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게 갈 수 없다."
요한 14,6
어제는 무슨 길을 갔습니까? 어떤 길을 갔습니까? 그 길의 끝은 무엇입니까? 좋은 길입니까 아름답고 찬란합니까? 그렇다면 그 길을 가는 것을 멈추지 말기 바랍니다. 그 길이 빛의 길이고 광채가 나는 길이라며 좋은 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가지 않는 데, 내가 가는 길이라면 그 길은 좁은 길. 어려운 길일수 있습니다.
"좁은 길로 걸어가십시오"
그 길을 좋은 길이니 멈추지 말고, 힘이 들면 함께 가기 바랍니다. 좁고 험한 길을 혼자 가지 말고 형제와 함께 갑니다. 그가 도와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가는 길을 나누고 왜 함께 가야하는 지, 이야기 합니다.
앎은 이야기와 나눔, 희망과 기쁨을 공유함에서 이루어집니다. 이야기의 끊이지 않음에 있습니다. 앎은 끊이지 않은 좋음입니다. 시간이 세월을 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 시간이 소요되고 세월이 흘러가도 그 함께 가는 길, 그리고 길의 복됨을 멈추지 않을 때, 그 길은 평화의 길이 됩니다. 지금껏 우리가 살아오는 좋은 것은 나와 너, 우리와 함께 가는 길이었고, 그 길을 통하여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고, 협력하여 함께 이룬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하느님 나라의 길. 하느님의 친 아드님이셨지만, 혼자 걸어가지 않으셨습니다. 당신 곁에는 제자들이 있었고, 협력자들이 있었습니다. 치유되고 해방된 이들, 그분을 만나는 이들이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 혼자가 아닙니다. 주님인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가시고, 또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시는 형제들이 함께 가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가는 길은 이미 형제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고, 그들이 함께 가고 있습니다.
가는 길이 모두의 진리의 길이기에 그 목적기에. 진리의 행복을 위해서, 그 구원을 위해서 함께 갑니다. 비록 그가 이해하지 못하고 생각도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설령 진리의 길에 대해서도 부담스러워하고 버거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걸어가는 길이 진리의 길이고 평화의 길이라면, 모두가 받을 선물과 은사의 길입니다. 그 은혜의 길을 알려주고, 또 걸어가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생명의 길. 평화의 길. 구원의 길을 알리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알리는 진리의 길이 상호 간의 부담과 어려운 일이어도, 그 진리 안에 계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 둘 다. 그리고 모두에게 큰 은사와 은혜를 베푸십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주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하느님이십니다. 함께 진리와 생명의 길을 가도록 도와주고 인도하고 기도합니다. 그 길에 늘 깨어있도록 합니다.
주님, 오늘 당신의 길에서 그 진리의 길에서 걸어가고 나아갑니다. 함께, 더불어 모두에게 은사가 되고 축복이 되도록 함께 걸어가게 하소서. 그리고 당신을 알고 사랑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