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에 쓴 글에 의외로 좋은 반응들을 보내 주셔서 깜짝 놀랬어요..
재미없게 볼 수도 있는 딱딱한 내용이고 골치아픈 내용일 수도 있는데
많은 분들이 재밌다고 해주셔서 완전 기분업.....!!!!! 헤헤~
(전 사실 제 부족한 글들을 그렇게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실 줄은 몰랐거든요..캐감동..ㅠㅠ)
사실 인터넷 상에서 이런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신다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요
제 글이 훌륭하단 얘기가 아니라(-_-;)
워낙에 시각적 자극에 익숙해져 있는 세계가 바로 인터넷 세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단순히 문자로만 가득 찬 글들은 일반적으로 읽기를 피하는 경향이 있어서요 ㅠㅠ
어쨌든 지금 이 글을 클릭하시고 읽으시는
앞서 말했던 '머리아픈 일들'이 생길 수 있음에도
'물리학적 재미'를 선택하신 분들을 위해.. 저도 발 맞춰 열씨뮈.. 한번 달려보겠습니다!
엔트로피의 세계.. 한번 발을 들여 놓은 이상 완결을 지어야겠죠?
이번 글은 '엔트로피의 한계' 에서 시작 할께요.
앞서 언급했던 내용들 중 가장 중요한 내용을 꼽는다면
[모든 물질계는 고-엔트로피로 가려는 경향이 있다]
라는 열역학 제2법칙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열역학 법칙에 의해서 그동안 물리학계가 그토록 고민했던
시간의 방향성, 즉 시간은 과거 - 현재 - 미래로 흘러간다는 것을
S = k log W 라는 수식에 의해 물리적으로 증명할 수 있었구요.
(이런 수식이 어떤 과정을 거쳐 '증명'이 가능한지는 현재 우리에겐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시간의 방향성이라는 물리학의 오랜 숙원을 해결해 준 것 같은 엔트로피..
이렇게 명쾌한 해답을 준 볼츠만 아저씨에게 전세계 물리학자들은 큰 절이라도 해야할 판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이 오묘한 시간이란 세계를 엔트로피가 '모든 것을 끝냈다'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전자기학의 아버지 멕스웰은 이 엔트로피 법칙을 보고
"한 컵의 물을 바다에 부어버리면 그 한컵의 양을 다시 골라낼 수 없다, 라는 정도의 사실만 말할 수 있는 법칙이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엔트로피의 개념을 너무나 한정적인 범위에서 표현하고 있는 말이었죠.
후에 엔트로피 법칙으로 나오는 엄청난 결과물을 도출해냈던 물리학자들은
이런 멕스웰의 발언을 '뭘 모르고 한 소리' 라는 취급을 하게 되고, 그 이유는.. 글의 말미에 알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엔트로피의 법칙이 처음엔 과학계에서 이렇게 인정받지 못했던 이유는 뭘까요?
바로.. 저번 글에서 언급했던 엔트로피의 한계를 그들이 알아차렸기 때문이죠.
엔트로피의 한계
이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 중 저번 글을 기억하고 있으신 분 혹시 계신가요?
저번 글에서 나왔던 시간되짚기 대칭성 기억 나시죠!
모든 물체의 운동은 반대방향의 경우로 가정해도 물리법칙에 전혀 위배되지 않는다
이 시간되짚기 대칭성을 갖고 있지 않은 물리법칙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자.. 슬슬 감이 오시죠!
물체의 운동이 '반대방향'으로 진행된다는 것.
이 말은 깨진 날계란이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올 수도 있고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된 것들이 다시 얼음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현상들이 '물리법칙'에 전혀 위배되지 않는다는게 시간되짚기 대칭성입니다.
'우리의 세상'에서 언뜻 생각해보면 절대 말이 안되는 이야기이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물리학의 세상'입니다
그리고 이토록 우리 세상과 괴리감 있는 물리학의 세상이 엔트로피로 인해 우리의 세상과
한치의 오차도 없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는 경우를 이 글의 말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그렇다면... 이 시간되짚기 대칭성은 모든 물리법칙에 적용되는 것이라 하였으니
당연히 열역학 제2법칙에도 적용될테고이 말은 다시 말해서
모든 물리계는 고-엔트로피로 가려는 경향이 있다라는 이야기를
모든 물리계는 저-엔트로피로 가려는 경향이 있다라고 역설해도 '전혀' 잘못된 것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아.. 그렇구나" 라고 단순히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 후자의 경우를 실생활에 대입해 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현상들이 벌어집니다-_-
앞서 말했듯이 깨진 계란이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는 경우나
향수병을 열 때 퍼졌던 향기 들이 다시 향수병 속으로 들어가는 등의
이런 말도 안되는 경우가 물리학적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라는 이야기이죠.. 왜일까요?
