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문파타파]
상식 있는 보수는
‘닥치고 지지’ 하지 않는다
< 일러스트=유현호 >
“일주일 동안 스물네 명의 국무위원들과
대통령실 인사들이 그야말로 맹폭을 했습니다.
그중의 압권은 행안부 장관이십니다.”
지난 7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강경 대응 기조를
개탄하는 것으로 국회 대정부 질문을 시작했다.
대우조선 사태 당시 이 장관이 경찰특공대 투입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파업 참가자들을
압박했다는 게 그 이유였다.
그로부터 1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이탄희는
이 장관을 ‘그야말로 맹폭’했다.
공권력 투입 없이 파업이 종결됐으니 칭찬해 줄
만도 하지만, 이 의원은 가차 없었다.
박범계 의원의 전매특허인 ‘몇 초간 째려보기’를
선보이기도 했고, 하청 노동자들의 열악한
임금 상황을 얘기할 때는 감정이 격해진 듯한
목소리로 보는 이의 심금을 울렸다.
질의를 마친 뒤 인터넷에선 이탄희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조목조목 옳은 말씀!”
“국민 위해 열일하시네요. 고맙습니다.”
과거 이탄희에게
“공익 제보를 의원 자리와 엿 바꿔 먹는 분”
이라 비판했던 진중권 교수마저 논평으로
칭찬을 할 정도였다.
그런데 이탄희 의원의 대정부 질문이 정말
그렇게 훌륭했던가?
노사관계 전문가인 박사영 노무사의 말을
들어보자.
“대우조선(원청)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우조선과 거래하는 여러 업체 (하청업체)들이
문제인 거죠.”
그러니까 대우조선 사태는 하청업체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원청과 임금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것에 불만을 품은 게 그 시작이었다.
하지만 이건 하청업체 내에서 풀어야 할 문제지,
원청에 요구할 사항은 아니었다.
대우조선이 하청 노동자들을 지휘·감독했다면
비슷한 대우를 해달라는 게 말이 되지만,
그런 증거는 아직 나온 게 없다.
결정적으로 하청 노동자들은 배가 드나드는
도크를 점거함으로써,
“파업 시 사업장을 점거하면 안 된다”
는 합법 파업의 필요조건을 어겼다.
다들 알다시피 파업은 노동자의 신성한 권리로,
국가는 노동자에게 파업할 권리를 주고,
이로 인해 기업이 손해를 보더라도 그 책임을
노동자에게 묻지 않는다.
그런데 불법 파업은 다르다.
이 경우 국가가 공권력으로 진압할 수도 있고,
파업 기간 동안 회사가 입은 손해마저
노동자들에게 배상하도록 할 수 있다.
대우조선 사태 당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관련 분야 장관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
이라고 경고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이탄희 의원은 파업의 불법성엔
눈을 감은 채
“왜 노동자를 윽박질렀냐”
며 이 장관을 윽박질렀다.
특히
“이것이 불법 점거라고, 수사·재판도 안 해보고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셨습니까?”
라는 질문은 압권이었다.
어떤 행위가 범죄인지 아닌지를 재판을 통해
확인받으려면 몇 년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사람을 칼로 찌르는 걸
본다면,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있다.
사람을 찌르는 행위가 범죄라는 건 너무도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물론 현행범도 재판을 받겠지만, 이건 형량의
문제일 뿐, 범죄 여부를 따지기 위함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파업 현장에서 도크를 점거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굳이 재판을 통해 불법 파업 여부를
물어볼 필요는 없다.
이 당연한 얘기를 이해하지 못하다니, 그가 판사
출신이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다.
이 의원은 시종 이런 식이었다.
하지만 이상민 장관은 이탄희 의원의 이런
감성팔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원청 노동자들의 불법엔 왜 눈을 감았느냐”
는 질문에
“그럼 네가 고발하면 될 것 아니냐”
고 호통치는 대신
“몰랐다”
며 궁색한 답변을 했고, 이 의원이 하청
노동자들의 적은 월급을 이 장관의 책임인 양
몰아붙였을 때도
“문재인 정권 내내 최저 수준이었는데, 왜 윤석열
정권 들어 갑자기 불만을 갖게 됐느냐”,
“너네 집권했을 땐 도대체 뭘 한 거냐?”
