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익: 강아지의 콧털을 깎아지른듯한 운동장을 가로지르면서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박지성 박지성 우리의 박지성은 보이지 않습니다.
신문선: 아마 후반쯤에 교체 투입될것으로 보이는데요.
송재익: 아쉽군요. 말씀 드리는 순간 경기 시작합니다.
신문선: 저 선수가 바로 촉망받는 신예 웨....인 루니선수 입니다. 움직임이 아주 빠르죠.
송재익: 영국의 박주영같은 선수인가요
신문선: 그렇다고 볼 수 있죠. 루니선수가 뛰는 경기를 분석한 결과 공간침투 능력이나 경기 조율 능력이 다른 천재 공격수들의 특징을 그대로 계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송재익: 영국의 박주영 맞군요
신문선: 저 선수는 음..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도 선수입니다. 포르투갈의 세대교체 주축멤버죠. 어린 선수가 움직임이 아주 좋습니다.
송재익: 좋아 보이는군요
신문선: 개인기나 골결정력등 장래가 촉망받는 선수입니다.
송재익: 저 선수는 포르투갈의 박주영인가요.
신문선: 그렇다고 볼 수 있죠.
송재익: 박주영이 2명이나 뛰는 맨체스터 공격 들어갑니다. 반니스텔루이 주춤주춤 슛~~~~ 아~ 안들어가네요
신문선: 골문 앞에서 침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약간 성급했네요. 동역학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슈팅을 하는순간에 디딤발과 차는발 사이에 밸런스가 제대로 맞추어지지 않으면서 발등과 볼의 임팩트 지점이 정확하지 않았기때문에 저렇게 뜨는 겁니다.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거지만 축구는 어디까지나 과학이고 제가 선수시절때........
송재익: 어차피 안들어갈꺼 슛은 왜했을까요? 퍼거슨감독 뭐하나요? 박지성선수 안넣고
신문선: ..
송재익: 말씀 드리는순간 영국의 박주영 루니선수가 공을 잡습니다. 이상하게 저 선수가 공을 잡으면 마음이 편해요.
신문선: 제가 여러 경기를 모니터링 해봤는데, 피지컬이 아주 좋은 선수죠. 안정감이 느껴지는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송재익: 역시 영국의 박주영이군요.
1.송재익: 아, 저런행동은 마치 자갈밭에서 자전거를 타고 신문을 읽는 행동이
군요.
신문선: 하하..그런데,자전거를 타면서 신문을 읽을 수 있나요??
2.드디어..후지산이 무너집니다...
(이것도 송재익 캐스터의 불후의 명언이죠 아마?)
3.미우라의 마누라가 바람을 피우고 장인도 바람을 피운다는 얘기가 있다는군요
(허걱..그 얘기를 여기서 왜?)
4.한국수비 깨진 쪽박처럼 물이 줄줄흐르는 군요.(윽..어서저런 표현력이..)
5.일본선수들 후반들어서 약먹은 병아리 같아요.(도대체 약먹은 병아리는 어케
생겼길래..)
6.어..위험합니다..(알만한 분들은 다아실겁니다..이말이 송재익캐스터의 18번
멘트라는 것을..)
7.홍명보가 없는 한국팀..막대기 없는 대걸레에요..
8.(경기 시작전에..)벼랑끝에 매달린 일본,한국이 구명줄이 되어줄거냐..아니면
초상집에 빨간넥타이 매고가는 문상객이 될거냐..(참..일부러 대본짜서 얘기
해도 저런 멘트는 안 나오겠습니다..)
9.송재익: 아~오카다감독 마치 셰익스피어가 생각나는 군요..
죽느냐 사느냐~그것이 문제로다..
신문선: 예~죽느냐 사느냐에요~
송재익: 아~오카다 감독이 저 두꺼운 안경을쓰고 벤치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보면 마치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을 연상케해요..
신문선: ..............................................
(오늘 오카다감독..셰익스피어도 됐다가..로뎅도됐다가..무지바쁩니다..)
10.(경기 시작전에..)오늘 경기 하늘이 도와서 비가오길 바라는마음 간절합니다
(웬 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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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 및 월드컵 본선 멘트>
1. 다행스러운게 우리와 같은 조인 UAE가 중동팀들 중에 가장 덜떨어진 팀인것
같습니다..(헉..UAE사람들이 들었으면 도끼들고 쫒아올 소리를 저렇게 태연
하게..)
2. 신문선: 오늘 하싼선수를 잘묶어주고 있습니다..
송재익: 하싼선수..마치 약먹은 병아리 같죠? 잘 뛰지도 못하는군요.
(도대체 약먹은 병아리는 어떤 걸까요????)
