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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07일 일요일...
[ 말하는 의자 ]
의자가 말한다 이렇게 앉으라고.
곧고 딱딱한 나무의자는 바른 자세 하라 말하고,
푹신한 의자는 편히 쉬라 말하고.
기다란 의자는 함께 앉으라 말하고, 돌아가는
회전의자는 둥글둥글 살아가라 말하고.
간편한 의자는 앉았다가 빨리 떠나라 말하네. ^^
- 소 천 -
당신이 자주 앉는 의자스타일은 어떤 의자 입니까?
- 의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사물은 말한다 ( 소천 ) -
2024년 07월 08일 월요일...
[ " 미워했고. 사랑했고, 고마웠어요 " ]
스무 살부터 마흔여섯이 될 때까지 투병해온 악성 림프종 말기 환자 자현씨는
오늘부로 치료를 포기했다.
병원에서 마흔여섯이 포기하기엔 이른 나이라고 했지만 이제 그만 됐다 싶었다.
26년을 크고 작은 병에 시달려온 만큼 가족은 지쳐 있었다.
특히 자현 씨 곁을 누구보다 오래 지켰던 부모님과의 갈등이 심해져 있었다.
1남 4녀의 맏딸로 부모님 사랑을 온전히 받았지만 병치레가 길어지면서 자현씨는
자현씨대로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서로에게 솔직히
털어놓지 못했다.
온몸을 뒤틀게 하는 고통이 반복적으로 찾아왔다.
기억력이 떨어지면서 물건이나 약속들을 잊기 일쑤다.
부모님은 약 먹는 시간, 병원 예약 시간도 수시로 잊는 딸의 손발이 되어줄
수밖에 없다.
" 가족들이 저를 안 보면 그 시간만큼은 절 잊어버리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
그래서 자현 씨도 가족들을 편안한 마음으로 보고 싶다.
서로의 삶이 서로의 삶에 얽혀서 짜증 내거나 소리 지르지 말고 서로의 존재에
감사하면서 또 서로 안타까이 여기면서 하하, 호호 남아 있는 시간을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 고생시켜서 미안하다. "
" 엄마가 왜? 엄마가 왜 미안해 "
" 내가 널 건강하게 잘 낳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못 낳아서... 미안해. "
어머니는 자현 씨를, 자현 씨는 어머니를 꼭 안아준다.
미워했고, 사랑했고, 고마웠던 시간이 밀려온다.
처음 목을 가누고 눈을 맞췄던 순간, 첫걸음을 떼던 순간, 학교에 입학하던 날,
그리고 싸우고 화해했던 모든 시간들.
가족을 가족이게 만드는 것은 피를 나누었기 때문이 아니라 이런 시간을 나누었기
때문이다.
젊은 딸의 마지막을 가늠하는 늙은 부모에게 그 시간은 이제 사랑의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가족은 그렇게 서로를 기억해주는 존재다.
- EBS 다큐프라임 특별기획 " 가족 쇼크 " 중에서 -
2024년 07월 09일 화요일...
[ 이솝이 어렸을 때의 이야기 ]
이솝이 어렸을 때의 이야기다.
이솝의 주인은 훌륭한 학자였다.
어느 날 주인이 말했다.
" 얘, 이솝아, 목욕탕에 가서 사람이 많은지 보고 오너라. "
이솝은 목욕탕으로 갔다.
그런데 목욕탕 문 앞에 끝이 뾰족한 큰 돌이 땅바닥에 박혀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목욕탕으로 들어갔던 사람이나 목욕하고 나오는 사람 모두가 그 돌에
걸려 넘어질 뻔했다.
어떤 사람은 발을 다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코가 깨질 뻔했다.
" 에잇! 빌어먹을! "
사람들은 돌에 대고 욕을 퍼부었다.
그러면서도 누구하나 그 돌을 치우는 사람이 없었다.
' 사람들도 한심하지. 어디, 누가 저 돌을 치우는가 지켜봐야지. '
이솝은 목욕탕에서 그것만 지켜보고 있었다.
