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통신/우주/미디어 정지수]
▶️ Issue Comment: 우주 산업: 트럼프 당선과 우주 섹터 영향
2024.11.6(수)
초당적인 미국의 우주 정책과 우주에 진심인 남자 트럼프
2024년 7월과 8월 공개된 공화당과 민주당의 정당 강령에는 공통적으로 글로벌 우주 산업 내 미국의 리더십 유지를 촉구하고 있으며, 특히 NASA가 주도하는 아르테미스(ARTEMIS) 달 탐사 프로젝트와 저궤도(LEO) 분야에서의 기술 혁신을 강조. 다만, 산업 측면에서는 2017년부터 2021년 재임 기간 동안 24년만에 국가우주위원회(National Space Council)를 부활시키고 6개의 '우주정책 명령(Space Policy Directives)'을 발표하는 등 우주의 상업화에 적극적이었던 트럼프의 당선을 기대
추진력을 얻게 된 아르테미스 미션 II (2025년 9월 예정)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2월 서명한 ‘우주정책명령 1호’를 계기로 약 40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NASA의 아르테미스 미션이 시작됐으며, 2022년 12월 SLS 로켓을 통해 발사한 유인캡슐 오리온(Orion)의 지구 귀환으로 미션 I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2024년 11월에서 2025년 9월로 한 차례 연기된 아르테미스 미션 II는 트럼프 당선을 계기로 추진력을 얻게 될 전망(추가 연기 가능성은 항상 존재)
트럼프 당선으로 우주의 상업화 가속
2018년 5월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우주정책명령 2호’에는 우주의 상업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명시. 민간 우주 산업의 빠른 혁신과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우주 규정을 간소화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는 일론 머스크가 제기한 종합적 규제 완화 요구와도 같은 맥락. 일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자신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후원했던 일론 머스크에게 우호적인 정책으로 호의를 표할 것으로 전망. 실제로 스타링크(Starlink) 이용자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나 BEAD 프로그램 예산 할당 등이 현실화될 가능성 존재
시사점: SpaceX 관련주에 주목
완연하게 New Space 시대로 진입한 미국과 달리 한국은 Mid Space를 통과하고 있는 과도기적 시점. 정부가 추진하는 우주 국책 과제 수가 증가하고 있고, 입찰에 성공할 경우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으나, 시장의 높은 기대를 충족할 만큼 재무적 성과로 귀결될 가능성은 제한적. 국내 상장사 중에는 SpaceX의 우주 발사체 파트에 이미 제품 공급을 시작한 3개 업체와 스타링크(Starlink)와 거래를 준비 중인 5개 업체가 관련 밸류체인으로 추정. 향후 글로벌 New Space 기업들의 폭발적인 성장의 과실을 함께 할 수 있는 국내 SpaceX 밸류체인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확대해야 할 시기
자료: https://tinyurl.com/23kbx3f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