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4일 탄생화 히야신스(흰색) Hyacinth
과명 : 백합과
원산지 : 유럽
꽃말 : 차분한 사랑
학명&외국명 : Hyacinthus spp. (영) Hyacinths (이명) orientalis히야신스
꽃에는 늘 전설이 있게 마련이다.
히야신스는 그리이스의 아름다운 청년 Hyacinthus의 영혼이 담긴 꽃이라고 한다.
학명의 orientalis는 동양이 원산지라는 의미이다.
꽃에서 나는 달콤한 향기가 일품으로 알뿌리 중에서는 튜립이나 수선화 다음으로 많이 쓰인다.
가정에서는 흔히들 물병이나 화분에서 기른다.
하지만 알뿌리 가격이 비싸고 번식에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다.
알뿌리는 전량 네덜란드에서 수입해 쓰고 있다.
주로 고급 화단용이나 가정 및 사무실에서 물을 이용한 용기재배로 이용되고 있다.
꽃가게에서 구입한 알뿌리를 물병에 꽂아 햇볕이 어느 정도 드는 곳에 두고 물이 떨어지면 보충만 해주면 된다.
백합과의 가을에 심는 알뿌리다.
껍질이 있는 인경으로 추위에 잘 견딘다.
히야신스 원산지는 열대아프리카, 남아프리카, 지중해연안 및 서부아시아로 주로 지중해연안 지방에 30여종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16세기 초에 유럽에 전해져 원예식물로 많은 품종개량이 이루어졌다..
구근은 내한성이 있는 다년생 유피인경(bulb)이다.
내한성의 추식구근이고 잎이 변하여 구근으로 된 다년생의 유피인경(有皮鱗莖), Bulb으로서 다육질의 비늘잎이 단축경(disk)위에 붙어 있다.
구근의 중심에서 나온 꽃대의 상단에 작은 꽃들이 모여 장원추형의 총상화서를 이루며,
꽃의 크기는 2 - 3cm로서 종모양이며 홑꽃이 대부분이나 겹꽃도 있다.
노지에서 개화기는 3, 4월이다.
꽃의 색은 백색·황색·분홍·홍색·청색·자색 등 다양하며 꽃은 향기가 짙어 향료의 원료로 이용되며
6,000kg의 꽃으로부터 1kg의 기름이 채취된다.
뿌리는 10월에 심고 양지바르고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가 가장 적합한데,
밑거름으로서 1㎡당 100g의 화성비료를 시비하면 된다.
화단에 심을 때는 깊이 15cm, 간격 15-20cm로 심는다. 발아 후에는 2,3회 관수 대신에 액비를 준다.
화분에 심을 경우, 4호 화분에는 1구, 7호 화분에는 3구를 심는데, 구근이 조금 나올 정도로 얕게 심는다.
화분에서는 건조에 약하기 때문에 관수를 충분히 한다.
월 2회 정도 관수 대신에 액비를 주면 생장을 촉진하는데, 1월 하순 이후, 실내의 볕에 놓으면 옥외보다 일찍 꽃이 핀다.
물재배도 흔히 하는데, 큰 구근을 골라서 11월경에 심어 냉암소에서 발근시키고 나서 밝은 곳에 내놓고, 다음해 1월경에 볕이 잘 드는 곳으로 옮기면 옥외보다도 일찍 개화한다.
<꽃점>
상냥하고 유유자적한 사람이지만 승부욕이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주위에서 재촉을 하면 중도에서 포기하거나 안달하기 쉽지만
자기 페이스를 무너뜨리지 말도록.
히야신스 이야기
태양신 아폴로는 히아킨토스라는 소년을 매우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젊은이들이 질투를 느낄 정도로 귀여워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폴로는 여러 가지 운동에 이 소년을 데리고 갔으며 고기를 낚으러 갈 때에도 그를 위해 그물을 들어 주고, 사냥을 갈 때에도 개를 끌어 주는 등 자기의 악기나 화살 따위는 이 소년 때문에 완전히 잊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들은 들판에서 같이 원반던지기 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아폴로는 원반을 머리 위로 추켜들고 힘과 기술을 합해 그것을 높이, 그리고 멀리 던졌습니다.
히아킨토스는 원반이 날아 가는 모습을 보고 있더니 자기도 한 번 던져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그 원반을 잡으려고 급히 뛰어갔습니다.
이것을 본 바람의 신 보레아스는 전부터 아폴로를 미워하고 있었던 터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역풍을 불어 보냈습니다.
그러자 원반은 가엾게도 히아킨토스의 머리에 부딪쳐 그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아폴로는 깜짝 놀라 그를 안아 일으켜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멈추게 하고자 자기가 지니고 있는 온갖 의술을 시도해 보았으나 그것은 헛일이었습니다.
마침내 소년의 머리는 흡사 백합꽃 줄기가 꺾이듯 한쪽 어깨위로 늘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되자 아폴로는 탄식하며 말했습니다.
'너는 나 때문에 청춘을 빼앗겨 죽어간다.
할 수만 있다면 너 대신 내가 죽어 주고 싶구나.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니, 하다못해 네게 새로운 생명이라도 주마. 너를 아름다운 꽃으로 만들어 주마. 그러면 네가 피우는 꽃은 내 슬픔을 새기리' ,
그리고는 소년의 이마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손가락에 찍어 ai ai(슬프다! 슬프구나!)라고 땅에 썼습니다.
그러자 소년의 이마의 피는 벌써 꽃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꽃은 백합과 비슷했으나 백합이 은색인데 비해 이 꽃은 색깔이 핏빛이었습니다.
아폴로는 이것만으로는 만족지 않고 더한층 커다란 명예를 주고자 그 꽃잎에 자기의 슬픔의 표시를 새겼습니다.
이꽃에는 오늘날 히아신스라는 이름이 붙어있으며 해마다 봄이 되면 사랑의 생명을 향기로운 내음과 더불어 소생시키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