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김해 인제대 앞 삼거리 유세 연설
□ 일시: 2012년 11월 29일 오후 7시 20분
□ 장소: 김해 인제삼거리
■ 문재인 후보
김해시민 여러분 안녕하신가. 반갑다. 새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 문재인이다. 여러분 여기 김해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가 응축되어 있는 곳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태어나서 성장하셨고, 퇴임 후에 돌아오셨고, 또 우리가 그분을 떠나보낸 곳이었고, 지금도 누워계신 곳이다. 제가 대통령 출마를 결심한 곳이기도 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가 무엇이겠나. 우선 지역주의 타파 맞는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맞는가.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 맞는가. 사람 사는 세상 맞는가. 서민을 위한 세상 맞는가.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 아직도 까마득하죠. 아직도 한참 멀었죠. 제가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나섰다.
노무현 대통령의 못 다한 꿈 제가마저 이루고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지지해주시겠는가. 노무현 대통령은 퇴임하시면서 새시대의 맏형이 되고 싶었지만 구시대의 막내에 머물고 말았다고 한탄하셨다. 저는 새시대를 여는 맏형이 되겠다. 경제민주화 복지국가의 세상을 만들겠다.
여러분 안철수 후보께서 우리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서 아주 큰 결단 내려주셨다. 정권교체를 위해서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내려놓고 저에게 미뤄 주신 것이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가.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국민들이 하나가 되는 것 아니겠나.
우리 여론조사를 보면 정권교체를 희망하고 염원하는 국민들이 60%가 넘는다. 우리 국민들이 함께 한다면 그리고 함께 힘을 모은다면 그리고 투표장에 모두 간다면 정권교체 이룰 수 있겠죠. 우리 김해 시민들부터 먼저 함께 힘을 모아주시겠나. 함께 해주시겠나. 투표장에 가 주시겠나. 여기계신 분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지인들, 친구들, 가족들 ‘모두 투표장에 가자’ 그렇게 이끌어 주시겠는가.
이번 대통령 선거와 함께 경남에서는 경남도지사 선거가 함께 이뤄지는 것 아시죠. 우리 민주통합당은 경남도민들의 뜻을 받들어 후보를 내지 않고 무소속 권영길 후보를 범야권 단일후보로 받아들였다. 저와 민주통합당은 권영길 후보를 저의 러닝메이트로 생각하면서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고 함께 할 것이다.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주시겠는가. 그러면 대통령은 문재인! 도지사는 누구인가. (권영길!) 잘 알고 계신다. 제가 말하면 선거법 위반이라고 한다. 제가 누구를 찍어드리라고는 말 못하는데 저는 권영길 후보를 지지한다.
우리 함께 정권교체 그리고 새정치, 새로운 시대를 함께 만들자. 함께 해주시겠는가. 감사하다.
2012년 11월 29일
문재인캠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