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시작: 10시 15분
산행종료: 14시 15분
산행거리: 8.8 km
산행시간: 4시간
최고고도: 1582m
최저고도: 745m (운두령고도: 약 1100m)
평균속도: 2.2km/h
=============================================================
운두령에서 산행 시작 (10시 15분) - 전망대 (11시 55분) - 정상 전의 쉼터에서 중식으로 15분 소비 - 정상 (12시 35분) - 정상에서 우측 능선길로 진입 - 능선길 - 노동리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14시 15분)
주 중반에 접어 들면서 중북부 지방의 눈 예보가 들려 옵니다. 해당 지역의 산들을 물색하다가 결국 계방산이 선택되어 만차에 대기자로 올려서 겨우 산행에 참석하게 됩니다.
산행 전날, 밤늦게까지도 운두령의 씨씨티브이 카메라에는 눈발이 보이지 않습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당일 아침 버스에 몸을 실고 평창땅의 운두령으로 올라가는데 바닥에도 눈이 거의 쌓이지 않았네요. 실망감이 가득한데, 운두령 다 올라오면서 방태산 정상 쪽을 올려다 보니 상고대가 하얗습니다. 마음 속으로 쾌재를 외치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운두령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올라가다보니 대략 고도 1300미터 위로 상고대가 피었네요. 정상에서 둘러보니 주위의 산들은 그저 거무스름하여 오직 계방산 정상 쪽만 상고대가 하얗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 정상 쪽으로 향하다가 정상 아래의 쉼터에서 간단히 중식을 마치고 정상에 오른 후에 사진을 담고는 이승복 생가 쪽으로 돌아가지 않고 정상에서 바로 우측 능선길로 하산합니다...
짧은 산행이었지만, 상고대를 알차게 즐기고 빠지는 실속 있는 산행이었네요..
산행트랙 파일:
첫댓글 성공하셨네요~~
파란하늘에 하얀 상고대 멋집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안스럽고 미안스러울 뿐..
이런 풍광을 확신하였기에 간절하게 합류하자고 하였던 것인데요..
짧게 홈런 날리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