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오늘부터 우정동 등 주민설명회 열기로
울산시 중구 구 도심지역을 12개 구역(총면적 153만여㎡)으로 나눠 추진되는 '주택재개발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개발 진척도가 빠른 구역은 늦어도 내년까지 주택철거를 완료하고, 사업착수가 다소 늦은 나머지 구역은 조합 설립 등 행정절차를 빠른 속도로 밟아 나가고 있다.
21일 울산시 중구청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공공주택 입주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중구청은 개발 진척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우정동(B-03), 북정·교동(B-04), 복산동(B-05) 재개발구역 71만5000㎡에 대해 오는 6월까지 조합설립 인가를 마치고 2009년 말까지는 기존 주택의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구청은 22일부터 3일간 현재 정비구역이 지정돼 조합설립을 준비중인 이들 세 구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B-03지역은 22일 오후 7시 우정동주민센터에서, B-04지역은 23일 오후 7시 성남동주민센터에서, B-05지역은 24일 오후 7시 복산1동 주민센터에서 사업계획 및 추진사항, 주택재개발사업 추진절차, 벌령개정사항 및 민원처리 등 전반적인 사업 절차에 대한 설명회가 이뤄진다.
중구청은 다음달부터 조합설립 동의율이 75% 달성될때까지 토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각 구역별로 월 2회 확대 실시하고 주택재개발사업 주민 홍보반을 편성, 행정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조합설립추진위가 이미 승인된 학산동(B-07), 학성동(08) 등 3개 구역 22만2000㎡는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조합 설립을 유도하고 반구동(B-09)과 남외동(11) 구역은 조합설립추진위 구성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중구청 도시과 정해권 담당자는 "재개발사업은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권 행사와 직결되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조기에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