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켜진 소아 중환자실 영상, 부모 눈물 쏟게한 간호사의 말
출처 조선일보 :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3/07/18/MVXHMNPT6NFGJAUZ7GPKCYCT2Q/
https://tv.naver.com/v/38164100
어린이병원 소아중환자실 입원 환아의 어머니가 병원 의료진이 환아를 애정으로 돌보는 모습이 우연찮게 찍힌 영상을 개인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인스타그램
소아 간이식 수술을 받은 생후 21개월 아이(왼쪽)의 보호자 A씨가 우연히 찍힌 병원 소아중환자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의료진은 아이에게 수차례 다정한 말을 건넸다./인스타그램
소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환아를 애정어린 말과 행동으로 돌보는 의료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실수로 켜진 카메라에 우연히 찍힌 이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주고 있다.
18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어린이병원 소아중환자실 입원 환자였던 아이의 보호자 A씨는 최근 아이 이름으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아이가 지난해 11월 간이식 수술을 받고 소아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시절 우연히 포착된 의료진의 모습을 공개했다.
생후 21개월 아이의 보호자 A씨에 따르면 당시 병원은 코로나로 인해 면회가 제한됐다. 소아중환자실 측은 보호자가 카카오톡 메신저가 깔린 휴대전화 공기계를 병원에 주면, 영상통화로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A씨 휴대전화로 베이비캠 애플리케이션 알람이 왔다. 병원에 맡겨둔 휴대전화에 설치된 카메라앱이 우연히 켜졌고, 아이의 실시간 모습이 A씨 휴대전화로 전송된 것이다.
A씨는 “딸의 모습을 간직하고 싶어 일단 화면 녹화를 했다”며 “분명히 베이비캠 앱을 종료하고 전달했는데, 아마 휴대폰을 조작하다 실수로 앱이 켜져 카메라가 활성화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두 눈을 꿈뻑거리는 아이 곁에서 예쁘다 사랑한다 수십번 말씀해주시던 간호사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렸다”며 “그 날 밤, 몇 분 짜리 녹화된 영상을 수도 없이 돌려보며 참 많이도 울었다”고 했다.
의료진이 아이에게 다정한 목소리로 건넨 이야기들./인스타그램
A씨가 공개한 해당 영상엔 간호사로 추정되는 소아중환자실 의료진이 A씨의 딸에게 다정한 목소리로 여러 이야기를 건네는 말소리가 들렸다.
이 의료진은 몸에 의료 장비를 단 채 누워 있는 아이에게 “예쁘다” “귀엽다” “사랑해” 등의 말을 다정한 목소리로 건넸다. 또 아이에게 가족의 사진을 보여준 듯 “아빠 알아?” “엄마 알아?” 등의 이야기도 했다. 다른 의료진이 근처로 오자 “아까 테이핑하는데 아이가 너무 힘들어했다”고 앞선 치료 과정에 대해 언급하며 아이에게 “미안해”라고도 했다.
A씨는 “솔직한 심정으로는 틈틈이 아이 뭐하고 있나 소리라도 들어볼까 하는 욕심도 들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다음 날 아침이 되자마자 전화로 앱이 켜졌으니 종료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의료진들은 이외에도 아이의 머리 모양을 매일 바꿔 묶어주고, 콧줄 고정 테이프를 하트 모양으로 잘라 붙여주는 등 아이에게 정성을 쏟아왔다고 한다.
A씨는 “중환자실 의료진들은 부모의 역할도 같이 수행한다고 했던 말이 무엇인지 확실히 이해했다”며 “선생님들께 소중한 자녀들을 믿고 맡겨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올린다”고 했다. 아울러 “영상 속 간호사 선생님이 누구인지를 몰라 허락을 받지 못했다”며 “목소리의 주인공이 이 영상을 보면, 꼭 연락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이 치료과정을 힘들어했던 아이에게 "미안해"라고 말하는 모습./인스타그램
영상 속 의료진은 소아중환자실 소속 간호사 B씨로 확인됐다. B씨는 “다른 선생님들 모두 환자를 위해 노력하는데 혼자만 부각되는 게 미안하다”며 익명을 요구했다.
B씨는 “아이가 간이식을 수술을 받고 잘 이겨내서 대견하고, 지금은 건강을 회복해 가족들과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 소아중환자실에서 투병 중인 모든 환아들이 이 아이처럼 회복해서 하루빨리 가족의 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영상에는 저의 목소리만 담겨있지만, 어린이병원 의료진 모두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항상 애쓰고 있는 모든 의료진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글과 영상은 1만5000여명의 공감을 얻었고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 공유돼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네티즌들은 “간호사의 사랑한다는 말에 아이도 힘을 내는 것 같아 보인다” “매일 회사 다니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일상적이고 고단한 일터에서 마음내어주기 쉽지 않을텐데 존경스럽고 감사드린다” “이렇게 사랑으로 돌봐주신 의료진들이 계시기에 아이들이 힘든과정을 버티는게 아닐까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자아 기자 kimself@chosun.com
빛명상
병상에 계시는 분들을 볼 때
병원에 가끔 들를 때가 있다. 어린이가 크레용으로 검은색, 붉은색 잡히는 대로 온 벽에 괴발개발 그려 놓은 듯한 색깔들로 병원은 뒤범벅이 되어있다.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는 가운데, 사람들의 한 생애가 시작되고 마치고 한다.
사람이 병원에 머무는 것은, 한 순간 삶이란 굴레에서 벗어나 고요히 생각해 보라는, 하늘이 주는 ‘그 마음’을 건져 보라고 하는, 그분의 뜻이 담겨 있는 것. 살아온 날들을 돌이켜 보고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 왔는가를,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해 보라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그 안에서 우리가 몰랐던 것을 발견하면 절대의 기쁨이 있다.
초광력超光力은 당신을 밝은 빛(VIIT)으로 이끌어 주는 지팡이와도 같다.
출처 : ‘빛(VIIT)으로 오는 우주의 힘 초광력超光力’
1996.07.10. 1판1쇄 P. 52
사랑의 향기
상냥한 한마디가
사랑을 주고
배려의 한마디가
향기를 남긴다.
무심한 한마디가
삶을 흔들기도 하고
용기를 주는 한마디가
삶의 전환점이 된다.
빛(VIIT)명상을 하며
언어를 가꾸어 간다.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190
사랑의 향기, 내가 한 말 한 마디에
세상을 향기롭게 하는 이야기...세상에는 아름다운 천사들이 아직도 살고 있네요.
사랑의 향기를 뿜는 말...부모가 얼마나 감사했을지...
따뜻한 말 한마디에 꿈과 희망을 용기를 갖는 크나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빛명상을 하며 언어를 가꾸어 갑니다. 감동적인 영상과 빛의 향기 감사합니다.
향기로운 말.. 아이에 대한 사랑에 마음이 뭉클합니다.
정말 천사같은 마음에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소아 중환자실의 사투속에서도 따뜻함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살리기위해 사랑하는 진정한 백의천사님들이 계심에 가슴뭉클합니다♡
몇번을 읽어도 눈물이 나네요
제 자신을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이 뭉클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네요~
말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빛명상으로 마음과 언어를 가꾸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아픈 이들을 위해 항상 애쓰시는 모든 의료진들께 감사합니다 ~*
밝은 빛VIIT으로 이끌어주시는
초광력~♡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귀한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