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의 알콩달콩 페북에서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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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반역의 세월이여. 아! 통곡의 세월이여!>
https://m.youtube.com/watch?v=zxiWNzHUy2Y&feature=youtu.be
<아! 잠들지 않는 남도, 한라산이여!>
230403_제91차 최고위원회 회의
정청래 최고위원: 잠들지 않는 남도 한라산이여.
외로운 대지의 깃발
흩날리는 이녘의 땅
어둠살 뚫고 피어난
피에 젖은 유채꽃이여
검붉은 저녁 햇살에
꽃잎 시들었어도
살 흐르는 세월에
그 향기 더욱 진하리
아, 반역의 세월이여
아, 통곡의 세월이여
아, 잠들지 않는 남도
한라산이여
한라산 어느 골짜기에서, 애월에서, 표선에서 이름 없이 국가 폭력에 의해 희생당한 4.3 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2003년 10월 노무현 대통령은 4.3항쟁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2018년 4월 3일 4.3 제70주년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참석해서 국가 폭력으로 인한 고통을 대통령으로서 사과한다며 재차 고개를 숙이고 4.3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시겠다 말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지도부 한 명이 4.3사건의 유발 장본인은 김일성이라며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사과는커녕 묵인, 방조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오늘 제75주년 4.3 추념식에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참석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서균렬 명예교수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는 지하수와 함께 섞여 이미 해양으로 방출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서 교수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능 총량이 히로시마 원자폭탄 173개 분량’에 해당하고, ‘137만 톤을 30년에 나눠 버린다고 할 때, 하루에 2만 5천 톤씩 30년, 약 2억 7천만 톤의 오염수가 방출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거기에 ‘원자료를 씻어낸 오염수 5억 톤가량이 추가로 버려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염수가 방출되면 약 7개월 만에 제주 앞바다에 도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이 경우 제주 수산업은 연 4,483억 원의 피해를 입게 된다고 합니다. 2021년 기준 제주 수산업 생산금액 9,121억 원의 49%, 절반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제주의 문화유산, 그리고 해녀의 물질이 더 이상 가능하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오염된 바다에서 수산물을 채취할 수도 없고, 오염된 바다에 고스란히 노출될 해녀의 건강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 될 것입니다.
일본은 계속 안전하다, 먹어도 괜찮다 하고 있지만, 진짜 먹어도 될 정도로 안전하다면 왜 일본 내에서 처리, 보관, 매립하지 않고 바다에 쓰레기 버리듯 버립니까?
도쿄전력이 오염수 처리에 사용 중인 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되지 못한 삼중수소에 노출되면 암, 선천성 기형 등 질병 발생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오염수 해상방류의 안전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그 어떤 과학적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로지 돈의 논리로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려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친일굴종외교를 했습니다.
일본 언론에서 연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라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태세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라는 말이 참으로 한가해 보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 대한민국 바다의 안녕, 제주도민과 제주어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이익을 위해 침묵 묵인할 것인가,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국익을 위해 결단할 것인가를 답할 시간입니다.
야구장에 가서 공 던질 때가 아닙니다.
일본에는 어떤 공을 던질 것인가 국민들은 궁금해합니다.
국민들은 일본을 향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은 절대 안 된다’라는 돌직구를 던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도 한번 기다려 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청주 상당구에는 기호1번 박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