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병명(갑상선암, 항진증,저하증 등)이 포함되도록 부탁드립니다.
★투병기 :
아랫쪽에 수술 6일째 후기 쓴 사람입니다. 수술 후에도 계속 갑상그릴라 카페를 보면서 중요한 정보들을 얻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 쓰신 투병기를 보니 공통적으로 힘들어하시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저 역시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미리 대비를 하며, 자료를 찾고 여러가지를 시도해보면서 좋은 효과를 얻은 팁들이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실까 싶어 올려봅니다.
1. 목조임, 쓰라림, 무감각 증상
가장 많은 주호소는 로봇이 들어갔던 부위(쇄골을 중심으로 상하부위)의 쓰라림과 무감각함인 것 같았습니다. 저 역시 수술 후 집에 와서 동일한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달이 지난 지금 감각이 거의 돌아오고 쓰라림도 어깨의 우묵한 직경 7센티 정도 부위에 조금 남아있는 것 뿐입니다. 물론 개인차가 많겠지만 제가 50대인 점을 감안한다면 제가 3주간 했던 방법이 저 개인에게만 해당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목운동은 최대한 가능한 범위의 스트레칭으로 최대한 자주 해줬습니다. 목이 조여오는 증상이 있을수록 필수적인데 약 일주일 정도 운동에 신경쓰면 유착의 느낌이 많이 경감되고 목근육이 정상적으로 유연해집니다.
** 그런때 쯤에 팔운동(상하 좌우 전후)을 추가하기 시작하면 상반신의 기혈흐름도 좋고 전반적인 컨디션도 좋아집니다.
** 유착의 느낌과 조여오는 증상이 처음엔 무척 괴롭습니다. 우선 적당히 따뜻한 물수건을 짜서 가슴에서 쇄골을 걸쳐 승모근 정도까지 얹어놓습니다. 한결 편안해짐을 느끼실겁니다. 그 다음엔 강하지 않은 진정성분의 아로마 오일을 (마사지가 절대 아닙니다!!) 살살 발라줍니다. 저는 리바이탈라이징 오일이 집에 있어서 그걸 사용했습니다. 오일을 닦아내지 말고 그 위에 한번 더 따스한 수건을 3-5분쯤 올려줍니다. 밤에 조이는 증상으로 괴로운 분들에게 도움이 될 듯합니다. 처음에는 모든 과정을 부드럽고 살살 기분좋을 정도로 조절하는게 중요합니다. 한달이 지난 지금 저는 거의 평소 얼굴 맛사지 수준 정도의 강도로 목과 쇄골 상하부위 마사지가 가능해졌습니다. 감각이 빨리 되돌아온 것은 이 마사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 겨드랑이 흉터 케어
병원에서는 절개, 로봇 구분 없이 젤시트와 흉터연고 두가지를 줍니다. 주간에는 젤시트, 야간에는 연고를 쓰라고 설명을 들었습니다만, 해보신 분들은 모두 느끼셨겠지만 겨드랑이 부위에 젤시트가 얌전히 붙어있는다는건 불가능합니다. 반창고로 고정을 해봐도 나중엔 젤시트와 반장고가 뒤엉켜 엉뚱한 곳에 가서 들러붙어 있습니다. 젤시트 종류는 상처부위가 평평한 절개수술의 경우에 적합합니다.