일단 깨진 계란을 예로 들어 정상적인 엔트로피 법칙에 대한 현상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볼께요
계란이 탁자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이 계란은 타원형이라는 일정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계란은 저-엔트로피 상태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영희가 물을 마시려다가 실수로 계란을 건드려 그만 바닥에 떨어뜨립니다.
바닥에 떨어진 계란.. 산산조각이 났죠.
왜 산산조각이 났을까요?
"당연하잖아?" 라는 대답이 나올 수도 있고
"우린 수많은 경험으로 계란은 이럴 경우 100% 깨질 것을 알고 있으니까"
라는 조금은 구체적인 대답이 나올 수도 있지만 물리학적으로 대답하면
"엔트로피 법칙에 따라 계란은 산산조각이 났다" 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모든 물리계는 고-엔트로피로 가려는 경향이 있어서 계란이 산산조각이 난 것이죠.
고-엔트로피란 무질서도가 큰 상태, 즉 어딘가에 구속받길 너무나 싫어하는 반항아같은 상태를 말합니다.
따라서 계란이 산산조각난건 저-엔트로피 상태였던 타원형의 고정된 형태에서
바닥에 떨어진 일련의 '사건'을 통해 고-엔트로피로 가고 싶어하는 법칙대로 자연스레 흘러간 것입니다
한마디로 계란은 타원형의 형체를 유지하고 있었을 때도 마음 속으로
"이 순간순간이 정말 싫어! 지겨워! 탈출하고 싶어! 누가 나 좀 건드려줘! 단번에 흩어져버릴라니까!"
라는 반항적인 생각, 구속받기 싫어하고 탈출하고 싶어하는 생각을 계속 간직하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
아무 문제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문제는 이 법칙의 역의 경우가 적용되면서 부터이죠.
이 말인 즉슨 '모든 물리계는 저-엔트로피로 가려는 경향이 있다'라는 이야기이죠.
이게 당최 무슨 말인가요?
다시 한번 계란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바닥에 깨져 있는 계란에서 시작합니다.
노른자도 보이고 끈끈한 점액질의 흰자도 보이고 여기저기 계란 껍질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드디어 계란이 그토록 바라마지 않던 고-엔트로피 상태가 된 것이죠.
이 상태에서 '저-엔트로피로 가려는 경향이 있다' 라는 이야기가 성립되려면 마술같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점액질의 퍼져있는 흰자는 한데로 모이고 노른자는 흰자의 중심부로 쏙! 들어갑니다.
그 후, 깨진 계란 껍질 조각 들이 갑자기 자신들 스스로 서로 착착! 달라 붙습니다.
그런 다음 완성된 계란 껍질이 그것을 밖에서 감싸 안습니다. 순식간에 타원형의 형태가 이루어진 것이죠.
즉, 물체가 일정한 배열로 정렬되어 있는 저-엔트로피 상태로 돌아온 것입니다.
(이 모든 현상의 시간은 계란이 바닥에 떨어져서 깨질 때 까지의 시간과 한치의 오차도 없습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현상을 물리학에서는 '물리법칙상 전혀 위배될 것이 없다' 라고 말합니다
..... 이 얼마나 개똥같은 학문이냐!!! 라고 화를 내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하지만 아직 화를 내시기에는 이른 시점입니다.. 더 어이 없는 일들이 남았기 때문이죠
열역학 법칙은
뉴턴의 운동법칙, 즉 고전역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현대물리학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고전역학은 시간되짚기 대칭성이 모든 법칙에서 적용되고
과거와 미래를 구분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니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죠
그렇습니다. 엔트로피의 한계 는 바로 이것이죠
고전역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엔트로피는 고전역학과 마찬가지로 과거와 미래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다시 말해 시간의 방향성을 설명해주지 못한다는 이야기죠. 이 위대한줄 알았던 엔트로피 법칙마저도..