" 에잇! 빌어먹을 놈의 돌멩이! "
여전히 사람들은 돌에 걸려 넘어질 뻔하고는 욕설을 퍼부으며 지나갔다.
얼마 후에 한 사나이가 목욕을 하러 왔다.
그 사나이도 돌에 걸려 넘어질 뻔했다.
이솝은 여전히 그 사나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 웬 돌이 여기 박혀 있담! "
그 사나이는 단숨에 돌을 뽑아냈다.
그리고 손은 툭툭 털더니 목욕탕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이솝은 그제야 일어서더니 목욕탕 안에 들어가 사람 수를 헤아려보지도 않고
그냥 집으로 달려갔다.
이솝은 주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 선생님, 목욕탕 안에 사람이라곤 한 명밖에 없습니다. "
- 좋은 글 중에서 -
2024년 07월 10일 수요일...
[ 사랑, 너를 쓴다 ]
- 김민소 -
낮달일까 태양의 언저리에 숨었다가 어둠이 잠잠하면 찬연하게
나타나 불 꺼진 길목을 밝혀주는 노을이겠지.
하루를 뜨겁게 살고서도 부끄러운 삶이었다고 끝내, 올올이
산화시켜야 했던.
아니, 파도일게야, 큰 바위에 제 몸을 때리며 오직 너를 위해
천상의 소리를 빚어내니까.
사랑, 너를 쓴다.
삶을 미치도록 간절하게 만들었다가 백치처럼 어디석게 만드는
유일한 존재라고.
- < 김민소시집 " 사랑은 처음처럼, 삶은 마지막처럼 " 중에서 > -
2024년 07월 11일 목요일...
[ 하루하루가 축제다 ]
인생을 꼭 이해할 필요는 없다.
하루하루를 그저 일어나는 대로 두면 인생은 축제가
될 테니까.
길을 걸어가는 어린아이가 바람이 불 때마다 날아드는
꽃잎들을 받아들이듯.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 노진희의 " 지금은 영시를 읽어야 할 때 " 중에서 -
2024년 07월 12일 금요일...
[ 겨울에 심는 행복 씨앗 ]
바람만 가득한 가슴으로 밀려드는 공허가 세월 탓만
하고 있었어요.
시간이 가고 인생이 짧아지는데 아직은 추운 겨울이라고
계절만 탓하고 있었지요.
이제 봄이 되면 가슴에 가시 없는 꽃씨를 심어 얼굴에는
눈물자국 지우고 웃음꽃만 가득 피울래요.
그대여! 겨울날에 오는 비로 쌓인 눈을 녹이고, 사랑으로
쟁기 삼고 마음을 갈아 얼지 않는 씨앗, 행복을 심어요.
- 글 : 향초 한상학님 -
2024년 07월 13일 토요일...
[ 그대는 가진 것이 너무 많습니다 ]
행복은 무엇을 많이 가진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대는 가진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대가 걷지 못해도 그대가 병들어도 살아 있는
한 " 축복 " 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2024년 07월 14일 일요일...
[ " 다시 + 시작! " ]
얼마 전 사업실패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 다시해봐! 한번만 더 해 봐, 아직 일 할 수 있잖아, 얼마든지
자네는 할 수 있어.
'다시해 봐 다시! " 라며 두손을 잡아주고 잘 되도록 기도까지
해주었습니다.
' 다시 ' 의 힘! 만일 ' 다시 ' 가 없었다면 어떻게 살아왔을까
싶을 정도로 ' 다시 ' 는 우리에게 비타민이며 보약입니다.
더우기 ' 다시 ' 에 ' 시작 ' 까지 합세하니 ' 다시 ' 는 두배나
힘을 받고 어깨 춤에 신바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끈한 국물 맛내는 ' 다시물 ( ? ) ' 맛도 음식에 힘을 주는
것처럼 말입니다. ^^
자! 이제 우리 힘 모아 " 다시 + 시작 " ^^
- 소 천 -
그래서 하루만 지나면 어김없이 태양이 " 다시 " 떠오르는군요.
- " 다시 " 에 " 시작 " 을 더해 이제 " 출발 " 하자구요! -
2024년 07월 15일 월요일...
