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수원성북교회(이민호 목사님) 청년부 단기팀 보고를 드립니다.
사실 어제 끝났지만 제가 몸살이 났어요. 이틀동안 몸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신기한게 청년들이 도데체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나는지 저는 따라하다가 제 몸이 고장이 났네요. 이제야 좀 열도 내리고
이제야 선교팀 보고드립니다.
수원성북교회 이민호 목사님은 제가 개인적으로 잘 모르구요 저를 아시는 귀한 장로님 한 분이 저희가정과 교회를 위해서 늘 기도해주시는데 이번에 교회에서 태국 선교팀 가는데 치앙라이 이영근 선교사도 한번 가보라고 권유하셔서 오게 되었습니다.
귀한 선교팀 보내주신 목사님 그리고 장로님 감사드립니다.
주일 오전에.
미얀마 아가씨들이랑^^
우리 아이들이 일주일동안 내내 기다렸습니다.
주일 오전은 우리끼리 예배 그리고 수원성북교회 선교팀은 오후 5시에 교회에 도착하였습니다.
교회 5시에 도착해서 일단 아이들과 소개하고 간단한 게임들.
사실 이번에 제가 걱정이 많았습니다. 치앙마이에서 4일정도의 일정이 너무 빡센 일정이거든요. 시간표를 보니 오전 7시에 나와서 밤 10시에 호텔가는 일정이더라구요. 사실 이런 일정은 3일이면 다 녹초가 되죠. 그래도 이번에 신기한 건 도데체 그 열정과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는지 정말 생생하더라구요. 교회에 도착하자마자 우리 교회 아이들보다 더 큰 함성 기쁨 즐거움으로 선교를 시작하였구요 결국 몸살이 난건 저 혼자 였습니다. ㅋㅋ
정말 정말 대단합니다. 하나님이 한국 사람들을 쓰시는 이유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녁 예배.
어제 돌아가면서 한 자매가 고백을 하기를...
이번 선교하면서 가장 많이 은혜받고 가장 많이 운게 바로 저희교회 첫날 밤 집회였다고 하네요.
사실 우리 신학생들이 매일 한시간 기도하지만 특별히 선교와 선교팀을 위해서 기도했거든요.
비록 언어가 한국어, 태국어, 미얀마 3개의 국어가 사용되지만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은혜라고 믿습니다.
선교팀도 은혜받아야죠.
선교하러 왔다가 선교팀이 먼저 은혜받아야 합니다. 선교지의 아이들이 은혜받기보단 선교팀이 먼저 은혜받아야 합니다.
감사하죠.
이번에 청년부 인솔하신 목사님.
젊은 분인데 귀하시더라구요. 벌써 얼굴 표정부터가.... 목사님이십니다.
설교도 잘해주시고 특별히 설교나 강의에 여러가지 인상적인 자료 활용이나 활동으로 우리 신학생들이 가장 많이 인상깊었다고 하네요. 귀하신 목사님 감사드려요.
그리고 더 감동적인것은 저를 위해서 뭐라고 하나....저는 컴맹이라서 잘 모르는데 만권정도의 책의 분량이 담겨져 있는 뭐라고 하죠?
저는 컴맹이라서 잘 모르구요 아무튼 목회 서적, 경건서적, 어린이 서적 만권이 담겨져 있는 메모리 주시고 가셨습니다. 본인이 일평생 모은 자료라고 하는데 ....선교지에서 여러 선물을 받았지만 정말 감동이죠.
그리고 담임목사님은 저는 개인적으로 모르는데 선교지 간다고 비타민제 한통이나 주시고...저는 선교팀 돌려보내면서 선물하나 준비해드리지 못했습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ㅜㅜ
그리고 예배 마치고 우리 아이들 공연.
이번에 귀한 것은
저희 교회가 프로젝트는 있는데 노트북이 없어서 예배시에 사용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단기팀에게 이번에 오실떄 중고 노트북을 좀 구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무려 중고 노트북 5대나 기증해주시고 가셨습니다. 너무 너무 중요한 선물입니다.
이제 저희교회 예배때 파워포인트 사용할수 있습니다. 그전에 몇 년전에 한국 교회에서 사주셨는데 노트북은 3년정도면 못쓰더라구요.
그리고 저녁식사도 대접해주셔서 교회에서 먹구요.
하하하 우리 아이들 한복 입을줄 몰라요.
이번에 주신 한복도 아주 쓸만한 귀한 것인데 아이들 입으라고 주었더니 이렇게 입고 사진을 찍었네요
그리고 둘째 날. 사역.