"어떤 사건에 대한 시간이 미래로 진행되고 있을 때, 고-엔트로피로 갈 확률이 압도적"이라면
반대로 "어떤 사건에 대한 시간이 거꾸로 진행되고 있을 때도 고-엔트로피로 갈 확률도 압도적" 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깨진 계란이 다시 결합하고, 퍼져있는 향기가 향수병 속으로 다시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이 압도적이라는 말이지요.
이러한 역설이 물리학적으로 성립될 수 있다는 사실은 엔트로피 법칙에선 그야말로 치명적이었습니다.
엔트로피의 운명은 다한 것인걸까요..ㅠㅠ
어쩌면 과학계에서 엄청난 증명을 해낸 법칙일 수도 있었는데 이대로 죽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분명 물체의 운동을 설명한 지금까지만 해도 충분히 훌륭한 법칙이지만
결국 엔트로피는 다른 법칙들과 마찬가지로 평생 '말도 안되는 한계'를 수반하며 살았어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시간의 방향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엔트로피 법칙에선 그 한계의 강도가 더 심했겠죠
이 상황에서.. 물리학자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시도를 한 것이죠.
그들의 머리 속에 불현듯 엔트로피의 모든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한줄기 작은 빛이 들어왔습니다.
지금부터.. 저와 이 글을 보고 있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 작은 빛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태초에 폭발이 있었습니다.
그 폭발의 강도는 엄청났습니다.
이 엄청난 대폭발 속에 생겨난 기체들은 여기저기 가득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체들은 서로가 끌어당기는 힘에 의해 서로서로 덩어리들을 형성합니다.
이 덩어리들 중 어떤 덩어리는 부피가 커짐에 따라 생긴 중력이란 힘을 발생시켜서
떠 다니는 어떤 기체를 흡수해 새로운 개체를 얻었습니다.
새로운 개체는 그 덩어리 위에서 에너지를 발생하며 새로운 생명체를 얻었습니다.
이렇게 얻어진 생명체들은 서로 간의 상호작용을 하면서 수억년의 시간이 지나며 수많은 생명체,
인간이란 생명체, 동식물이란 생명체를 탄생시켰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닭은 계란을 낳았습니다.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쳐 계란은 영희의 집에 도착합니다.
영희의 집 탁자에 있는 계란은 영희의 실수로 인해 바닥에 굴러떨어져 깨지고 말았습니다.
...자 어떠세요?
이제 감이 약간 오시죠!
맞습니다.. 이 이야기는 바로
'우주의 빅뱅이론' 입니다!!!
엔트로피 법칙의 역의 경우가 물리법칙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말을 부정하기 위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우리는 '빅뱅'이란 우주에까지 당도하게 됩니다.
태초의 우주로 도달하게 되면 이 엔트로피 법칙의 역은 성립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너무나 명쾌하게 알 수 있습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밀도로 에너지원이 농축된 하나의 점으로 존재한 우주가
대폭발을 맞으면서 급속도로 팽창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팽창하는 과정은 빅뱅(대폭발)으로 시작해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팽창하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부분이죠! 우주는 지금까지도 계속 팽창하고 있다
에너지원의 형태로 존재한 빅뱅이 일어나기 바로 직전의 이 덩어리는 굉장한 극저-엔트로피의 상태였습니다.
빅뱅으로 인해 이 에너지원은 삽시간에 분열되고 팽창이란 운동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엔트로피 상태에서 고-엔트로피 상태로 가고 싶어하는 엔트로피의 법칙의 발현이 태초에 우주에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우주에 존재하는 수천억개의 은하들 중 지구의 존재는 먼지만큼도 못하죠.
이 너무나도 미세한 크기의 지구에서 일어나는 계란이 깨지거나 향수병에서 향기가 퍼지거나 하는 등의
일련의 사건들은 우주라는 엄청난 크기의 공간이 운동하고 있는 법칙에 순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깨진 계란이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우주의 법칙에 순응하지 않는 역행'은 결코 일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지구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엔트로피 법칙의 역의 경우를 생각하면 물리법칙에 위배될 것이 없는 것 같지만,
우주로 공간을 넓혀 생각해보면 팽창하고 있는 우주에 엔트로피 법칙의 역의 경우는 생길 수가 없습니다.
