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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스크랩 [중국충칭(중경)이야기 2 - 대한민국 임시정부
*쭌* 추천 0 조회 544 12.01.05 18:3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중국에 와서 두번째로 들른 곳은 바로 대한민국 임시 정부청사입니다.

 

"그거 생해에 있는거 아냐?"하고 질문하시겠죠? 저도 그랬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 이렇게 관심이 없었다니... 청사에 들어갔다 나온 이후 제 자신이 조금 부끄러워 지더라구요.

 

 

팜플렛에 있는 청사의 전경사진입니다.

 

 

건물 옆의 주차장 입구를 지나 멀리 보이는 회색 건물입니다.

 

 

부정?  아~~ 정부... 오른쪽부터 읽어야 합니다.^^;;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네요. 저기 글씨를 소리내어 한 번 읽고나니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외국 나오면 다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딱 맞는 순간입니다.

 

충칭에 왜 임시정부가 있는지도 몰랐으면서 말입니다. ㅜ.ㅜ

 

 

왜 이곳 충칭에 임시 정부가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팜플렛에 있는 건물 구조를 살짝 봐 주세요. 1~5호..각 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건물이 다닥 다닥 붙어 있어서 좁은 공간이지만 정부이므로 있을건 다 있습니다.

 

청사는 상해 임시정부 청사의 12 배가 넘는 313평 규모로, 5호 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집무실의 진열품들은 1940년대 당시 사용하던 물품들을 수집하여 전시한 것들로

 

1호 건물에는 김구 선생 흉상과 임시정부에서 사용했던 태극기가 전시되어 있고,

 

25호의 각 건물에는 김구, 조소앙, 신익희, 조완구 선생 등 당시 임시정부를 이끌던 각 부서 지도자들의 숙소와 집무실로 사용되던

 

방들이 있습니다.

 

 

1호 건물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김구 선생님을 뵐 수가 있습니다. 숙연해지기도 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김구 선생님 한 켠으로는 그 옛날 임시정부 요인 환국기념 사진이 있고 그 앞에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해 놨습니다

 

 

전시관은 생각보다 많은 그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사진과 문서들이 잘 전시되어 있습니다.

 

유료인지, 무료였는지 잘 모르겠는데 어느 박물관 못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팜플렛에는 유료라고 적혀있습니다.

 

 

내 나라의 작은 전시관도 돈을 받고 관리하는데 남의 나라 , 중국 내륙 한 가운데에서 우리 민족, 우리 나라를 알리기 위해

 

이렇게 전시를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일인것 같습니다.

 

 

1919년 4월 상해 임시 정부 수립에서부터 1940년 9월 이곳 충칭으로 정착하기까지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을까요...

 

이 곳 충칭은 일제 시대때 일본군도 점령하기 힘들정도로 높은 산들로 둘러 쌓였다는 곳인데... 

 

 

정부청사의 복원의 의미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다. 이 청사가 광복을 맞이한 마지막 청사로 1992년 중경시 정부의 승인을 받아

 

시급 문물보호단위 65-38호로 지정되었고 광복 50주년이 되는 1995년에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칸칸이 작은 방을 건너면 비디오로까지 임시정부 활동과 관련된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가 청사 건물의 제일 한 가운데입니다. 계단 끝의 건물이 4호건물..외빈 숙소이고

 

왼쪽 건물이 현재 관리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각 건물마다 주석실, 부주석실, 외무부 등의 공관으로 사용되는 사무실이 있고 한 켠엔 그 분들이 기거하시던 침대가 있더군요.

 

신랑과 저도 그 곳서 한컷씩,,,,

 

 

 

4호 건물에서 내려다 보이는 정부청사의 모습입니다.

 

 

중국에서 한자로만 보다가 이렇게 한글로 된 팜플렛을 보니 웬지 기분이 묘하더군요.^^

 

각 건물에는 외교부 등 요즘 있는 정부부처 사무실이 다 있었습니다. 사무실이라고 해봐야 책상하나에 한켠엔 침대..

 

난방도 안되고 참 열악한 환경이지만 요즘 우리나라 정부와는 달리 얼마나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하셨을지...

 

국회의원들, 장관님들..외국에 골프치러 가지 마시고 이런데 오셔서 며칠 체험을 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부청사에서 나오니 길가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라디오를 들으시며 앉아계시더군요.

 

멍~~하니 라디오를 들으시는 모습이 재밌어서 한 컷....

 

이젠 해방비 거리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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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3.31 22:34

    첫댓글 이곳을 찾느라고 골목길을 돌고 돈 기억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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