3. 멕시코의 주장 블랑코가 양발 사이에 축구공을 끼고 점프해서 수비 둘을 제
끼는 개인기를 두번 성공하고, 세번째 시도하자..
송재익: 아~ 저 짓을 자주하네요..!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흥분을 해도 공영방송에서 "짓"이라는 표현
을 쓸수있는지..하지만 신문선 위원의 답변이 감동적이었어여..)
신문선: 아..저짓!..블랑코 선수의 전매 특허인가요?..-_-
4. 브라질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경기 시작전에..
신문선: 네.호나우도 선수 얼굴이 보이네요..호나우도 선수 입모양좀 보세요
쥐처럼 생기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호나우도선수 별명이 쥐 입이예
요..쥐 입..
송재익: 네~ 쥐는 매일마다 이를 갈아줘야 된다는데, 그럼 혹시 호나우도 선
수 경기전에 항상 이 갈고 나오는 거아닙니까??
신문선: 허~.허허허;;;;
5. 후반3분 김병지의 선방을 보고
송재익: 아! 멕시코 골키퍼가 멀리서 쳐다보고 아마 이랬을 거예요..
"나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다 있네"라구요..
신문선: 허허허(자신이 생각해도 웃긴 듯)
6. 송재익이 독일선수들의 연령이 노후한 것에대해 클린스만 같은 노장이 아직
도 대표팀에서 활약한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표하자 신문선이 이에대해 스포
츠 생리학을 들먹이며 약 3분 정도 장황한 설명..그러자 송재익 왈
아! 실수! 클린스만이 아니고 마테우스말입니다. 열심히 설명하던 신문선..
무척 허탈해 하며..허허허...그러시군요..ㅡㅡ;;
7. 이탈리아가 질 것 같은 경향을 보이자..
송재익: 이탈리아 기마전차의 바퀴에 바람이 빠졌네요..
신문선: 네, 예전엔 바람 넣는 바퀴가 없었죠..(기마전차의 바퀴는 나무이
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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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멘트>
1. (오스티리아선수가 다리를 걸어 반칙을 하자..)
신문선: 유도의 밭다리와 같은, 그런 기술을 하고 있어요.
송재익: 허허허..
(유도에 밭다리라는 게 있나..씨름 아닌가..신문선도 송재익캐스터랑 오래
있다보니 점점 닮아 가는듯)
2. (멕시코선수 라바인지 라나인지..땅에 주저앉아 공을 공을 안뺏기려고,알을
품듯, 무릎 아래에 꼭 끼워놓고 용을 쓰자..)
송재익: 아~~마치 아랫목에 엉덩이 깔고 앉아 있는듯한 자세군요..
신문선: 그렇죠..아랫목이 참 따뜻해서 그런지 안 일어나려하네요..
3. (워낙 권투중계를 자주 하다보니 축구중계도 권투중계 비슷하게 합니다.)
송재익: 아, 이탈리아 선수 강하게 때리는군요.
그러나 방어하는 칠레 골키퍼~ 아슬하게 펀칭으로 막습니다..
(라디오로 듣는다면 청취자들 권투중계인지 축구중계인지 해깔릴 듯)
(말디니가 폴스터에게 반칙을 당하는 걸 보면서..)
송재익: 아..팔꿈치에 맞았군요..마치 킥복싱을 하듯이..관자놀이를 끌어안
는 말디니..가격을 한 선수는,딴전을 피우며 딴곳으로 가버렸습니다
(송재익은 축구중계보다 반칙이 더 잼나는듯..)
4. (스코틀랜드의 공격이 잘 이루어지지 않자..)
신문선: 지금 스코틀랜드가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요, 노르웨이
수비들이 요소요소마다 서 있으니까 틈이 없는거예요..
송재익: 저럴때 스코틀랜드는 마치 옥수수밭에 공몰고 가는 것 같아요..
5. 얼마전 수원삼성이 우승한 아시안컵인가에서 수원삼성과 일본의 어느팀의
경기. 수원삼성 수비수의 심한 태클로 상대 일본선수가 넘어지자..
송재익: 아~ 정당한 태클이었어요..공만 걷어냈어요
(잠시후 슬로우 비디오 화면에 일본선수의 발을 걷어차는 장면이 나오자..)
신문선: 허허.. 발을 찻군요..
송재익: 아, 심판이 듣습니다..조용히 하세요..
신문선: ...-_-
6. 일본선수 슈팅이 아쉽게 빗나가자 땅을 치면서 아쉬워 하는 장면을보고..
송재익: 저 선수 저러면 안되죠..아까운 잔디 다 죽-습니다..
신문선: 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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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ㅂ 진짜 뒤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댓글 설마.. 이거 재미있으라고 만든거죠?
네이버에서 봤던.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