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이나 집중게시판에서 글을 읽다보니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민주주의 원리를 근거로 해서
일베에 대한 대응방안에 소극적으로 대처하시는데
민주주의를 통치시스템의 관점으로 바라 보시길 바랍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라는 말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통치시스템으로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다른 시스템을 극복하고
도전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피를 흘려야 된다는 말입니다.
5공때도 아니고 민주주의가 정착한 시기에 이게 뭔 말이냐는 분들도 있겠지만
형식적 민주화를 이뤘다고 거기에 만족하는 뽕을 맞아서
민주주의라는 생명에 피라는 밥을 주지 않아서 민주주의가 고사하는 중이고
결국 일베라는 괴물이 탄생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가 통치시스템으로 사회에 유지되고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적들과 끊임없이 투쟁하고 싸워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민주화 된지 얼마나 됐다고 "설마 민주주의가 무너지겠어?"
라며 방심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안전불감증에 대해 질타하면서 왜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해서는
이토록 무감각한지 안타깝습니다.
일베의 파쇼적인 성격을 규제하게 되면 그것을 빌미로 박근혜가
권력을 휘두를까봐 걱정된다구요?
그럼 그때가서 박근혜와 싸우면 됩니다.
다른 모든 통치시스템과 마찬가지로 민주주의에 완성은 없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새롭게 등장하는 적들과 끊임없이 싸워야만
민주주의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정도면 됐어"하고 만족하는 순간 민주주의는 후퇴하며
이는 역사상 존재했던 모든 통치시스템의 영욕이 증명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2.13 22:15
체제안에서 우리는 평온하다, 법을 조화의 가장 우선적이고 근본적인 것으로 여기며 형식이라는 껍데기로 치장하는 것만으로 사회를 조화 시키는 조건이 성립되었다 생각하는 그 표면적이고 사물화된 조야하기 짝이없는 믿음 안에서 개인은 파편화되고 위선에 기만 당하며 병들어간다는 사실을, 단지 그문제의 근본적 형성의 요소가 직접적으로 와닿는 구체적 대상들과 관계들에 국한 시키는 수준들이야 일상에서도 늘상 볼 수 있는 편협함이기도 하며, 이것을 깨고 나간다는 것 ; 계속해서 체계에 대한 비판으로서 접근해간자는게 막연하고 고통스러운 일이가도하죠.- 무엇 하나 기댈 곳 없고, 이제 까지 기대댈곳이라 여겼던 것 조차도 조야
한건 마찬가지니- 뭐 어쨌거나 그 조야한 생각 안에서 언제나 섬 노예 문제는 개인들끼리 해결할 문제일 뿐이고, 정치는 선거철에 우리의 모든 지적능력을 동원(지딴에)해서 적절하게 뽑으면 될 일일 뿐이죠- 사실 이것 조차도 자신이 둘러싸인 거대한 흐름 안에서 의무와 권리라는 추상, 사물에 대한 친숙함과 부분적이고 총체적 비판 없은 그때 마다의 경향에 반응하는 것일 뿐인데 - 형식이 있으니 기댈 곳있다는 그 순진하다 못해 천박한 안정감에 기대어살면서 세상 모든것들이 얼마나 안정적이고 새롭고 구역질 나면서도 경이롭겠어요
@오경택 우리가 표현으로서 민주주의라 부르는게 프랑스, 미국, 독일, 러시아..등등에서 그형식으로 구성된 것들이 비슷하다 해서; 똑같이 민주주의라고 부른다해서 이게 똑같을 순 없죠. 그 내용이라는 것은 그사람들의 사회에 스며들어 있는 관념과 친숙함, 행동하게 만드는 동기 등은 단지 형식적 법으로는 다 설명되지 못하는 전통이라는 이름이든 무엇이든 간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사회적 인간을 끊임 없이 확인하는 행위들이 있다는 사실이겠죠: 이건 단지 추상적으로 관념을 글로만 배우는 것과는 질적으로 틀리다는건 너무도 뻔한이야기네요.
@오경택 비스마르크의 " 국민의 제1의 의무는 안정이다"라는 그 듣기 그럴싸한 말에 언제나 혹하며 인간들 사이에 생길 수 있는 한낱 소동들을 확대하면서 "대중은 미개해" 등의 되먹지도 않은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우습기 짝이 없죠. 비스마르크의 말에 동조하고 주저 앉은 시민의식의 발전이 이후에 얼마나 역하게 표출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걸 똑똑히 알 수 있는데도 말이죠.
@오경택 P.S. 요즘보면 우스운게 그 정몽주니언지 뭔지가 "미개한 대중"이라는 표현을 했다고 해서 그게 마치 사회를 위해 진정으로 고민해오면서 탄식어린 회의적인 표현의 그것과 같다고 생각하는데, 그얼간이의 그것은 속물적 수준을 근저로하는; 미개하다 칭한 그 추상적 대중의 수준과 같은 수준인겁이다. 지 뜻대로 안되니까, 내가 재벌이라 우월하다 생각하는 그 속물근성말이죠.
@오경택 그래서 조현아 사건은 몽주니어의 연승가도가 아니라, 1패 추가라 생각합니다.ㅋㅋ
"이정도면 됐어"하고 만족하는 순간 민주주의는 후퇴하며
이는 역사상 존재했던 모든 통치시스템의 영욕이 증명합니다.
아니 그냥 일베는 여기서 깝치는놈 잡다보니까 일베더라 일베조지자 이거아님?
내생각엔 그 깝치는놈이 문제니까 그놈들만 족치면 될꺼같은데 머이리 일을크게만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