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일불승(一佛乘)
우리가 사는 세상을 「화택」(火宅)이라 한다.
타 오르는 불길 가운데서 어떻게 살아나야 하는가.?
그 길은. 부처님의 법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길이다.
자신이 부처요. 모든 사람이 부처다. 라는 「법」이다.
부처님 앞에 손 한번 번쩍 드는 것만으로도 「개이성불도」(皆以成佛道) 다
나무 불.! -한마디만 해도 부처를 이루어 마친다. 하셨다.
어린아이들이 모래장난으로 탑을 쌓아 놀아도 「개이성불」이다.
꽃 한 송이 부처님 앞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이미 부처를 이루어 마쳤다 하신다.
불상을 조성하고. 탑을 조성하고 염불한마디 하는 것, 스스로 하거나 남을 시켜서 하는 것도 「개 이성불도」이다.
이것을 법화경에서는 「일불승」이라고도 하고. 사람이 부처라고 하는 말로 표현하시는 것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지극한 이치를, 알아차리게 하는 「불법」 공부다
사람이라 하는 것은. 나도 사람이요. 당신도 사람. 나와 남이 모두 사람이다. 라는 사실이다.
사람에 대한 가치를 알면. 보살행이 스스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보살행 이란!. 스스로 할 수도 있고. 남 따라 할 수도 있고. 억지로 할 수도 있고. 복 이 된다니까? 할 수도 있다.
그보다도 사람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깊이 이해를 하는 것이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이다.
본래 부처인 사람이. 노숙하고. 굶고. 병을 앓고 고생하고 있는 사람을 보고 어떻게 도와주지 않을 수 있겠는 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마음이 연민심이요. 보살심이다.
관세음보살은 「약무죄」「약유죄」을 차별하지 않은 다.
그 사람이 잘 났거나. 못났거나. 선행을 했거나. 나쁜 짓을 했거나. 죄가 있거나. 죄가 없거나.「자비심」으로 무조건 보살펴 주시는 것이다.
미증유(未曾有)의 법,!
복을 짓지 않아도 부처요. 못살면 못 사는 되로 부처님이다.
병들면 병든 대로. 다리 하나 없으면 없는 그대로 부처요. 늙어 쭈그러든 모습 그대로 부처다.
어린아이는 어린아이 되로 부처다 하등의 문제가 없는 것이 「미증유의 법」이다.
우리에게 부처 아닌 존재는 없다. 시기하고 질투하는 그대로가 부처다.
시기할 줄 모르고 질투할 줄 모르면 부처기 될 수 없다.
인간의 뿌리. 그 능력.! 부처님 법으로 알아듣고 알아차리고 변하여 야 「부처」가 되는 것이다.
탐욕이 많고 어리석고 화 잘 내고 시기 질투 많고 음해하고 모사하는 그 능력이 부처의 소질이다.
세계 평화 인류 행복의 「열쇠 」는 사람이 사람답게 부처님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열쇠」다.
사람을 전쟁의 도구로 삼고. 물질보다 더 천시하여 취급하는 이대 올 로기 가 자기편이 아니라는 단순한 편견으로. 화학 무기로 사람을 살생하는 죄악. 짐승보다 못한 범죄를 저지른다.
사람이 사람을 해치는 전쟁으로 인류의 역사는 피로 물들지 않았는가.?
아직도 세계 도처에서 이기 집단주의 자들이 어리석은 국민을 충동하여 전쟁을 벌이고 있다.
사람이 사람을 위한 가치관이 정립되고. 부처님 의 법 생명의 존엄성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이 부처라고 하는 가르침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그 나라의 백성은 자유를 잃고 피 팍 받는 다.
가정에서도 마찬 가지다. 서로 존중하지 않으면 피팍받는 가정이 돼 버린다.
道. 를 닦아 부처가 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道를 닦으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다 부처인 것이다.
塔. 으로 쌓아 올린 부처는 부처가 아니다. 그냥 조형물일 뿐이다.
절을 짓고. 탑을 쌓아 올린다고 부처가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본성. 우리들의 본성 「여여한 자리」 그것이 부처가 태어나는 자리라는 가르침이요. 말씀이다.
이치를 모르면 답답한 사람이 된다.
식견을 열고. 소견의 눈을 뜨고 올바른 생명의 가치를 알아차리는 불자님이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