역의 경우가 만에 하나 맞는다고 가정하면, 우주는 점점 수축해 가고 있어야 합니디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 인해 우주가 팽창해 가고 있다는 주장은 너무나도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자.. 여기서 역이 성립될 수 없는 더 명확한 근거를 들자면요.
고-엔트로피가 되는 과정, 즉 물질계가 분산되는 과정에서는 사용 불가능한 에너지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만일 엔트로피 법칙이 역전될 수도 있다면 고-엔트로피가 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용 불가능한 에너지를
역전 과정에서 100% 재순환을 시켜 다시 사용 가능한 에너지로 바꿔야 한다는 소린데요..
이러한 에너지 변환과정은 인간의 인위적인 힘으로는 절대 불가능하고,
게다가 이 과정은 (계란이 당연히 깨지는 것처럼)자연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자연 역시 이미 사용이 불가능해진 에너지를 사용 가능한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주에 속해있는 자연이 우주의 흐름(팽창) 을 거스를 수 있는 힘이 없는 건 당연한 것이죠.
크으....... 저는 물리학자들이 엔트로피 법칙의 모순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주까지 그 범위가 넓어져 빅뱅 이론을 완벽히 완성시켰다는 이 말을 처음 듣고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ㅠㅠ
(아! 물론 빅뱅 이론이 엔트로피에 의해 탄생된 건 아니지만, 엔트로피로 인해
수많은 우주론 중, 가장 '결정적인' 태초의 우주론 주장으로 굳혀질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주의 빅뱅 이론을 통해 '시간의 방향성'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물리법칙으로 탄생한 엔트로피 이론은 과학계에서 '위대한 이론'으로 인정받습니다.
우주에 비하면 먼지보다 작은 존재인 지구에서,
인간이란 존재가 우주의 탄생 과정을 말하고,
그리고 그 과정을 물리적으로 뒷받침 해줄 수 있는 이론이 바로 엔트로피 이론이었기 때문이죠.
에딩턴은 "엔트로피 법칙은 자연 법칙 가운데 최고의 법칙이다" 라고 말했고,
그 유명한 천재 아인슈타인 마저 "엔트로피는 붕괴되지 않을 유일한 이론이다" 라는 말을 남깁니다.
너무 성급하게 엔트로피의 한계를 이야기했던 멕스웰의 입장이 참 난처해졌죠..^^;
이 우주라는 범위가 너무 커서
'우주의 빅뱅이론에 근거해서 엔트로피가 역의 법칙이 성립할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는 말이 감이 팍 안 오시는 분도 계실 듯 한데요.
그렇다면 아마 이 부분으로 들어간다면 감이 팍 오실 것 같습니다!
먼저 들어가기 전에..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결정적인 문장이 있습니다.
바로 "엔트로피가 증가하면 증가할 수록 에너지는 감소한다" 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꼭 명심하시구요!
퍼진 향기가 향수병 속으로 들어간다거나 녹았던 얼음이 다시 얼음의 형태로 돌아가는 등의
저-엔트로피 상태로 만드는 것은 주위의 엔트로피를 그 이상으로 증가시키는 것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여기서 엔트로피의 개념에 약간 혼돈이 오실수도 있는데요. 전혀 해깔리실 것 없습니다.
저 위의 문장과 '모든 물질계에 엔트로피는 언제 어디서나 반드시 존재한다'는 사실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왜 주위의 엔트로피를 증가시키는 것에 의해서만 역의 경우가 성립이 가능할까요?
우리가 학창시절 때 많이 하던 지우개똥 만드는 방법 아시죠?
흩어져 있는 지우개 가루들을 모아서 굴리는 과정을 거쳐
꼭꼭 손가락으로 눌러주면 시커먼 지우개똥이 됩니다.
모든 분들이 한번 씩은 해봤을 듯한 놀이인데요.
이 경우를 엔트로피에 대입시키겠습니다.
흩어져 있는 지우개 가루는 무분별하고 불규칙한 고-엔트로피 상태입니다.
이것을 철수는 모아서 지우개똥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지우개 가루를 모으고 굴리고 뭉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쳐서 철수는 지우개똥을 만듭니다.
자... 그럼 지우개똥의 입장에선 고-엔트로피 상태에서 저-엔트로피 상태로 간 것이 되겠죠?
그렇다면 철수가 행한 이 과정은 엔트로피 법칙을 위배한 그 역의 경우에 해당될까요?