한국에서 많이 준비하시고 오셨다라구요. 목사님 설교하시면서 활동하시면서 이렇게 귀한 경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의 아이들 은지,은총이,은비도 학교 안가고 선교팀 참가^^
우리 은지 옆에 있는 자매도 이름이 "은지"라고 하네요. 똑같아요.
점심 먹고.....모두 가까운 치앙라이에서 제일 예쁜 공원으로^^
우리 아이들 거의 미얀마에서 오고 산족 아이들이라서 이곳에 온 아이가 거의 없는 곳입니다. 치앙라이에서는 나름 유명한 곳이죠.
이곳에 청년들과 같이 사진도 찍고 커피도 먹고.
일평생 기억에 남을 귀한 추억을 주시고 가셨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너무 고생하셨어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둘째 날 저녁.
제가 설교했는데 설교가 아니라...그냥 하소연 했습니다.
설교를 해야 하는데 선교지에서 너무 힘든것 이것 저것 이야기하다보니 저도 울고...그냥 속에 있는 이야기 했습니다.
늘 가슴아픈 일들이 많아서 그냥 나눈다고 나누었는데 설교가 아니라 선교사 하소연했네요. 그게 죄송해요.
하지만 청년들이 우리 아이들 하나 하나 안아주고 눈물로 기도해주시는 귀한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눈물만 뿌려주시고 가라고 했습니다.
그냥 이땅에 우리 교회 아이들 25명의 아이들 위해서 눈물만 뿌려주시고 가라고 했습니다.
눈물을 뿌리고 가신 선교팀이 가장 위대한 선교팀입니다.
그리고 아이패드.
한국에서는 흔한 것인지 모르지만 저나 우리 가정에 한 대도 없는 것.
우리 큰 딸. 은지.
이번에 은지가 제일 행복해하는 것 같습니다.
태국 학교에서도 태국 아이들도 가지고 있던 아이패드....내심 부러웠나봅니다.
저는 은지가 우는 모습을 잘 보지 못했습니다. 여자애인데 성격이 강인하다고 하나? 우는 모습을 자주 보지는 못했는데 목사님이 우리 은지 준다고 귀한 아이패드 비싼 거죠. 이거받고 은지가 우네요. 이번에 너무 감사한 일들이 많다고.
어젯밤 밤새도록 아이패드 사용하는 법 배우고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행복하네요.^^
담임 목사님 따님이 이번에 같이 오셨는데 아마 그 분이 아무래도 본인도 목회자의 딸이니 우리 은지가 가장 맘에 걸렸나 봅니다.
예배 마치고 우리 은지에게 아이패드 사용하는 법, 아이패드 연필까지 주시고 가셨네요. 우리 은지가 이번에 너무 행복해서 저도 행복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오전.
마지막 날 까지.,.... 마지막 사역까지 다 마치고 가셨습니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두시간동안 치앙라이에 있는 기독교 학교 기숙사에 가서 아이들에게 율동과 춤, 그리고 사역을 하시고 선물도 사주시고 아이들에게 위로해주시고 가셨습니다.
기독교 학교인데 가장 가난한 아이들만 있는 곳입니다. 기숙사형 학교죠.
공휴일 3일인데 집이 멀어서 미얀마에서 온 아이들도 있고 너무 불쌍한 아이들 30명이 남아있다고 해서 우리교회 아이들과 선교팀이 가서 같이 놀아주고 춤도 가르쳐주고 설교도 하고 왔습니다.
마지막 사역까지 이곳 어린이들에게 귀한 위로를 전해주시고 가셔서 감사해요.
아쉽죠. 사실 2박 3일인데 실제적인 일정은 1박 2일정도 됩니다. 많이 아쉽죠 우리 아이들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데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면 서로 눈물로 헤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다 가시고 어제 저녁에 다시 제가 주신 노트북 4대, 언어변경하고 기본 세팅해서
우리 청소년 중1부터 고2까지 각 방에 한 대씩, 모두 여자 기숙사 4방에 한대씩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지지난주에 오셨던 새빛교회의 목사님과 청년팀도 그리고 어제 가신 수원성북교회 선교팀도 그립습니다.
저는 선교사라서 받기만합니다.
대신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두 교회가 두 교회의 목사님과 성도님들 교회 선교와 하나님 나라 사역의 확장에 크게 쓰임받기를 기도하고
무엇보다 우리 신학생들이 매일 저녁 기도회를 하기에 꼭 그 기도제목을 전하겠습니다.
선교지에서 감사를 전해드립니다.
아멘 주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