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옥산면에 충북에선 처음으로 대규모 민자산업단지가 추진될 전망이다.
18일 청원군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주)(대표 한수양)과 리드산업개발(주)(대표 김세진)은 총 1천615억원을 투입해 옥산면 호죽리 산96-1번지 일원 123만6천800㎡(37만4천평)에 민자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시행사인 리드산업개발은 전 국회의원인 구천서씨가 대주주로 있는 신천개발의 계열사인 중부종합개발(주)(대표 한관희)로 부터 453억원에 부지를 매입했으며 지난달 30일 잔금까지 치른것으로 전해졌다.
중부종합개발은 청원군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짓기위해 신청을 했으나 군이 용수문제로 보완을 요구하자 골프장 조성을 취하한뒤 '비전 21'이라는 회사에 회사를 처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하기도 하는 등 매각을 추진해왔다.
청주권에서 아파트 시행사로 성장해온 리드종합개발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의 지급보증으로 650억원의 P/F대출과 분양수입금(920억원)등으로 재원을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업체는 내년 8월 산업단지 지정승인을 받은뒤 2009년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2년간 부지조성 공사를 한뒤 2011년 6월 준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업체가 골프장 조성을 추진했던 부지에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한것은 옥산 호죽리인근에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민자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주변에 옥산 수락IC가 생기는등 교통여건이 최적이기 때문이다. 또 최근 아파트가 공급과잉으로 분양이 불투명해지면서 아파트시행업체들이 민자산업단지 시행으로 방향을 돌리는 추세에 따라 포스코건설과 리드산업개발도 산업단지 부지 분양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