아닙니다.
바로 앞서 말했던 주위의 엔트로피가 증가했기 때문이죠.
다시 말해서 지우개똥을 만드는 과정에서 행했던
철수의 행위가 철수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에너지를 소모하게 했고,
주변의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쉬는 행위에서 조차도 주위의 에너지를 소모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인 즉슨, 앞서 말했던 "에너지가 감소하면 엔트로피는 증가한다" 는 사실에 의해
지우개가 지우개똥이 되면서 겪은 저-엔트로피 상태보다
에너지가 감소하면서 발생한 엔트로피의 증가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저-엔트로피를 만드는 그 순간에도 물질계는 고-엔트로피로 향했다는 이야기이죠.
이 경우는 인간을 포함한 유기체의 모든 행동에 대입할 수 있습니다.
인간을 비롯한 유기체의 소멸은 필연적으로 지구의 엔트로피를 증가시킵니다.
소멸 되었다는 소리는 에너지가 감소됐다는 말이기 때문이죠.
새로운 유기체의 생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유기체가 생성될 때는 반드시 세상에 존재하는 에너지를 흡수해야 하기 때문에 엔트로피를 증가시킵니다.
엔트로피의 세계는 '생성'과 '소멸'에 상관없이 정말 무심하게 자신이 가야되는 방향으로만 가고 있는 것입니다.
생성과 소멸이라는 자연계의 순환이 계속해서 반복되며 고-엔트로피의 상태가 될수록
사용 불가능한 에너지의 양은 많아지고 사용 가능한 에너지의 양은 줄어듭니다.
이같은 순환이 수십억년이 지나면 결국 지구상에 있는 모든 물질계는 존재하지 않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이죠..
(여기서 지구라는 행성 자체가 엔트로피의 법칙에 적용되지 않는 이유는 우주론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여기선 생략할께요)
이쯤되면 인간의 존재에 회의감이 드실 지도 모르겠습니다..-_-;
자.. 이런 인간의 존재 자체에 대한 고찰에 직격탄을 날려준 사람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파동 방정식의 삼지창 아저씨 슈뢰딩거입니다.
그는 엔트로피 법칙을 보고 이런 유명한 말을 하게 됩니다.
"살아있는 유기체는 지속적으로 고-엔트로피 상태로 진행되며
최대 엔트로피 상태, 즉 죽음이라는 위험한 상태에 접근하려는 경향을 지닌다.
이러한 물리학적인 죽음을 조금이라도 연장하기 위해 인간의 몸은 본능적으로
주위에서 지속적으로 다른 엔트로피들을 흡수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몸의 본능적인 수행기능은 시간이 지나며 점차 퇴화하게 되고 기능의 소멸은 곧 인간의 죽음으로 발현된다."
.... 허무하지 않으신가요-_-;;;;
이것이 그 유명한 슈뢰딩거의 '네겐트로피(negentropy)' 입니다.
처음엔 그저 단순하게 시작했던 엔트로피가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인 결과로 나타났군요.
그런데 엔트로피의 위력은 여기서 끝나는게 아닙니다.
이 엔트로피가 뉴턴, 스미스, 로크, 데카르트 등의 고전 경제학자와 수학자들과 만나면서 나오는 결과는 무섭기까지 합니다.
"개개인의 물질적 부의 축척이 사회를 발전시키는 일이다" 라고 주장한 로크는
"자연계에 전적으로 맡겨진 땅은 쓰레기다" 라는 말로 모든 걸 설명할 수 있는 물질주의자 입니다.
로크의 사상에 따르면 인간사회의 발전은 오직 '부'를 축척하는 것 밖에 없다는 이야기이죠.
뉴턴 역시 그가 만든 수많은 방정식들은 '발전기의 원리'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며 산업혁명을 이루었고,
기계화 된 문명을 창시하는데 두말 할 것 없이 크나큰 공헌을 한 사람으로 꼽을 수 있죠.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제창한 이론들과 데카르트의 기독교적 세계관의 파괴도 마찬가지이구요.
이들은 현재 우리 사회가 생각하는 '진보'라는 개념을 '기술의 발전'과 동등한 개념으로 인식시키는데
기술적, 경제적, 사상적으로 가장 커다란 영향을 끼친 인물들입니다.
