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어제 밤에 조금 지쳐서 잠이 들었다. 어제 저녁을 일찍 먹은 관계로 약간 허기가 진 상태에서 잠이 드니, 새벽에 번쩍 눈이 떠진다. 5시 30분.. 그냥 누워 있다가 아가에게 미리 젖을 잔뜩 먹여 놓고 슬슬 움직일 준비를 하였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니, 아침 산책할 여유도 생겼는데.. 역시 새벽은 너무 춥다. 만약 내일도 일찍 일어난다면 좀더 단단히 옷을 입고 나가리라.
갑작스런 신랑의 식사 약속으로 저녁내 울고 찡찡 거리는 두 아이를 돌보아야 했다. 간신히 운동을 하는둥 마는둥... 역시 신랑의 도움이 크다.
아, 그러고 보니, 아침 일찍 눈이 떠진 것이 오늘 체중을 재는 날이라서 였나 보다. 그리고.. 결과는 빠졌다! 빠지고 말았다. 1.2Kg 시작이 좋다. 그런 식으로 조금씩 줄여 나가면, 이번 달 말에 충분히 -3kg달성 할 수 있을것이다. 그럴 수 있으리라 믿고... 움직이자.
하루 일과가 조금씩 자리 잡힌다. 앞으로 쭈욱.. 계속... 멈추지 말고... 가자!
6시 20분 복근 2세트
108배
20여분 아파트 주변 빠르게 걷기
10시 20분산후 요가 40분
2시 35분 복근 2세트
하이로 3.4탄 1세트 5탄 2세트 -30분
7시 35분 복근 2세트
바디 슬랜더 + 다리 높여 걷기 25분
108배
아침: 현미 콩밥 2/3, 씻은 묵은지, 파래무침, 야채볶음,
간식: 호박물 1컵
점심: 현미 콩밥 2/3, 씻은 묵은지, 야채볶음, 콩전(어제 두부하고 남은 물기있는 콩비지에 밀가루, 붉은고추 청고추 표고버섯만 넣고 부친 부치미)
간식: 단호박 경단 3알, 감 1개
저녁: 현미콩밥 1/2, 두부 반모, 김, 씻은 묵은지, 야채 볶음, 고사리 무침
오늘도 부지런히 움직임
생전 첨으로 파래를 무쳐봤다. 결과는.... 으웩이다.
내가 했으니, 아침 한 접시는 먹었지만, 나머지는 가차 없이 버렸다. 왜 이렇게 비린거냐. 울 엄마는 맛나게 무치시더만, 굵은 소금 넣고 바락 바락 씻으라 해서 그리했는데, (사실 , 애 낳고 손아귀에 힘이 없어졌다. 첫째때 그러더니, 두째 낳고는 더 하다.) 아... 아까비...
그리고 오후에 간식으로 딸래미랑 단호박 경단을 만들었는데... 결과는.. 역시 으웩이다. 너무 질게 되어 맛이 없다. 내일 버려야 한다.
아... 찹쌀가루하고, 단호박 반개만 아깝다. 차라리 그냥 구워 먹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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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아 108배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_+ 저도 해봐야겟..........ㅋㅋ
식이가 너무 좋은데요~ 운동도 그렇고 ㅋㅋ
산후다이어트 성공하실거에요 앞으로도 화이팅!!
108배는 운동도 되지만, 마음도 가볍게 해줍니다. 자책이나, 분노, 후회 같은 것들을 정화하여 자신을 되돌아 보게 만들어서 다이어트의 마음을 먹고 계시다면 108배 한 후에는 입맛이 약간 떨어진다는... ㅋㅋ 해보세요. 적극 추천입니다.
꾸준히 운동하시고 건강한 식이 역시나 몸무게 감량 축하축하 요즘들어 몸무게 감량하신 님들이 많아서 덩달아 기분이 좋다는... 저두 님처럼 애들 둘이서 징징대고 둘째가 감기가 덜 낫아서 그런지 자꾸 안아달라고 하고 갑자기 무릎까지 아파서 제대로 운동을 못했네요.. 쭉쭉 이렇게 하면 한달안에 3키로가 뭐예요? 5키로도 문제없을거 같아요 파이팅이예요 정말로
우와, 감사합니다. 님도 정말 대단하세요. 벌써 한달을 후울쩍 넘기셨잖아요. 그날이 언제가 올런지.. 가만 둬도 시계는 간다지만... 매일 오늘만 같아라 한답니다. 역시 아이키우는 엄마에게는 아이의 건강과 좋은 컨디션에 따라서 그날 운동 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님도 함께 화이팅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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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밥이 쌀 불리는 것이 귀찮아서 그렇지 해두고 얼려 놓고 먹으면 먹을만 하답니다. 저희 집에서도 신랑과 아이는 흰쌀밥으로 저만 현미콩밥 해 묵고 있죠. 함 드셔보세요. 생각보다 현미쌀이 그리 비싸지 않더라구요.
우와 .... 하루종일 열심히 움직이신데다가 식이도 좋으시궁 +_+ 부러워요 ~~ 음식을 이것저것 많이 만드시나봐요 ㅎㅎ 저도 나중에 결혼하면 그렇게 되려나 ....-▽- 허허헛 ;; 1.2키로나 빠지시다니 !! 이대로 쭈욱 하시면 계속계속 잘 빠지실것 같아요 ^^ 화이팅 !!
냐ㅎㅎㅎ, 예전에는 다이어트 하면 안 먹는것만 생각했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더 스트레스가 쌓여서요. 요즘은 어떻게 해야 좀더 건강히 잘 묵을수 있나.. 생각한답니다.
1.2kg이면 한달에 3kg은 거뜬할듯! 정말 님 일기 자체가 자극이네요~ 운동과 식이 건강한게 뭔지 알거같아요. 귀찮더라도 부지런해지는게 몸도 건강해지고 다이어트에도 좋은거겠죠?;
멋지십니다!!!!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쓴답니다. 다이어트도 마음의 화를 잘 다스려야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