라고 반격하지 못했다.
결국 노사는 임금 4.5% 인상, 노조 전임자 인정,
조합원 고용 승계 등에 잠정 합의했고, 손해배상
소송 취하 문제는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이전 정권 때 그랬던 것처럼, 현 정부도 불법
파업에 굴복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은 폭우 속에도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하고, 소주를 운반하던
민노총 화물차주들은 별 상관없는 하이트진로
맥주공장에 쳐들어가 시위를 하고 있다.
이 광경을 보며 보수 유권자들은 물을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이 말하는 원칙은 어디 갔느냐고.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사건에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은 김모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재명 의원은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
이라며,
“무당의 나라가 되니 이런 일이 생긴다”
고 역공을 폈다.
그 지지자들은 이 논리로 인터넷을 도배했다.
그런데 법카 유용 당시 김씨의 개인카드가
이용됐으며, 김씨가 경선 기간 중 김혜경 씨
차를 운전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재명은, 없는 인연을 억지로 만들려는 음해와
왜곡이라고 말했다.
그 지지자들은 이 논리로 인터넷을 도배했다.
하지만 이재명 측이 선관위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경선 당시 김씨에게 1580만원이 지급됐으며
사유는 ‘배우자 차량 운전’이었다.
이런 팩트는 이재명에게 털끝만큼도 타격을 주지
못했고, 현재 진행 중인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
이재명의 득표율은 75%에 달한다.
심지어 기소돼도 당대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 중이라니, 이런 무지성 지지가
어디 있단 말인가?
우리나라에서 좌파 정치인으로 사는 건
이리도 쉽다.
하지만 보수는 그 반대다.
유권자들이 워낙 까다롭기 때문이다.
자신이 지지하던 정치인이 보수의 가치에서
벗어난 일을 하면, 그들은 미련 없이 지지를
거둔다.
민노총의 불법 파업에 굴복하고, 자격 없는 이를
여성 할당이랍시고 교육부 장관에 임명해 놓고
‘전 정권에서 이런 훌륭한 장관 봤느냐’고
칭찬한다면, 그리고 미국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의
면담 요청을 ‘휴가 중’이라는 황당한 이유로
거절해 버린다면, 보수 유권자들이 현 대통령을
지지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
좌파를 포용해 지지율을 올리려는 전략도 물론
필요하지만, 윤 대통령이 잘하길 오매불망 바라는
보수 유권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책이
더 먼저여야 한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겐 아직
4년 9개월이 남았다.
서민 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유세형
서민 교수만 같으면 보수가 왜 고생을 할까?
멍하게 지내다 좌파에게 끌려다니며 수모
당하지 말고 정신 바짝 차려라
최인숙
이북 세습 金氏들이나, 중공 習近平들이나
더듬어 좌파당이나 다 사람보고 까부는 것이다.
초기 尹정부가 휘청이는 모습 보이니,
신중모드였던 이북 金氏 남매들 말 폭탄1,2가
바로 날아오지 않았나?
세상에나, 뚱보 金氏 코로나 감염도 남쪽
탓이라니 천하에 둘도없는 날강도들이네.
국가(국민)을 위한 명분있고 옳은 일을 밀고
나가려면 尹정부가 절대적인 실력과 힘이
있어야 할텐데...
기본을 갖춰야 더듬어좌파당 제압을 하든가
화합을 하든가 아닐까?
尹정부의 깊은 속뜻은 모르겠으나 뜬금없이
5.18헌법정신 자꾸 입에 올리고, 美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에 대한 외교결례, 몇몇 인사
문제 등등은 정말 실망스럽지만, 尹정부가 잘
헤쳐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오늘 <서민의 문파타파> 글,
다 옳은 말씀입니다.
크게 공감하며 지지합니다!!!!!!
심상기
그렇다,
윤 대통령은 보수지지자들을 만만하게 보면
안된다.
