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 가운데 처음 준공되는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 개막행사가 세 계의 축제로 성대하게 열린다.
정부 최고 수반을 비롯한 김한길 문환관광부,이근식 행정자치부장관 등 정 부 고위관계자는 물론 FIFA의 제프 블라터 회장과 정몽준 부회장 등 축구계 최고 수뇌부가 모두 참여하는 이번 문수월드컵경기장 개막행사는 28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무려 7시간에 걸쳐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울산시 허언욱 문화체육국장은 “울산 문수월 드컵경기장은 최첨단 경기시설과 주변 호수와 경관이 한데 어울어진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
2002명의 울산 시민이 참가하는 경기장 주변의 호수공원걷기를 식전행사로 기념식수가 끝나면 오후 4시께 사물 퍼레이드와 취타대 등의 문화 공연이 이어진다.
40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는 울산현대와 브라질의 보타포고전은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리는데 예매 하루반만인 17일에 이미 30%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 어 4만여 관중석은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뒤에는 연예계 최고스타 차태현과 SES의 공연이 30분간 이어져 야간 무대의 정취를 한껏 고취하게 된다.행사를 대행하는 옥타곤코리아는 이번에 약 8억원의 비용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