[ 극락조화 ]
극락조화 : 파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1 ∼ 2m에 이르고
뿌리는 굵으나 줄기는 없다.
잎은 근생인데 긴 타원형 또는 달걀꼴, 혁질이며, 순백색의 긴 엽병을
합쳐 30 ∼ 60cm인데, 원산지에서는 150cm에, 꽃줄기는 잎과 비슷한
높이로 자라고 5 ∼ 6개의 꽃이 부채꼴의 선상꽃차례로 핀다.
꽃잎은 짙은 하늘색으로서 여러 개의 꽃이 핀 모양은 마치 새가 날개를
편 모양과 비슷하여 극락조화로 불린다.
꽃말은 " 영구불변 " 이다.
{ 극락조화 }
꽃들이 사라진 겨울날 꽃빛에 허기져서 찾아든 식물원에서 극락조화를
보네.
꽃인가 하면 새 같고 새인가 하면 꽃을 쏙 빼닮은 극락조화의 슬픈
전설을 듣네.
깃이 너무 아름다워 다리를 잃은 새, 평생을 허공을 떠돌다가 죽어서야
비로소 날개를 접는다는 극락조.
마지막 숨결로 피워올린 새를 닮은 꽃.
꽃이 되어서도 여전히 날고 있는 새를 보네.
- < 글 ; 백승훈 시인 > -
2024년 07월 16일 화요일...
[ 히딩크 거울 ]
첼시 구단과 무리뉴 감독, 그리고 선수들 이해관계로 무리뉴 감독이
먼저 해임되었다.
그리고 구단은 쉬고 있는 히딩크에게 임시 사령탑을 맡겼다.
히딩크는 네덜란드 축구 감독을 끝으로 쉬고 있는 중에 " 첼시 " 축구
구단 임시 사령탑을 맡게 된 것이다.
히딩크가 선수들과의 첫 상견례에서 한 말이다.
" 내가 여기 서 있다는 건 뭔가 잘못이 있다는 뜻이다.
자기를 거울에 비춰 보라 잠깐 보는 것이 아닌 오랫동안... "
- 미래복지경영 회장 / 최성균 -
첼시의 스타 감독 무리뉴, 그리고 선수들은 서로의 아귀를 맞출 줄
모르고 자기 소리만 외치다가 결국 최하위를 맴돌기만 했었습니다.
조금만 더 서로를 생각하며 서로를 인정해주는 겸양이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교훈이네요. ^^
- 거울은 볼 때, 자기가 제일 먼저 보인다 -
2024년 07월 17일 수요일...
[ 순간은 영원하다, 예술도 영원하다 ]
예술은 기습적으로 현실을 가져와야 해요.
예술은 우리가 별 의미 없게 여기는 한순간을
가져오고, 다시 또 한순간을, 그리고 또 다른
순간을 가져와서는 그 순간들을 재량껏 바꿔서
특별하고도 연속적인 순간을 창조해요.
- 김진아, 권승혁의 " 작가란 무엇인가 " 중에서 -
2024년 07월 18일 목요일...
[ 오늘까지 잘 오셨습니다! ]
힘들지 않는 세월은 인생이 아닙니다.
고달픈 아픔에 힘에 겨워 울고 울어 지샌 밤이 쌓이고 쌓여 영롱한
고통이 찬란한 빛으로 서연합니다.
혼미할 정도로 가슴 아픈 시간을 지나며 많이도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너무나 억울해서 분해서 잠을 못잔 시간은 어디서 보상받나 생각없이
흘러가는 세월 보고 야속하다 소리쳐도 외치는 그 소리는 용케도
세월 산을 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가시밭을 걸을 때는 가슴을 졸였고 비난 창을 맞을 때는 차라리
죽었었고 천근같은 발걸음을 끌고 오늘까지 왔습니다.
- 소 천 -
하루 하루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얼마나 아프셨습니까?
기쁨과 아픔을 교차하며 잘 이기고 여기까지 오셨습니다.
- 가슴 아픈 사연은 모두 버리시지요 -
2024년 07월 19일 금요일...