이들이 제창한 '기술적 발전'을 엔트로피에 적용시켜 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소비되는 에너지의 양은 급격히 증가됩니다.
가령 산 속에 골프장을 하나 짓는다고 생각해보면
골프장의 터를 다지는데 들어가는 인력에 의한 에너지 소비와
자연이 파괴되면서 나타나는 에너지의 소멸, 골프장 건설에 종사하는 인부들의 에너지 소비,
골프장을 유지하는 데에 드는 에너지의 소비 등등, 엄청난 에너지의 소비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에너지의 소비는 물질계가 고-엔트로피 상태로 가는데 급격한 탄력을 보태어주고,
모든 물질계의 소멸로 치닫는 최고-엔트로피 상태, 지구 종말의 상태에 한걸음씩 더 다가가는 판국이죠.
'최고-엔트로피'의 상태가 언제 올지, 어디에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현재,
이런 인간들의 무분별한 개발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같은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고 생각하는 사회 발전이 우리를 급격히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말이죠..
무섭지 않으신가요...ㅠㅠ
인간의 행위로 인해 종말로 치닫고 있다는 사실도 무섭지만
엔트로피로 인해 대체 이런 엄청난 결과를 도출해내는 과학자들이 더 무섭습니다..-_-;;
엔트로피라는 자그마한 열역학적 개념이 인간의 무분별한 행위를 돌아볼 수 잇는 거울의 역할을 하고,
그 심오한 우주의 초기상태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주고 우주론에 확고한 근거를 심어주고,
인간의 존재와 소멸에 대해 '철학적'이 아닌 '과학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고민 할 수 있게 해주고...
플라톤이 제창한 '가장 좋은 사회는 가장 적은 변화를 겪는 사회'라는
국가론이 우리 사회의 발전과 조화로운 화합을 할 수 있을 때야말로
비로소 우리는 이 사회가 진정한 '진보'와 '발전'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죠.
휴.. 어쩄건 제 글은 여기까지구요!
읽으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ㅠㅠ
워낙에 할 이야기가 많다보니 스크롤 압박이 정말 장난아니네요..ㅠㅠ
이 글을 보고 몇분이나 저와 함께 지금까지 같이 걸어오시며
이런 포괄적인 결론에 당도하셨을진 예상할 수 없지만 그냥 재밌게만 보셨어도 전 좋겠어요...^^;
(사실 이번 글은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이 좀 난해해서 글이 많이 어렵다는 느낌이 드네요..ㅠㅠ)
엔트로피에 관한 이야기는 이정도로 결론을 짓고..
드디어 이제 양자역학에 대해 말할 차례가 되었네요!
엔트로피를 받아 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으시면 양자역학도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이 양자역학 속에 숨어있는 엄청난 세계는 엔트로피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충격을 주는 세계예요..ㄷㄷ
새로운 세계에 함께 힘차게 발을 내딛을 준비를 해주시길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스크랩해서 읽어볼께요 감사합니다 ^^
22222222222222
3 매번 정말 좋은 자료 고맙습니다~
4 이런 자료 좋아요. 늘 감사히 보고 있어요.^^
5555고맙습니다~
666666 잘읽을께요~~고마워요^^
7 감사해요.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짜 궁금한데 님 전공이 무엇이세요? 과학도 많이 아시고 저도 나름 정치 전공자인데 저보다도 혁명이나 정치에 관해 더 해박하시구.......저 스스로 제 지식은 습자지 지식이라고 하는데, 님 글을 읽으면서 제 넓고도 얇은 지식이 증명된거 같아요;;;; 헤헷~ 존경스럽고 님 통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그냥 워낙 이것저것 잡탕으로 책을 보고 다녀서 그런 것 같아요..^^;;; 원래 성격이 좀 어디에 빠지면 한번 푹 빠졌다가 급속하게 짜게 식는 스타일이라..-_-;;;;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긔..ㅠㅠ
아.....근데 엔트로피는 정말 어렵네요....의미들이 쉽게쉽게 받아들여지질 않아요...내가 이래서 문과를......;;;
악.. 이번 글은 사실 제가 써놓고 제가 봐도 글이 난해한 부분이 많네요..ㅠㅠ 휴...ㅠㅠㅠ
너무 잼잇어요!!! 다음편 기대할께요!!!!!
