A 씨의 어머니는 26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7월 도시경관팀으로 부서 이동한 아들이 3개월 동안 부당한 업무지시와 과중한 업무부담, 부서원들의 갑질과 집단 따돌림에 시달려 목숨을 포기했다”고 호소했다.
A 씨는 친구 B 씨와 나눈 메신저 대화에서도 “직원 취급을 안 해준다” “왕따 시켜서 말 한마디 못 한다”고 토로했다. B 씨는 “친구(A 씨)가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혼자만 행정직 공무원이라 나머지 사람들이 협조를 안 해준다’ ‘인사해도 받아주지 않는다’ ‘군대보다 더하다’ ‘업무를 물어봐도 혼자 알아보고 해결하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