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입력 2015-03-13 오후 10:06:00 | 최종수정 2015-03-13 오후 10:06:55 | |
▲13일 오후 3시 고려대 녹지구장에서 개막을 알린 '2015 카페베네 대학 U리그' 3권역에서 고려대 스트라이커 김건희(2학년)가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첫 승을 안겼다. ⓒ 사진 이 기 동 기자 지난 2월 경남 통영에서 춘계대학연맹전을 통해 한바탕 축제를 펼친 후 부족한 부분을 채운 올해 U리그 참가 78개 팀들은 개막 첫 경기에서 승리를 갈망하며 그라운드를 힘차게 누볐다. 대학축구다운 패기와 멋진 장면을 연출하는 등 프로축구에서 볼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청춘들의 가슴 뜨거움을 관중들에게 전달했다. 13일 10개권역 38경기 중 110골이 터져 나오면서 경기당 평균 2.89골을 기록했고, 1권역에 속한 상지대는 순복음총신학교를 상대로 7골을 쓸어담아 최고득점을 올렸다. 관심을 모았던 ‘죽음의 5권역’ 빅매치 아주대와 한양대전은 지난 춘계연맹전 부진을 털어 낸 아주대가 4-1 대승을 이끌었고, 6권역 단국대와 선문대 빅매치 역시 4-0 단국대의 대승으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이 싱겁게 마무리 됐다. 5권역에선 한양대를 제외한 우승후보팀들이 모두 첫 승을 거뒀다. 올해부터 최덕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중앙대는 오랜 만에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에 6-1 대승을, 춘계연맹전 우승팀 경희대는 올 시즌부터 U리그에 참가한 서울디지털대에 3-2 펠레스코어로 승리했다. ‘신흥강호’ 용인대는 이날 역시 ‘이장관 매직’을 발휘하면서 수원대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4강’ 중 한양대만 첫 승을 다음기회로 미뤘다. ‘죽음의 4권역’에선 이변이 연출됐다. 원광디지털대가 동국대를 제물로 첫 승을 거두는 이변을 만들어 냈다. 동국대는 이른 시간 두골을 내준 뒤 후반 들어 총력전을 펼치면서 하프라인을 완전히 장악했으나 문전처리 미숙이 번번이 이어지는 득점력 빈곤을 드러냈다. 신촌 독수리 연세대는 경기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추가시간에 뼈아픈 동점을 내주면서 2-2 무승부를 기록, 지난해 최악의 한해를 보낸 명예회복이 또 다시 늦어지면서 오는 20일 숭실대를 홈으로 초대해 리그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숭실대는 제주국제대를 상대로 깔끔하게 2-0 완승을 거둬 서전을 장식했고, 최근 설기현 감독대행을 내정하면서 연일 언론의 표적이 되고 있는 성균관대는 예원예술대에 3-1로 승리했다. 올해부터 연고를 경기도 양주로 옮기면서 수도권리그에 편성된 예원예술대의 첫 승 도전은 다음 2라운드 원광디지털전이 됐다. 3권역에선 강력한 우승후보 고려대가 열린사이버대를 상대로 '득점기계' 김건희(2학년)의 멀티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덴소컵 한.일 정기전 선발팀에 최종적으로 이름을 올린 김건희는 이날 활약으로 덴소컵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 |
기사제공 : kspor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