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23.
시60편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시편 60편은 ‘다윗이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 소바와 싸우는 중에 요압이 돌아와 에돔을 소금 골짜기에서 쳐 만 이천 명을 죽인 때에’라는 표제어가 붙은 시다.
비록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요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이라 할지라도 전쟁에서 패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심판은 언제나 옳기에 ‘왜 이런 고통을 주시느냐’ 따져 묻기보다 주님의 심판으로 버려야 할 것을 버리고
주님의 원하시는 모습으로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마땅하다.
전쟁은 하나님께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의 우리 모습은 그런 담담함 또는 용기를 갖기는 쉽지 않다.
패전 앞에서 절망과 두려움이 엄습하고 회피와 원망이 앞선다.
그리스도인의 싸움은 악한 영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 싸움이 내게 닥쳐오고 특히 패배했을 때는 평정심을 갖기 더욱
어렵다.
그래서 일상의 영성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위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오늘 전신갑주를 입는 것은 악한 날의 싸움을 위한 것이다.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즉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주님!
하나님의 심판이 언제나 옳음을 인정하고 그 심판을 통해 더욱 견고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서게 하소서.
악한 날에 능히 대적하고 서기 위해 일상의 영성 훈련을 시키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