[ 겨울 강에 가자 ]
눈이 시리도록 푸른 날 겨울 강에 가자.
강 언저리 엷게 구채화 그려대고 솜씨 자랑하는
그 곳에 서자.
미꾸라지 고요히 잠들고 촐래촐래가 살얼음
밑으로 유영하는 곳.
숲들은 긴 명상에 빠져들고 까만 바위만이 추위에
시치미 뚝 떼고 앉아있는 곳.
따뜻한 체온으로 그들을 보듬어 주자.
눈치 채지 못하게 사뿐 사뿐히 은은한 시선 속
덤으로 살찌우는 고은 우리 사랑.
- < 채린의 시집 " 그리움에 목이 아프다 " 에서 > -
2024년 07월 20일 토요일...
[ 기록된 것만 남는다 ]
기록되는 삶으로 우리는 다시 존재한다.
개인의 기록이 사회의 기록이 되고 사회의 기록은
다시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마침내 질적 변화가 일어난다.
변화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내며 우리네 삶은
더 강건해질 것이다.
- 안정희의 " 기록이 상처를 위로한다 " 중에서 -
2024년 07월 21일 일요일...
[ 손님처럼 불쑥 찾아오는 것들 ]
인간이란 존재는 여인숙과 같아서 아침마다 새로운 존재가
도착한다.
기쁨, 우울, 야비함, 그리고 어떤 찰나의 깨달음이 예기치
않은 손님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잘 대접하라.
설령 그들이 그대의 집 안을 가구 하나 남김없이 난폭하게
휩쓸어가 버리는 한 무리의 아픔일지라도.
- 13세기 페르시아 시인 루미도의, " 여인숙 " 중에서 -
살면서 찾아오는 것들이 기쁘고 행복한 것만 있겠습니까.
분노하거나 좌절하거나 슬프게 하는 것들.
피해갈 수 없는 그것들은 어쩌면 한번이나 여러 번 내 생을
거쳐 가야하는 것들, 손님처럼 불쑥 찾아오는 것들이겠지요.
그러한 상황을 모두 견뎌내야만 하는 것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여 견디거나 극복해야합니다.
2024년 07월 22일 월요일...
[ 누구나 특정 분야에서는 천재가 될 수 있다 ]
나는 천재가 아니다.
하지만 나는 특정 분야에서는 뛰어나다.
그리고 나는 이 분야에만 머물 것이다.
- IBM 창립자 토마스 왓슨 -
" 아무리 약한 사람이라도 단 하나의 목적에 자신의 온 힘을
집중한다면 무엇인가 성취할 수 있지만,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힘을 많은 목적에 분산하면 어떤 것도 성취할
수 없습니다. "
( 샤를 몽테스키외 )
프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쏟아
붓지만 아마추어는 불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흩뿌립니다.
2024년 07월 23일 화요일...
[ 기다림 ]
매일 만나는 사이보다 가끔씩 만나는 사람이 좋다.
기다린다는 것이 때로 가슴을 무너트리는 절망이지만
돌아올 사람이라면 잠깐씩 사라지는 일도 아름다우리라.
너무 자주 만남으로 생겨난 상처들이 시간의 불 속에
사라질때까지 헤어져 보는 것도 다시 탄생될 그리움을
위한 것.
아직 채 벌어지지 않은 석류알처럼 풋풋한 사랑이 기다림
속에서 커가고 보고 싶을때 못 보는 슴벅 슴벅한
가슴일지라도.
다시 돌아올 사랑이 있음으로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이리라.
- 성백원의 " 기다림 " 에서 -
2024년 07월 24일 수요일...
[ 실패 후의 마음가짐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
자신을 돌이켜보고 반성할 줄 아는 사람은 인생의 모든 것을 좋은
약으로 삼을 수 있다.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며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은 그 마음이
자신을 향한 칼이 되어 돌아온다.
하나는 올바른 길을 여는 것이지만, 다른 하나는 악의 근원을
이루는 것이니, 반성과 회피는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있다.
- 채근담 -
잘못은 누구나 저지를 수 있습니다.
