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통해 접한 사람 많을거 같아서 가져왔어 저땐 아무도 몰랐죠.. 저 선배와의 이야기를 쓰겠다고 이용하고 '티부'라 짓밟았던 인물이 실존인물이었다는 걸... 여기에 피해자분 어머니가 돌아가신 일까지 동의없이 <대답을 듣고 싶어>에 씀.. 누군가의 사랑의 형태와 가족의 죽음이 누군가한텐 이용하기 좋은 소설 재료였을 뿐이었던 거
신인 작가 김세희의 소설 두 편이 타인의 사생활을 노출하고 침해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김봉곤 작가에 이어 사생활 아우팅에 따른 문단 윤리문제가 또다시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세희와 18년 동안 친구’라고 소개한 A씨는 최근 ‘별이, H, 칼머리’라는 이름의 계정으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김세희 장편소설 ‘항구의 사랑’에 등장하는 ‘인희’이자 ‘H’이며, 김세희 단편 ‘대답을 듣고 싶어’에 등장하는 ‘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씨로 인해 아우팅(성 정체성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는 것)을 포함한 3가지의 피해 사실을 겪었다”면서 “김씨는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해결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김씨로 인해 성 정체성 노출과 함께 자신과 가족들의 사생활과 사적 비밀이 노출돼 고통을 받았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음사 측은 25일 A씨의 주장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별이, H, 칼머리’(이하 별이)님이 받았을 심적 고통에 대해 더 섬세하게 헤아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면서도 “별이님과 작가 사이에 입장 차이가 확연함을 확인했다. 이에 민음사는 별이님에게 작품 속 인물이 자신임을 특정한다고 생각하는 장면에 대해 알려줄 것을 조심스럽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사실에 대한 내용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작가와 작품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문단은 지난해에도 일부 작가의 사적 대화 및 사생활 노출, 아우팅으로 몸살을 앓았다. 김봉곤 작가가 단편소설 ‘그런 생활’과 ‘여름, 스피드’를 통해 지인들과 나눈 사적 대화를 그대로 인용하면서 사생활을 노출한 게 드러났다. 이에 해당 소설이 실린 소설집을 출간했던 창비와 문학동네는 판매 중지와 환불 조치를 해야 했다. 김봉곤 작가는 또 문학동네에서 받은 제11회 젊은작가상을 반납했다.
이거는 작가가 정신 놓은 거 같더라...주변인들은 다 알텐데 본인을 소재로 한 것도 아니고 가까운 사람한테 못할짓 한거지. 창작하는 쪽에서도 표절이나 이런 부분은 예민한 편인데 작가가 무슨 생각으로 저랬는지 모르겠어. 딱 소재로만 썼던데 마감에 쫓기다가 중요한 걸 다 버렸네
첫댓글 와... 그게 문제가 될 거라는 걸 아예 몰랐나?
피해자분 얼른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근데 작가들은 안일한건지 뭔지... 그걸 글감으로 삼을 생각만 하고 자기 주변인들이 알아볼거라는 생각은 못한건가?? 그게 말이 되나...?
머선일이고 이게 ㅡㅡ
이거는 작가가 정신 놓은 거 같더라...주변인들은 다 알텐데 본인을 소재로 한 것도 아니고 가까운 사람한테 못할짓 한거지. 창작하는 쪽에서도 표절이나 이런 부분은 예민한 편인데 작가가 무슨 생각으로 저랬는지 모르겠어. 딱 소재로만 썼던데 마감에 쫓기다가 중요한 걸 다 버렸네
아니라고 말하면 될거아니냐니..진짜 말이되냐
와 무슨 짓이야 저게 작가란 사람이 저런 짓을 하다니
소설을 창작해야지 남의 삶을 훔쳐서 전시하면 어떡해
충격... 아니 남의 인생으로 소설 낼거면 미리 허락을 받았어야지... 심지어 18년지기.... 항구의 사랑 재밌게 읽었는데 존나.. 실망이야ㅠㅠ
글 읽어보니 진짜 이상한 인간이던데;; 민음사 대처도 그렇고 작가가 남의 삶에 대한 태도가 저딴식이냐고
아니 남들이 글보고 유추할 수 있는 걸 증명하라고...? 왜그러냐 대형 출판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