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LG컵 4개국대회 합류에 난항을 겪던 오스트리아의 최성용(25),강철 (30)과 일본의 박지성(20),안효연(23)이 모두 ‘히딩크호’에 승선하게 됐다 .
최성용과 강철의 소속팀인 라스크 린츠는 18일 두 선수를 첫 게임인 24일( 한국시간) 이란전에만 출전하는 조건으로 대표팀 합류에 동의했다.린츠는 4 개월반 만에 탈꼴찌에 성공해 9위로 올라서 2부리그 탈락의 희망을 엿보고 있다면서 두 선수의 합류에 난색을 표시했으나 협회는 올 시즌 한번도 소집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며 설득해 이 같은 양해를 얻어냈다.두 선수는 21일 강호 스투룸 그라츠와 홈경기를 치른 뒤 현지에 합류해 이란전만 끝내고 돌 아가 28일 라피드 빈과의 원정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박지성과 안효연 역시 21일 오미야와의 J2 원정전을 치른 뒤 합류하기로 교토 퍼플상가와 합의했다.교토는 두 선수의 소집공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다 늦은 합류안을 제시해 협회가 수락하게 됐다.두 선수는 다른 유럽파들과 달 리 4개국대회 이란전과 결승전(또는 3·4위전)에 모두 출장한 뒤 28일 돌아 간다.
이에 따라 히딩크의 소집을 받은 해외파 8명의 출장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윤정환(28·세레소 오사카)과 황선홍(33·가시와) 등 총 4명은 2경기 모두 출장이 가능하고 이동국(22·브레멘),강철,최성용은 24일 이란전만 뛰고 돌 아간다.또 설기현(22·로얄 앤트워프)은 2차전만 출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