한 번의 잘못이 인생을 망치지 않습니다.
관건은 잘못 후에 나의 반응입니다.
진정으로 반성하면 그 잘못이 약이 되고 나중에 성공의 원인이 되는
반면, 회피하고 남의 탓으로 돌리면 영원한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2024년 07월 25일 목요일...
[ 수면에 투자하라 ]
수면은 충전을 위한 투자다.
수면을 통해 인지 능력을 회복하기 때문이다.
수면 부족은 자아 고갈 ( Ego depletion ) 로 이어진다.
자아 고갈이란 충동 등을 제어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고갈되는
현상이다.
수면의 양은 비인격적 행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수면의
질은 영향을 미쳤다.
잠을 설친 정도가 클수록 자아 고갈의 정도가 심했고, 이는 상사의
비인격적 행위로 이어졌다.
또 비인격적 행위는 업무에 대한 몰입 정도를 떨어뜨렸다.
직원들의 수면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좀 더 많은 시간을 업무에
쓸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흔히 서머타임이라 불리는 일광절약제가 사라지지 않는 것은 수면을
일종의 낭비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면은 낭비가 아니라 생산성 향상에 직결되는 투자다.
-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안도현 / 동아일보 -
사람마다 수면 시간은 다릅니다.
그렇다고 마냥 자고 싶다고 다 잘 수는 없지 않습니까?
- 자기 관리, 잘 하자고요! ^^ -
2024년 07월 26일 금요일...
[ 2023년에 서서 ]
" 생각을 한 곳에 모아 욕심이 동하게 하지 말고, 뜨거운 쇳덩이를 입에
머금고 목이 타는 괴로움을 스스로 만들지 말라. "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지나고 한참 지난 뒤에 돌이켜보면 작은 점처럼
사소하거나 소소한 것이 지금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왜 유독 크게 보일까요.
그것 아니면 안 될 것 같고, 그것만 온통 보이고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하나의 목표에만 매달린 적이 있습니다.
다른 것은 다 시시해서 그것만 이루고자 했을 때 늘 무언가에 쫒기는 듯
불안했고 모든 일이 내게만 불공평한 것 같아서 불편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시절을 돌이켜보니 문제는 모두 내게 있었습니다.
내가 조금은 부족하고 실력이 모자란 거였습니다.
그것 아니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는 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혹, 무언가에 조바심을 내거나 실망하거나 좌절해있다면 한 발짝 뒤로
물러나 바라봐도 해답이 보입니다.
이 어려움 또한 다 지나갈 것, 그때 느긋하게 바라보는 2023년은
까마득한 과거가 되어있을 겁니다.
- 최연수 시인 -
2024년 07월 27일 토요일...
[ 그대의 풍경이 되고 싶어요 ]
고요히 떠오르는 밤하늘의 달빛처럼 그대 가슴을 은은히
비춰줄게요.
아름다운 산사의 청아한 풍경소리처럼 맑은 영혼으로
노래 부를게요.
비록 미약하고 힘없는 존재지만 그대에게 작은 힘이 되어주고
싶어요.
나로 인해 그대의 삶이 행복하면 바랄것이 없습니다.
혹시 그대 아세요, 그대를 생각하면 가끔 눈물을 글썽여요.
한자락 바람앞에 갈대꽃처럼 잠시 흔들리는 마음이라
생각할까봐 무엇인가 바라는 욕심이라 생각할까봐.
혼자이길 바라는 이기적인 생각이라 생각할까봐.
그댈 사랑하는 제 마음을 그대가 그렇게 생각할까봐.
아파하며 눈물 흘릴때도 있습니다.
차마 " 그대를 사랑합니다 " 소리내지 못하지만 기쁠때나
슬플때나 힘들고 아플때나 그대곁에서 영원토록 함께하는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그대의 풍경이 되고 싶어요.
- 관허스님 -
2024년 07월 28일 일요일...
