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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요나야!!!!!!"-요민
"어?? 왜=_="
내가 어제 5시에 잠든 후 일어나보니
해가 중천에 떠 있었다.
"점심 먹으라고^ㅇ^"-요민
벌써 점심이였어=_=??
하하하;; 나 엄청 자 댔구나!!!!!!
"쾅"
갑자기 굉음이 울렸다.=_=
또 누구야!!!!!!!!
"선생님.ㅠ0ㅠ"-학생들
"어..어???"
갑자기 들어닥친 우리 2학년 2반=_=
잠깐!!!! 지금!!! 점심시간이잖아!!!
"야 이것들아!!! 학교도 땡까고 온거냐?? 그것도 단체로 사복까지 입고!!!!!"
"...............=_="-학생
일순간 내 병실에 휘요오- 하고 찬바람이 불었다.=_=
어?? 분명 여름인데;;;
"뚜벅"
우리의 반장이 내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나왔다.=_=
그리고선 내 머리에 손을 댔다.
"열은 없는데=_= 아.. 선생님 지금 아프셨지???"-반장
"왜!!!!!!!!!!"
내가 승질 난 듯 소리를 빽 지르자
애들이 주춤- 하며 말했다.=_=
"서...선생님.. 오늘 일요일인데요=_="-학생
"아=_="
내가 한참 고뇌하고 있을 때였다.=_=
"끼익-"
이번에는 문이 조심스럽게 열렸다.=_=
하하하;; 요민놈 완전 절규하는 구나.
봤니?? 니 동생이 이렇게 인기가 많아!!!!!!!!!
"선생님!!!!!!!!!!"-연아
조용한 등장과는 달리 엄청 시끄러운 인간=_=
하하하;;; 바로 3학년 여자 일진들을 주름 잡고 있는 아이
정연아이다=_=
"아..안녕하세요. 선배님"-학생들
"응."-연아
감자기 차갑게 돌변하는 년=_=
조금 나랑 친하게 지내는 년이다=_=
뭐... 나보다 한 살 어리긴 하지만;;;
"어?? 너 안오는 줄 알았는데"
"선생님!!!! 몸이 그렇게 허약해서 어떻해요!!! 보약이라도 한 첩 지어드려야 할까봐ㅠ_ㅠ"-연아
이봐=_= 연아야
2학년 2반 아이들이 경악하고 있는 거 안보이니???
왜ㅠ_ㅜ 멋진 아이들은 내 옆에만 오면 다 망가지는지.ㅠ_ㅠ
"연아야ㅠ_ㅠ 애..애들이 보고 있거덩???"
"그런거 몰라요ㅠ0ㅠ 선생님 건강해야죠.ㅠ_ㅠ 흐엉!! 곧 죽는 거 아니야!!!!"-연아
너 정녕=_= 내가 죽길 바라는 거냐!!!
열로 죽긴 내가 왜 죽어!!!!!!!
그러고 보니까 나 왕따 아니였구나.......
학생들이 이렇게 많이 찾아와 주네.ㅇ_ㅇ
"근데.. 너희 손에 들고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_= 정말 아무것도 없다....
병문안을 왔으면 꽃이라도 사오던가!!!!!!!
"하하하=_= 제자들한테 뭘 더 바라세요"-학생
"=_="
"요쌤!!!! 내가 퇴원하면 술 쏠테니까!!! 빨리 나아야되"-연아
"응=_="
"캬아- 선생님이랑 이러고 얘기한 건 또 얼마만이냐"-연아
"잠깐만=_="
니 눈엔 저기 벌벌 떨고 있는 우리 예쁜
2학년 2반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 것이니??
"일로와봐^ㅇ^"
나는 애들을 불렀고,
애들은 나를 야리면서 쭈뼛쭈뼛 다가왔다.
"하하^-^ 여기는 니들 선배 정.연.아 이다."
"아..안녕하세요."-학생
"응."-연아
갑자기 또 차갑게 대꾸하는 년=_=
뭐야=_= 망가진 다음에 또 복구하겠단 뜻이냐??
"빠악-"
"악!!!! 왜 때려요!!!!!!!!!!"-연아
"호오... 상냥하게 인사 못하지(씨익-)"
"하하하하;;;;; 얘..얘들아 안녕????"-연아
"네ㅠ_ㅠ"-학생
"아유!! 우리 연아 이쁘다.!!!!"
"ㅠ_ㅠ!!!!!!!!!!!!!!!!"-연아
그래 그래=_= 깜짝 깜짝 놀라겠지=_=
그놈의 문제아 서민현 놈도 종으로 만들겠다고 선전포고하고=_=
3학년의 얼음이라고 불리는 정연아를 강아지처럼 길들여놨으니=_=
"놀랄건 없단다=_="
어쨌든 그 대 인원이 내 병실에 꽉꽉!! 차 있었고,
나는 병실이 넓은 걸 다행이라고 여겼다
...
.
.
.
.
"선생님,, 완쾌 하세요"-학생
"원래 감기였는데 뭐=_="
"!!!!!!!!!! 감기였어요????????"-학생
"응."-연아
나 대신 대답해주는 이쁜 뇬=_=
그래 감기였는데???
