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꽃 여행 –태백산, 함백산
눈 꽃 여행-.
이름부터 운치가 있어 보인다.
인터넷 검색하여 보고, 태백산 당골광장 눈 꽃, 정선 만항재 눈 꽃 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을 발견한다. 오지 중에 오지였던 태백과 정선을 가기로 한다.
서울에서 3시간을 달린다.
꼬불 꼬불한 고개길을 한없이 오른다. 아스팔트 포장이 잘 되어 있다.고층 건물도 보이고 , 호텔 , 리조트도 보이고 아파트도 보인다.해발 900여 미터나 되는 고원 도시, 태백시에 도착한다
스위스에 있는 멋 진 별장 지대에 온 것 같다.
탄광 마을이 아닌, 관광 도시로 바뀌었다..
당골 광장은 눈/얼음 축제 공사로 바쁘다.
1월 말에 행사가 있다.좀 이르게 왔나 보다.
인근에 있는 석탄 박물관으로 향한다.
1997년 개관하였는데 브라질, 모로코,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수집한 1,200 여 개의 화석들이 전시되어 있다.
귀중한 화석들이 있어서 놀랍기도 하다 지자체에서 만든 세밀하고 정성이 담긴 박물관이다..
지하 갱도 체험실도 마련하고 있어 광부들이 느꼈던 삶의 애환을 체험할 수 있다. 1960년대만 해도 석탄 채굴로 탄광촌이 부자 동네였고, 전국에서 인력이 몰려 왔었다는 데.,
황지 연못으로 향한다 .
홍수나 가뭄이 와도 하루 5,000 톤의 물을 뿜어 낸다.함백산(1,573미터)과 태백산(1,567미터)으로 둘러 쌓인 태백시 가운데 위치하며 낙동강 525Km 의 발원지다.
대덕산(해발 1307미터)과 함백산 (1,573미터)사이에 있는 금대봉(해발 1418미터)자락에 800미터 고지에 또 다른 연못이 있다, 검룡소다.
하루 2,000 톤의 물이 솟아 올라서 , 공지천으로 흐르며 한강 514km의 발원지가 된다.
황지 연못과 검룡소. 두 개의 원류가 태백 시에서 시작된다.,, 우리나라의 생명 줄이며 젖줄 이기도 하다.
함백산 만항재로 향한다.
우리나라에서 차량으로 올라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다 (해벌 1,330미터이다.) 넓은 설경이 시야로 펼쳐진다.
눈 꽃, 얼음 꽃이 널려 있다.
수북히 쌓인 눈 위에서 아이들이 눈 썰매도 타고 ,
눈 사람도 만든다.눈 길을 걸으며 마음을 순화 시킨다.
야생화 공원도 보이고.하늘 숲 길도 있다.
만항재에서 보는 설경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운탄고도 1330’ 안내판도 눈에 띈다.
‘구름이 펼쳐져 있는 높은 길 ’ 만항재 높이를 기준하여 1,330이 붙었다.
과거 석탄을 나르던 폐광 지역인 태백, 영월, 정선, 삼척 군을 아울러서,9개의 길로 나누어
(총173 Km) 조성한 강원도의 트레킹 길이다.
700-1330 미터 높은 산 길을 걸으며, 옛 문화와 예술과 자연을 감상하고,민박도 하고 자연 토속 음식을 먹으며 힐링을 할 수 있는 청정지역의 둘레 길로서 중국 운남성의 차마고도길을 연상하게 될 듯하다.
얼었던 나무에 새 순이 솟아 나고 ,야생화가 피어나는 봄에는 다시 만항재로 올 것을 다짐해 본다.
구름 위를 걷는 ‘운탄고도 1330’,-상상만 해도 활력이 넘쳐 난다.
(2024.1.6.)-페이스북에서-
http://kd23.com/exceldoc_3/hongbyungchul.htm
첫댓글 대단하십니다.쉬지를 않으시네요..
눈 밭 속에서,
눈사람 만들고,
웃고있는 표정에는
경동고 1학년 { 홍병철 }의 장난기 어린 얼굴이 비치네 ~ ~
U.N.사무총장 기준으로는 [ 중년 ]
한참 더, 활기차게 세계 곳곳을 유람하게나 ~
삿갓만 쓰면, 그 멋진 " 방랑 김삿갓 " Style 이네, 그려 .. .
파란 U.N. ~ 마크 Click 하면,
정년,수명 : 50세 ~ 60세 ~> 100세 ~ 120세
40세 되면, 산속에 버린, [고려장] 시대에서 많이 바뀐 통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