[ 문화의 힘 ]
" 부요함도 강력한 힘보다도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
- 백범 김구 -
" 과객을 후하게 접대하라 "
경주의 명문가 최부자집의 가훈이다.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대접하는 미풍양속이 수백 년 이어져오며
문화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처럼 문화는 키울수록 삶은 풍요로워진다 " 먹고 마시는 접대 "
에서 " 보고 감동하는 접대 " 로 바꾸어 갈수록 문화 힘줄은
튼튼해진다.
- 중소기업 중앙회 부회장 이재한님의 글을 보고 / 소천 정리 -
술 접대는 줄이고 문화접대를 늘려 가면 나의 품위도 나라의
품격도 올라갑니다. ^^
- 문화를 접대하면 접대자의 가치가 up↑ -
2024년 07월 29일 월요일...
[ 어둠은 어둠으로, 빛은 빛으로 ]
자신의 삶과 부모와 조부모의 삶 사이에서 불행의 반복에
대한 유사점을 발견할 때, 그리고 지금까지 무엇이 그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었는지를 인식하게 될 때 비로소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우리는 자기 가족의 과거를 더 많이 알고 이해할수록 세대
간에 반복되는 불행으로부터 일찌감치 벗어날 수 있다.
- 최광현의 " 가족의 발견 " 중에서 -
2024년 07월 30일 화요일...
[ " 선인장 " 처럼 ]
살기 위해서다.
푸른 잎이 가시로 변한 것도 몸통만 둥글게 부풀리는 것도
살기 위해서다.
뜨거운 태양을 머리에 이고 긴 시간 버티어본 적 있는가.
생명의 푸른 기운 그것 지키려고 사방에 가시를 둔 거다.
때로는 가시가 나를 찔러도 두껍게 푸른 옷 입고 버티는거다.
사막 같은 사람 오아시스로 찾아올 때 붉게 꽃 피우려고
견디는 거다.
- 박경희, 시 " 선인장 " -
뜨거운 태양을 머리에 이고 견디다보면 오아시스로 찾아오는
것들이 있겠지요.
언젠가는 꽃을 피울 날이 있겠지요.
산다는 건 그렇게 버티는 것입니다.
2024년 07월 31일 수요일...
[ 짧은 기도 ]
보면, 아이스크림 앞에 놓고 기도 오래 하는 사람 꼭
있어요.
기도는 대화잖아요.
기도 중에 하나님 말씀 안 들리세요?
아들아, 아이스크림 녹는다, 기도 그만 하고 얼른 먹어라.
진짜 웃긴 설교였는데 종일 나를 진지하게 만들었다.
- 윤선민의 " 웍슬로 다이어리 " 중에서 -
2024년 08월 01일 목요일...
[ 복을 많이 지으십시오! ]
이제는새해 인사를 드려야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복은 어느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어서 내가
받는 것, 그렇다면 새해 인사말을 이렇게 고쳐
해야겠네.
새해에는 복을 많이 지으십시오!
- 법정 " 새들이 떠나간 숲속은 적막하다 " 중에서 -
매년 새해도 좋습니다만, 매일매일 복을 짓는 것도
괜찮을 듯 하네요.
2024년 08월 02일 금요일...
[ 계기를 이용하라 ]
인생 승패는 계기 활용, 지옥 같은 막힘에도 계기는 있다.
계기를 적용하는 촉수, 그대는 어디를 향하나.
계기를 어둠에 기민한자가 있고, 밝음에 기민한자가 있다.
어둠에 기민하면 어둠이 깔리고, 밝음에 기민하면 밝음이
깔린다.
어둠은 부정을 초대하고, 밝음은 긍정을 초대한다.
실패와 승리!
그냥 스쳐 넘어갈 수 있는 찰나 그 미세한 계기에서
시작된다.
- 소 천 -
오늘도 계기는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계기를 울게 하면 기회가 없다 -
2024년 08월 03일 토요일...
[ 혼자만의 시간 ]
혼자만의 시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래에 자신이 꼭 이루고 싶은 일을 발견한 사람에게는
더욱 필요한 시간이다.
자신을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갖지 못하는 사람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어영부영 세월만 보낸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멋모르는 생각이다.
당사자는 혼자만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값진 진주를
만들고 있다.
- 요시모토 다카아키의 " 내 안의 행복 "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