"우린 또,, 막 ㅠ_ㅠ 선생님 폐렴인 줄 알았지요!!!!!"-학생
"=_= 감기다 감기!!!!!!!"
"애씨=_= 왜 감기로 입원까지해요!!!!!!!!"-학생
"우리 오래비가 데려다 놨다=_="
"선생님,, 오래비가 누구길래요=_="-학생
"이 병원 원장."-연아
하하하=_= 그런 것도 알고 있었니???
맞아맞아. 어쨌든 병원 원장 맞아.
"!!!!!!!=_= 그럼.. 안녕히계세요. 선생님.. . 그..그리고 선배..님..."-학생
우리반 아이들이 주춤 주춤 하며 사라졌다.=_=
역시 연아는 좀 부담스러운가???
"흐음... 지금이.. 7시네... 하하^ㅇ^ 조금 더 이야기 할 수 있겠다."-연아
질긴년!!!!!!!!!!!!!!!!
난 연아와 함께 내 병실에 들어왔다.=_=
"선생님. 언제까지 입원이야????"-연아
"내일까지=_= 내일만 학교 빠지고, 화요일부터는 정상적으로 다닐 거 같아"
"피식- 나 처음에 엄청 놀란거 알아???"-연아
"=_=??? 니가 왜 놀래???"
"선생님이 처음이잖아... "-연아
"이 녀석!!!!! 내가 언제 너의 처음이라는 말이냐!!!!!!"
"어우. 선생님 변태!!!!! "-연아
"내가 뭐!!!!!!!!!"
"피식- 선생님이 처음이잖아... 나 이렇게 웃게해준거..."-연아
"바보.... 내가 웃게 해준게 아니라.. 니가 웃은거야..."
상처 많은 아이...
강하지만 약한아이....
그래서 내가 지켜주고 싶은아이.....
요즘 바쁘게 지내서 잠깐... 정연아.... 연아를 잊고 살았다=_=
"어쨌든... 선생님은... 이상해.."-연아
"내가 뭐=_= 내가 비정상이란 건 알지만 그렇게 노골적으로 말하믄 안돼지!!!!!"
"다른 선생님들이랑 너무 틀려."-연아
"피식- 난 내가 학생 때 원했던 선생상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 거 뿐이야"
"하긴=_= 이제 20살인데...."-연아
"!!!!!!!!!!!!!!!!!!!!!!!!!!"
"=_= 놀랄 거 없어.. 안 말할 거니까!! "-연아
"아니아니=_=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너 내가 20살인거 어떻게 알았어??"
"뭐긴=_= 민증 꽁쳐봤지"-연아
"나 위조 했는데=_=????"
"저번에 상담하러 갔을 때, 선생님 주머니에서 민증 두게 있는 거 봤어=_= 하나가 20살이더라구"-연아
"눈만 좋은년=_="
"하아?? 선생님은 내 아름다운 얼굴와 나이스 바디가 보이지도 않는가보지??"-연아
"훗=_= 나에 비하면 넌 정려원도 못 따라 간다 이거야!!!!!!!"
"=_= 열이 다시 올랐나보군"-연아
"피식- 연아야... "
"왜."-연아
"맨날 이렇게 웃어라... 넌 웃는 게 더 이쁘고,,, 잘 어울리고,,, "
"응...."-연아
"니가 웃는게 .. 난 좋으니까...."
"피식- 웃지 말래도 웃을 거다=_="-연아
"어쭈?? 반항이냐??????"
"=_="-연아
..
.
.
.
연아랑 이야기를 하다보니 벌써 3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어? 10시!!! 늦었잖아!! 빨리 들어가!!!!!!!"
"학생을 집에 참 빨리도 보낸다=_="-연아
"잊었어??? 20살이라구!!!!!!!!!!!! 한창 즐길 나이란 말이다.ㅠ_ㅠ"
"피식- 알았어. 요나언니!!!!!!!!"-연아
"요나 언니?????"
"응=_= 우리 둘만 있을 때 이렇게 부를께.. 학교에선 선생님=_="-연아
"피식- 그래.. 잘가라^-^"
"응.. "-연아
난 연아가 가는 것을 보고 누웟다.=_=
오늘은 엄청 시끄러운 하루였다...
시끄럽고 피곤하기 까지 했지=_=
특히 정연아뇬=_=+++
"하지만....."
하지만.. 그 녀석들 덕분에...
오늘 엄청 웃었는 지도 모른다...
어쩌면.. 선생이 되길 너무나도 잘 했을지도...
왜 이럴까?????
어쩐지 가슴한 구석이 허전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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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_=;;
이번 편은 좀 긴거 같군요.ㅇ_ㅇ
읽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ㅜ_ㅠ
첫댓글 ^^ 길어두 괜찬아용 ^^ 헤ㅔㅔㅔㅔㅔ ~~
감사합니다.ㅠ_ㅠ 너무 감사해요!!!!
길면 좋은거지용~~>_<
그런건가요+_+ 그럼 항상 길게 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