보수는 지지자들을 바꾸면 되지만 윤대통령은
그걸로 끝이다.
'이게뭐야' 라는 느낌을 받은 일이 몇번 있엇다.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명심 해야한다,
이칠우
길거리에서 선량한 여성과 이준떡 전 대표가
좋아하는 그렇고 그런 직업을 가진 여성이
다툰다고 치자.
선량한 여성이 막말로는 이기기 어렵다.
힘이나 기술로도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상대방은 길거리에서 많은 경험을 직접
쌓았거나 보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통쾌한 승리를 거둔 경우는 있다.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는 글자 한자로 170명이
준비한 음모를 분쇄한 경우이다.
보수도 길거리 가투 전문 빨 갱 이 물든
국 개 의 원들을 이길려면 대응 논리를 충분히
준비하여야 한다.
서민 전문가 처럼 국민들의 속을 시언하게 뚫어
줄 말빨을 기다린다.
조재정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상식적인 보수가 필요합니다.
이환부
우리나라는 아주 이상하게 변질되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나라가 좌파정권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윽박지르고 되지 않을 뻔한 것도 밀어 부치고
아니면 말고 식이 온 나라를 집어 삼켰다.
노무현 집권때 부터 김대중을 거쳐 문재인에
이르러 최고점을 찍었다.
완전 홍위병이다.
이래서 나라 꼴이 되겠나 상식과 양심을
대동댕이 쳤다.
오로지 나만 옳고 너희 들은 틀렸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 들이다 타협은 없고 오로지
나와 우리의 갈길을 간다.
이거다 참으로 개탄스럽다.
어찌 순수하고 이성적인 민족이 너는 죽고
나는 살자 인가 결국은 다같이 공멸한다는
것을 모르나
채찬수
우익이 싫어졌다고 종북 수구 좌익 들에게
나라를 넘겨줄수는 없는거고...
적화통일 앞잡이 토착 종북이 척결 주장을
하기 바란다...
그게 휴전중인 전사국가 대한민국의 국민인거다...
문기홍
애국보수 국민들이 윤석열을 선택한 건...
윤석열이 애국보수라서도 아니고...
윤석열이 너무 좋아서도 아니다.
최소한 종북좌파 이재명/더불당보다는...나을
것이라는 기대때문에 선택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디...그 기대를 저버리지 마시라.
송석우
극우, 극좌는 무엇일까?
아마도 폭력을 행사하느냐,
불법행위가 있느냐 여부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에 극우가 있나?
불법을 저지르고 폭행을 행사하는 보수
우파가 있을까?
극좌는 분명히 있다.
저들은 늘 불법과 폭력을 일상적으로 저지른다.
김치현
윤만두.이놈은 겁쟁이...
병역미필 로 겁이 엄청 많다.조마조마.
권광섭
내말이!!..
윤석렬은 대통령이 되기전부터 모호한 행동과
말로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보수의 대표로 후보가 되었으니
적극 지지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빈깡통이었다.
더우기 자신을 위해 헌신했던 사람들을
옹졸하게도 내치기까지 했다.
이러한 지지율은 사필귀정이다.
절대 억지로 끌고 갈 수 없다.
이렇게 신호를 주는데도 변하지 않으면 버릴수
밖에 없다.
이러한 배경에는 왜곡된 여론을 제공해주는
그릇된 지지자들이 문제이다..
보수 유튜버들은 조회수가 밥벌이이니
교묘하게 지지자를 호도해서 이용해 먹는다.
그러나 현명한 젊은이들은 결코 속지 않는다.
윤석렬이 변해야 대한민국이 산다..
노율임
윤석열이 국민 사랑받을 수 있는 인격이
아닌거 같은 불길함이 점점 커진다.
속알딱지 없는 사람 인건 내부총질 이란 속내로
드러났고 ..
한국의 앞날이 어떨지 겁난다.
김은영
교수란 자가 지성머리는 없이 노빠,
문빠였다니,,
그런 통찰력으로 길러진 제자는 어떨까?
하늘이 노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