묏미나리 ☆시호 효능
오늘의 약초는 묏미나리입니다. 생약명으로 시호(柴胡), 자호, 여초(茹草), 시초(柴草), 자초 (紫草), 산채(山菜)라고 합니다 사용부위는 뿌리줄기로 늦가을이나 이른 봄에 캐내어 줄기와 잔뿌리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 후 잘게 썰어서 식초에 담근 후 볶아서 사용 합니다. 묏미나리의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독은 없습니다.
● 묏미나리의 성분으로는 뿌리줄기에 0.5%의 사포닌 (Saponin)과 2%의 지방유를 가지고 있는데 지방유의 주성분은 리놀소레글리세리드(Linolsaureglycerid) 이고 피토스테롤(Phytosterol) 이라고 합니다.
● 묏미나리의 효능으로는 묏미나리는 해열, 진통, 소염, 항병원(抗病原) 등의 효능이 있어 간을 맑게 하고 양기를 돋우어주며, 말라리아의 특효약으로 쓰입니다. 또한 고혈압과 귀울음, 현기증, 간염, 담낭염, 황달, 자궁하수, 탈항(치질의 하나로서 항문 안의 점막이 노출되는 증세), 그밖에 갑작스런 오한과 가슴과 겨드랑이 밑이 아프고 결리는 증세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 묏미나리의 용법으로는 1회에 2~4g의 약재를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또는 곱게 가루로 빻아 복용한다고 합니다.
■ 시호 이야기 호(胡)씨 성을 가진 양반집에 머슴 한 명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이 머슴이 갑자기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며 온몸에 식은땀이 흐르는 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주인은 머슴이 병으로 일을 하지 못하자 어디를 가든 병이 낫거든 돌아오라고 하며 이 머슴을 내쫒았습니다. 쫓겨난 머슴은 이리저리 떠돌다가 배가 고파서 연못가에 난 풀을 뜯어먹었는데 곧바로 병이 나아 다시 양반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몇 년 후 주인의 아들이 머슴이 걸렸던 병과 똑같은 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주인은 좋다는 약재와 이름난 의원을 모두 써봐도 차도가 없자 머슴에게 그 병이 낫게 경위를 물었습니다. 머슴이 연못가의 풀을 먹어서 나았다고 하자 주인은 당장 그 풀을 뜯어다 아들에게 먹게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아들도 금새 병이 나았습니다. 그 풀은 양반 주인의 성인 “호(胡)”와 땔감으로 쓰이는 풀 이라는 뜻의 “시(蓍)”를 합해 “시호”라는 이름으로 불러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과하면 독이 된다(과유불급)는 사실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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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