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씨에스윈드
이벤트에 가려지는 실적
□ 목표주가 80,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씨에스윈드 목표주가 8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하부구조물 부문에서 판가 인상 협상으로 이뤄진 계약금 증액 효과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해당 일회성 요인과 AMPC 영향을 제외한 실적은 BEP 수준이지만 3분기 계절적 물량 감소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제 하부구조물 부문은 당분간 특이사항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고 적정 수준 마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추정치 기준 PER 12.1배, PBR 2.0배다.
□ 3Q24 영업이익 1,303억원(YoY +211.5%)으로 컨센서스 상회
3분기 매출액은 8,0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11.7% 증가했다. 하부구조물 부문 신규 인수 효과 및 일회성 실적 반영이 주된 외형 확대 요인이며 타워 부문도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분기에 반영된 AMPC는 279억원이며 고객사배분 34억원이 제외된 수치다. 영업이익은 1,0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64.7% 증가했다. 8월 주요 하부구조물 프로젝트 단가 인상 협상 완료로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AMPC를 제외하면 이번 분기 타워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미미했다. 베트남, 포르투갈 등에서 이뤄진 증설에 따른 비용 부담이 나타난 가운데 4분기에는 정상 수준의 마진으로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자비용 174억원, 외화환산손실 43억원, 매출채권처분손실 51억원이 반영되었지만 영업이익 증가로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개선되었다.
□ 실적 변동성 완화 구간 진입. 미국 정책 변화 방향에 관심
하부구조물 단가 협상의 경우 공정이 마무리되는 구간에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실적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인수 이후 신규 수주에 성공했고 향후 외형 감소에 대한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르투갈 법인도 증설 이후 대규모 계약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이다. 북미 법인은 주요 고객향 공급물량 확대와 단가 상승에 따른 이익 성장 기조가 확실하다. 한편 4개 분기 연속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었던 기저효과로 2025년 증익 레벨이 낮아지는 점은 다소 아쉬운 지점이다. 주요 성장 거점인 미국의 경우 앞으로 재생에너지 정책의 변화 여지가 큰 점이 불안 요소로 작동할 수 있다.
보고서 링크: https://buly.kr/FLX4LH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