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4편. 반려동물 기행
천오백만 반려인 시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늘 곁에 있어 주는 한결같은 내 편, 반려동물
말은 통하지 않지만 그들과 교감하며, 인생을 더욱 가치 있고 행복하게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사람들
팍팍한 인생, 고단한 하루 그들의 몸짓에 웃고, 그들의 귀여움에 고단함이 사르르 녹게 만드는 내 영혼의 단짝
진정한 가족이 되기까지 서툴지만 함께여서 더 좋은 함께여서 더 행복한 반려동물과 가족들을 만나보자 1부. 도시 오리 사총사 1월 23일 (월) 밤 9시 30분
도시 오리들의 첫 나들이
수많은 사람들의 분주한 발걸음이 머무는 도심 속 어딘가 새하얀 오리 사총사 한.쿡.옥.상과 오순옥, 한상규 부부와 자녀들이 살고 있다
오리 사총사를 만난 지 어언 7개월. 겨울이지만 집안에만 웅크리고 있을 수 없기에 함께 인근 공원을 찾았다
무리 활동을 하는 오리답게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오리 사총사
그런데! 물속성을 가진 오리답게 야생 오리들을 따라 물속으로 풍덩!
한국의 옥상과 음식 문화를 좋아하는 한상규 씨! 그래서 오리들의 이름 작명은 물론 가족의 로망, 옥상 텃밭도 장장 2년에 걸쳐 완성했다고
“오리들로 인해 매일매일이 선물 받는 기분이에요
옥상 텃밭은 가족들의 쉼터이자 오리들의 놀이 공간인 셈!
오리사총사와 화목한 가족의 좌충우돌 도시 적응기를 만나보자 오순옥, 한상규 부부와 자녀들이 살고 있다
오리 사총사를 만난 지 어언 7개월. 겨울이지만 집안에만 웅크리고 있을 수 없기에 함께 인근 공원을 찾았다
무리 활동을 하는 오리답게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오리 사총사
그런데! 물속성을 가진 오리답게 야생 오리들을 따라 물속으로 풍덩!
한국의 옥상과 음식 문화를 좋아하는 한상규 씨! 그래서 오리들의 이름 작명은 물론 가족의 로망, 옥상 텃밭도 장장 2년에 걸쳐 완성했다고
“오리들로 인해 매일매일이 선물 받는 기분이에요
옥상 텃밭은 가족들의 쉼터이자 오리들의 놀이 공간인 셈!
오리사총사와 화목한 가족의 좌충우돌 도시 적응기를 만나보자
2부. 고양이 작가 미숙 씨
1월 24일 (화) 밤 9시 30분
내 인생의 구원자 ‘수양이’
북쪽으로 낙동강과 남강을 끼고 있는 경상남도 함안.
남편 따라 고향인 김해를 등지고 이사 온 함안 친구도, 가족도 없던 이곳에서 그녀는 외로움과 싸워야만 했다는데
우울증과 무력감으로 힘들던 때 유기묘 센터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수양이’로 인해 인생이 360도 바뀌었단다.
집고양이지만 미숙 씨를 따라 외출도 감행해보고 또 함께 고즈넉한 풍경도 마주해보는데
”어쩌다 고양이 작가“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오던 세월 27년. 전문적인 글이나 그림은 배워본 적도 없다는 그녀 수양이의 일상을 일기처럼 그려오다 고양이 작가로 등단하게 됐단다
‘어쩌다 고양이 작가’가 되면서 많은 유기묘, 길고양이에 대한 봉사활동까지 더욱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는 미숙 씨
수양이로 인해 가족들의 삶도 인생도 달라졌다는 그들을 만나본다.
3부. 혜암 스님과 열네 마리 보살
1월 25일 (수) 밤 9시 30분
특별한 열네 가지의 보물
태백산맥 남쪽 끝에 있는 산 신불산에 자리 잡은 도선사. 이곳엔 혜암 스님과 총 열네 마리의 견(犬), 묘(猫) 보살이 함께 살고 있다.
온종일 혜암 스님 뒤만 따라다니는 말썽꾸러기부터 도선사 대장 8살 월광이, 귀한 대접 받길 바라는 마음에 지었다는 로이스, 로또, 샤넬 등이 있다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에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존중하고 사랑받아야 하고 불성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도선사 견 보살들이 가장 기다리고 좋아하는 날, 법회! 많은 불자들의 발걸음이 이르게 닿는 이유 또한 바로 견 보살들 때문이란다.
법회가 시작되면 일제히 불당으로 들어가 조용히 불공을 드리나 했더니 이내 불자들에게 다가가 애교를 부리거나 간식을 얻어먹는데 이런 것 역시 모두 ‘수행’의 과정이란다
사연 없는 보살이 없다지만 사랑 하나로 살뜰히 보살피고 있다는 혜암 스님 함께 해서 수행의 길이 외롭지 않다는 도선사의 혜암 스님과 열네 마리 보살을 만나본다. 4부. 아주 특별한 배낭여행
1월 26일 (목) 밤 9시 30분
새하얀 눈길 속 남겨지는 사랑의 발자국
백두대간의 주 능선에 우뚝 솟아 있는 높이 1,157m의 봉우리. 선자령
추운 겨울, 시리도록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등산을 서두르고 있는 임수민, 전정민 씨의 반려동물 송이, 구월이를 만났다
“첫 번째는 애들이니까. 애들이 행복해하면 저희가 더 행복해요”
주말이면 어김없이 배낭을 꾸리고 반려동물들과 함께 머나먼 여정을 떠난다는 이들
두 대형견들을 위해 애견 카페며 인근 공원이며 안 다녀본 곳들이 없단다 그러다 반려견들을 위해 떠나게 된 배낭여행
짐은 무겁고 몸은 고단하지만 반려동물들이 천진난만하게 뛰어노는 모습 하나에 그 힘듦이 눈 녹듯 녹아버린다고
이제는 둘도 없는 가족이 되어버린 구월이와 송이 두 사람의 딸, 아들로
평생 함께 즐겁게 여정을 꾸리고 싶다는데... 5부. 내 사랑 안꼬
1월 27일 (금) 밤 9시 30분
함께하는 첫 겨울
강원도에서 가장 춥기로 소문난 지역 중 하나인 철원.
칼바람이 몰아치는 이곳엔 올해 첫 겨울을 맞이한 아기 말 ‘안꼬’가 산다
5개월 전 어미를 떠나보내고 홀로 남은 아기 말, 안꼬 엄마의 사랑 대신 조성덕 씨와 가족들이 합심해 옥이야~ 금이야 키우고 있다고 두 딸들은 하얀 눈을 처음 보는 안꼬를 위해 같이 눈밭을 달리기도 작은 눈사람을 만들며 추억을 쌓아주고 있단다 “같이 오랫동안 함께 살아야겠죠. 건강히 잘 살아야죠”
동물을 좋아하는 가족답게 포니, 당나귀, 토끼, 닭, 칠면조, 돼지, 사슴 등 다양한 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족 그중에서도 안꼬는 특별히 애착이 갈 수밖에 없다는데...
따뜻한 마음으로 시린 겨울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가족들과 아기 말 안꼬, 그리고 다양한 동물들을
일상을 만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