의아할 만큼 해박하신 분^^
어려워;;; 언어영역 풀 때 과학지문에 이게 나올때가 있는데..진짜 너무 이해하기힘들긔 ㅎ
그쵸 나 수능볼때 이거 지문으로 나왔는데, 우리때 언어가 쉽게 나와서 제가 112점 받았거든요 그 8점 틀린게 바로 엔트로피였어요 잊지않아
우왕...신기해요ㅋㅋ근데 지구는 왜 자체가 엔트로피에 적용이 안되는지 궁금하네요-어차피 안에서는 엔트로피가 행해지고 있는거지만 자체가 터질수는?;없다는거죠?그리고 달도 엔트로피가 적용되요?생명체가 없는데?(있을지도 모르지만;)물리는 참 어렵네요ㅜ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주공간' 자체가 팽창한다는 말이거든요~ 따라서 수많은 기체분자들이 모여 까마득한 과거에 '덩어리'의 형태로 고정된 모양을 가진 행성과 위성들이 엔트로피의 영향력을 받아서 계속 모양이 소멸되어 가진 않습니다~ 팽창이라는 우주의 운동은 모든 우주공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만(지구의 '표면'에 있는 우리의 물질계에도 당연히) 팽창이 엔트로피 법칙에 의거해서 행성 자체에 영향력을 끼쳐서 지구나 달을 점점 분해하지는 않는 것이죠 ^^
약간 이해하기 난해하시면 풍선의 경우를 생각하면 되요. 우주의 팽창이 지구에 영향을 주지 않는 사실을 설명하는 아주 유명한 비유 인데요. 풍선 표면에 동전들을 일정한 간격으로 다닥다닥 붙여놓고 풍선을 불면 동전은 팽창하지 않는 상태에서 동전 사이사이의 거리들만 멀어지는 걸 알 수 있어요~ 이 원리가 우주의 팽창이 행성들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이유죠^^ 풍선은 공간 동전은 지구!
이해는 되는데 계속 머릿속에선 읭?거리네요ㅋㅋ저의 얼토당토 않는 질문 답해주셔서 감사하디긔ㅋㅋㅋ
근데 행성이란게 가스같은게 모여서 뭉친거잖아요. 그럼 고엔트로피에서 저 엔트로피로 간게 아닌가요... 아 궁금....
헛 님아 방금 글 봤네요...지금 끝까지 읽으면서 정리할 시간이 없어 스크랩하고 나중에 읽을게요.. 앞으로도 자주 이런 글 부탁드려요~~
와 진짜 재밌게 읽었어요~~ 이제까지 엔트로피 개념이 안잡혔는데 물리개념이 확실히 쏙쏙 잡히네요 !!! 담편도 기대할께요 진짜 부럽네요 너무 해박하셔요 ^^
잘읽었습니다! 평소에 어째서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의 결과에는 쓸모없이 버려지는 것들이 생기게 마련일까 생각했었는데 엔트로피 이론을 읽으니 명쾌해지네요. 책을 워낙 멀리해서;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어요. 발전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 발전이 아닌, 지구의 운명과도 직결되는 부분에서 감탄했어요! 앞으로도 기대할께요 ^^
님... 재밌게 봤어요~ ^^ 역시... 엔트로피는 남친이 간략하게 설명해준.... 제가 짐작하고 있던 내용이랑 맞네요... 저 안그래도 허무주의잔데..... 님 책임지세요.... 엉엉... ㅠㅠ
제가 요즘 브라이언 그린이 쓴 '우주의 구조'라는 책을 읽고 있어요. 이제 거의 다 읽어 가는데요 , 님도 그 책 알고 계실듯한데.. ㅎㅎ 그 책 읽으면서 부분부분 아리까리한 부분이 있고 그랬는데, 님이 써주신 글들이 그런 부분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답니다. 아놔~ 정말 쌩유요~ 그리고 양자역학은 정말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요. 동양사상철학과 어울리는 부분도 있는듯하고 해서...ㅎㅎ 님 기다리고 있을께요. 부담 팍팍 ㅋㅋㅋ //요즘 물리 관련한 책을 읽으면서, 물리가 철학(특히 동양사상)과 친할수 밖에 없는 면모를 보면서, 은근 새로운 즐거움을 느껴요.