검색하고 자료를 찾아본 결과 젤시트와 연고를 둘다 쓰는 것의 의미는 전혀 없습니다. 로봇 수술하신 분들은 겨드랑이에 좋은 연고를 수시로 발라주시는 것이 최고입니다. 흉터연고는 종류가 많지만, 조사한 결과, 수술 후 얼마 안되어 절개부위 살이 뭉치고 울퉁불퉁하고 고르지 않을 때(사실 이때 흉터를 눌러주는 힘이 있는 젤시트 같은 것이 좋으나, 겨드랑이는 구조상 불가능합니다)는 더마틱스 울트라가 좋다고하고(아직 저도 이것을 쓰고 있습니다), 상처가 평평하게 되어 실금 같이 남았을 때부터 열심히 콘트락투백스겔을 쓰면 흉은 거의 안보인다고 합니다. 제일 좋기야 피부과 레이저 치료겠지만, 시간이나 비용 모두 고려할 때 흉터연고를 적절히 사용하고, 그리고 정말 잊지않고 열심히 도포하면 겨드랑이 자연 골과 주름에 섞여 거의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한달 된 제 겨드랑이 흉터에 오늘 민소매 티를 입어봤는데 와서 들여다보지 않으면 잘 모릅니다.^^
3. 초기 체력충전
목운동, 팔운동이 너끈해지면, 힘이 빠진 하체 단련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계단을 내려가는데 비틀거리고 후들거려서 충격을 받고 하체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수술 3주차 정도부터 시작한것이 (산보나 걷기는 기본이고) 스쿼트라고 보통 말하는 스쾃(Squat)입니다. 인터넷 찾으시면 바른 자세 나오기가 동영상으로 있을 것입니다. 이 운동은 단순히 하체단련이 아니라 체력을 길러줘서 수술 후 딱 한달정도 단계에서 제대로 운동하기도 그렇고 안하기도 그럴 때 방안에서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몸이 개운해집니다.
4. 기타
** 머리를 미장원에서 감을 때 목이 조여 죽을 뻔 했다는 글을 여러번 읽었습니다. 목이 닿는 부위에 수건 두장을 접어서 놔달라고 하시면 목조임은없습니다.
** 기침이 많이 나시는 분은 이비인후과에서 시럽을 처방 받으시면 쉽게 진정됩니다. 며칠을 오미자차도 끓여먹어보고 했는데 이비인후과 약으로 한번에 끝났습니다.
** 집에 있을때, 잠잘 때 부드러운 손수건이나 가제수건을 적당한 폭으로 접어서 느슨하게 매고 있으면 안정감이 들고 보온이 되어 편안합니다.
수술 후 회복과정에서 힘드신 분들께 제 경험과 팁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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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요~~~~♥
★★★★★★★★★★★힘내세요.
쾌유 빌어요.
♥♥♥♥♥♥
감사드립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요~~~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 카페에서 좋은 정보 얻고 용기내어 수술한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7월에 갑상선유두암 수술 대기하고 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수술 잘 마치시고 쾌유하시기를 빕니다. 미리 적당한 운동들로, 몸을 수술 후 회복에 대비해 놓으면 한결 회복이 빠른 것 같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혹시 협진으로 피부과 레이저를 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했다면 언제쯤 몇 번 했나요?
저는 집이 부산이라서 세브란스에서 제공하는 피부과 협진은 안했습니다. 피부과 레이저는 한달 내에시작하면 치료횟수도 줄어들고 효과도 좋다고 들었습니다. 제 경우 일단 현재(수술 2달반째)는 콘트락투백스겔 만으로도 흉터가 웬만하고 추후에 흉터레이저를 할 계획입니다. 몸 부터 회복하는 것이 먼저 일 듯하고 흉터치유는 언제라도 찾기만하면 좋은 기계와 시술들이 있다고 생각이 되요^^. 흉터가 처음 수술 직후양상에서 많이 달라지므로 걱정하시지 마세요``^
저도 피부가 켈로이드 체질이라서 로봇수술 예약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래저래 흉터가 걱정이 되네요..
정보감사합니다..지난주 수술하고 윗가슴이 아파서 고생중인데 한번 해봐야겠네요~^^
저도 3주전에 로봇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저의 경우는 겨드랑이 양쪽과 유륜 양쪽에 흉터가 남기는 했습니다만, 오히려 보여지는 상처는 수술 시 상처보다는 반창고 부분 때문에 고생을 했어요. 움직임이 많은 부위이기도 했지만 여름이라 그런지 땀을 흘리지 않아도 반창고 접착 부분이 가렵더라고요. 결국 퇴원 후 며칠이 지나 샤워가 가능하 시기가 왔을 때 반창고를 떼어내었는데요 지금은 그 부분이 더 지저분한 흉터로 보이고 있답니다.. 점차 흐려지기는 했지만요... 그리고 현재는 목조임 현상과 갑상선 부분에 딱딱한 흡사 나무기둥 같이 만져지고 있고요, 병원에서 유착이 있는 것다고 해서 열심히 목운동을 해주고 있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