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 하나님. 그 어떤 은혜를 받기보다 성령을 더 받고자 내가 기도하오니, 이는 내가 성령의 부재를 느끼고 모든 일에서 나의 영으로 행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임재를 사모하는 약한 열망은 제하시고, 진정으로 그분의 임재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주소서. 이 간절한 소망만이 그분의 모든 은총을 얻는 유일한 길이요, 성령의 인치심 또한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는 치유하시고, 도우시고, 살리시고 단번에 겸손하게 하실 수 있으며, 능히 은혜와 생명을 일으키실 수 있고, 영원하시므로 영원히 은혜를 주실 수 있습니다. 내 앞의 큰 방해물들을 면하게 하시고, 성령을 적게 받고도 만족하는 일이 없게 하시며, 이제는 주께서 더 주시지 않으리라 생각지 않게 하소서.
내게 성령이 안 계심을 느낄 때 생명과 믿음의 불을 붙여 주소서. 주님을 잃으면 나는 어둠 가운데서 주님을 볼 수 없고, 사탄과 육의 부추김으로 적은 빛으로도 만족하며 생명의 성령을 더 이상 찾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게 할 바를 가르쳐 주소서. 다만 나를 겸손히 낮추고 마음을 가라앉혀야 합니까?
내가 성령을 더 가까이 모실 모든 방편을 생각하고 구하되, 한 가지 방편으로 만족하지 아니하고 모든 방편을 통하여 성령께서 내게 복 주실 것을 믿고 주님의 빛만 의지하고 기다려야 합니까?
내 안에 성령이 충만하기를 기도하고 사모함은 의무입니까, 아닙니까?
내 안이 비어 있으면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더 충만해질 수 있음에도 내 안에 성령의 임재가 느껴지지 않는다 하여내게 성령이 안 계신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나의 오해입니까?
사도들의 성령 충만은 그들 자신을 버리고 그들의 생명과 기쁨이신 예수 안에서 살아가는 능력이었습니까?
나를 가르치셔서, 오직 예수 안에서만 성령의 충만함을 찾고 알게 하소서. (오윤선 님이 보내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