엔트로피를 우주에 적용해본다면 시간이 흘러 흘러 고엔트로피로 가기위해 전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의 결합에너지 마져 방출ㅎㅎ 공간은 무한대에 가깝게 팽창되고 이로인해 한정된 우주의 에너지는 밀도가 0에 가깝게 공간에 채워져 아마 우주공간은 그냥 암흑이 되버릴거같음 ㅠㅠ 이게 우주의 끝이 아닐까 생각합ㅠㅠㅠ 잘봤어요~
와...좋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양자역학 관련 글도 기다릴게요.^^ 사실 10년전에 담임 선생님이 화학 선생님이셨는데..엔트로피에 대해서 굉장히 쉽게 설명을 해주셨었거든요. 그때 들었던 엔트로피에 대한 내용이 지금까지도 머릿속에 선명했었는데...그땐 학생때라서 굉장히 쉽고, 짧게 얘기해주신터라..참 그 이후가 궁금했었는데, 님 덕분에 속이 다 시원해졌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 메일로 스크랩해두겠습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 예전에 제레미 리프킨의 엔트로피를 읽고 걱정하느라 잠 못잤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ㅋㅋㅋ 엔트로피 증가가 인류의 멸망에 빠르게 다가서는 지름길이라는것, 기술과 산업의 발전으로인한 에너지소비 증가가 엔트로피를 증가시키는 주범이라는것... 그런데 어른이되어서 경제학과 경영학을 배우고나니 소비가 주춤하고 경제성장이 저하되면(엔트로피의 증가는 완화되겠지만) 실업률증가에 바로 당장 먹고살기가 힘들어지니까 그것도 걱정이되고요... 당장의 삶을 위해서 알면서도 자멸의 길로 가고있는 인간의 존재가 너무 슬프네요...흑... 님의 글 읽고 많은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잠 못잘거같아요 ㅎㅎ
저 고등학생 때 물리선생님이 서울대학교 출신이셨는데, 그분을 보면서 똑똑하고 좋은 대학 나왔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그 부분을 인정받기는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 선생님이 강의를 진짜 못 하시는 거에요. 수업 들으면서 정말 뭔 소리냐 싶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만약 님 같은 분이 강의해주셨었다면 정말 재밌는 물리시간이 됐었을 거 같아요. ㅎㅎ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엔트로피 완전 재밌네요~ 잘 읽었습니다. 살려면 어쩔수없이 죽음을 향해 가야한다는게 인상적입니다~
아니 뼛속까지 문과체질인 내가 이 글을 이해하고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네요 ㅎㅎㅎㅎ 저 복잡한 걸 어떻게 이렇게 쉽게 요약했냐긔!!!!!!!!!!! 물론 자세하게 파고들어가면 힘들어지겠지만; 이 정도나마 알게 되니까 너무 좋아용~ 현대과학이론이 이렇게 친근하게 느껴질 줄이야 우후훗! 님 최고라규!
짝짝짝!!!!!!!!!!!!!
님글 넘 재밌게 읽고있어여 감사...
님아~~~ 양자역학 꼭 설명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맨날 기다릴꺼라규!!
나~ 이런 자료 좋아해요~ 와우! 스크랩해놓고 읽어야지 님아 땡큐~
학교다닐때 과제때문에 엔트로피의 법칙이라는 책을 읽었었는데..그때당시는 꽤 흥미진진하게 읽었었는데...지금은 엔트로피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게 느껴지네요...ㅠㅠ 정말 너무 좋은 글들을 많이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재미썽 재미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알기쉬워요 완전히는 모르지만 체계는 잡힌것같아요 쌩큐 !!!
우와 역시 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양자역학도 역시 기대하고 있을게요~ ^ㅡ^ 그런데 데카르트가 기독교 세계관을 파괴했다는 말은.... 어느 정도 공격하다 꼬리를 내렸지요.
스크랩해가서 천천히 읽을게요~감사합니다
스크랩해서 읽어 볼게요!!감사합니다~^^
님 ~~ 양자역학도 기대하겠다긔 ㅠㅠㅠㅠ 나 완전 문과체질인데...님글은 정말 이해가 잘되긔..ㄷㄷㄷ 글재주 좋으시네열..ㅠㅠ
저기...님..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악~~~!!정말 팬이라긔!!아놔 님글모두 검색해서 읽고있는데 난님의 포로.....
헉.. 뒤늦게 읽어봤는데 정말 이해가 쏙쏙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