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다가 너무 흠미진진해서 글까지 쓰네요
아래 내용들은 인터넷과 책의 내용을 섞어서 올려요..
사진은 이미지상 첨부한겁니다.
구름처럼 검게 늘어진 머리카락, 살구 같은 얼굴 복숭아 같은 뺨, 봄 산처럼 옅고 가는 눈썹.
가을 파도처럼 둥근 눈동자, 풍만한 가슴 갸냘픈 허리, 풍성한 엉덩이 널씬한 다리...
햇빛에 취한 해당화나 비에 젖은 배꽃보다도 아름다워라.
달기는 은나라의 마지막 왕인 주왕의 비였는데,중국에서는 달기라하면 아주 음탕하고 움흉한 여인을 뜻한다.
그녀는 주왕에게 바쳐진 진상품이었는데,사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진상용으로 철저히 교육을 받아왔던 것이다.
주왕은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고 아홉 마리 소를 뒤로 잡아당길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장사였으며,
그의 눈과 귀도 매우 예민하여 상당한 분별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는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고 성격이 포악하였다.
특히 그는 달기를 왕비로 맞은 후부터 그러한 성격이 더욱 심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달기는 왕비에 책봉된 후에 주왕이 자기의 미색에 현혹되어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서서히 그녀의 본색을 드러내었다.
그녀는 먼저 주왕에게 웅장하고 화려한 궁궐을 새로 지어달라고 요구하고, 모든 난간과 기둥은 아름다운 마노와 옥으로 장식하게 하였다.
주왕은 달기의 환심을 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백성들을 가혹하게 착취하여 경비를 조달하고,
10만여명의 장인들을 불러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사를 계속하도록 하였다.
7년이란 세월이 걸려 길이 3리 높이 1천 척, 대궁전 100여개, 소궁전 72개에 이르는 호화로운 궁궐이 완성되었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녹대(鹿台)'이다.
주왕과 달기는 밤낮으로 이 '녹대'에서 꿈같은 세월을 보내며 마음껏 유희를 즐겼다.
심지어 그들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연월일을 잊어 버릴 정도였기에 사관은 그것을 "장야음(長夜飮: 밤새 술마시며 논다는 뜻)"이라 일컬었다.
게다가 달기는 일종의 사디슴(sadism: 이성을 학대함으로써 성적 만족과 쾌감을 얻는 변태증)적 변태 성욕자였기에,
무고한 사람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장면을 보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 방법으로는- 사람들 벌거벗겨 불에 달군 쇠막대 위를 걷게하거나, 아예 궁궐에 독사와 전갈을 가득넣은 구덩이를 만들어,
벌거벗은 사람을 집어넣은뒤 몸부림치며 죽어가는것을 보며 식사를 즐겼다고 한다.
게다가 주왕의 환심을 산 어떤 여자는 벌거벗긴채 대자로 묶어놓고 성기안에 미꾸라지를 넣어(미꾸라지는 습하고 따듯한 구멍속으로 들어가는 습성이있다)잔인하게 죽이기도 했다.
달기는 심지어 임산부의 배에 들어있는 태아의 성별을 감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하면서 주왕과 내기를 하고,
임산부를 잡아와서 직접 배를 갈라 확인해 보기도 하였다.
공신 비간이 죽음을 무릅쓰고 주왕에게 간언을 하자, 달기는 주왕에게 자기가 심장병이 있는데,
성현의 심장을 먹어야 나을 수 있다고 거짓말을 했고 그 말을 들은 주왕은 당장 충직한 신하 비간의 가슴을 잘라 심장을 꺼내어 죽이기도 하였다.
기원전 1057년 서백 희창의 아들 희발과 군사 강자아가 대군을 거느리고 상나라의 수도 조가(朝歌)를 공격하였다.
대세가 이미 기울었다고 판단한 주왕은 '녹대'에 올라가서 그 아래에 붙혀둔 불길 속으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러나 달기는 강자아의 병사들에게 붙잡혔을 때,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큰소리로,
"나에게는 공은 있으되 죄는 없다. 만약 내가 주왕을 유혹하지 않았더라면 너희들이 어찌 상나라를 멸망시킬 수 있었겠느냐?"라고 외쳤다.
강자아는 달기를 봉신방(封神榜)으로 끌고가서 참수를 명했다.
그런데 망나니가 칼을 뽑아 형을 집행하려고 할 때 달기는 돌연히 머리를 돌려 요염한 웃음을 날리면서 그를 홀렸다.
망나니는 갑자기 넋이 빠져 달기를 멍청히 바라보다 그만 칼을 땅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강자아는 달기의 사람 홀리는 술책이 이미 입신의 경지에 도달했음을 알고, 부하의 화살을 꺼내어 직접 숨을 죽이고 정신을 집중하여 그녀의 심장을 향하여 연속해서 세 발을 쏘았다.
이로써 달기는 영원히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게 되었고, 파란만장했던 상나라의 역사도 종말을 고하고 새로 일어난 주나라 무왕(武王)에게 그 지위를 물려주게 되었다.
이거 외에도 포사나,서시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포사는 결코 웃는 일이 없어서 그 웃음을 보기 위해 왕이 거짓봉화를 울려서 나라가 망하게 되고,
서시는 너무 아름다워서 구경꾼들이 몰려들자 한번 볼때마다 돈 1전씩 내라고 하자 그 돈이 산처럼 쌓였다는 말이 있을정도....
뭐 중국이 워낙 말을 오바하긴 하지만 재밌긴 재밌네요..
님 !!!! 어떤 책을 읽었어요?? 저도 읽고싶은데 가르쳐주세요ㅠㅠㅠㅠㅠㅠ 나 역사에 관심없는데 급 관심가는거다....................... ㅠㅠㅠ
이런 비화들때문에 중국역사책들이 재밌다규 ㅎㅎ
그당시 미인이라면 박경림상임 예전에 호기심천국에나왓음 황진이?가 박경림상이였던가 암튼 얼굴 육각지고 푸덕한 인상에 반달 눈썹에 그런얼굴이 남심을 사로잡은 색기있는 진정한 얼굴 넘ㅇ버 원
이거 사마천 사기 만화판에 나왔음!
근데 달기가 천성이 저랬다기 보다는 저렇게 키워진 여자 아닌가요? 어떤 귀족(?)이 소문난 미인한테 딸 낳아서 자기한테 달라고 해서 키운 아이가 달기잖아요. 왕을 홀리려고 키워진 아이예요. 죽기 직전에 한 말로 미루어보면 저런 요행들이 다 목적이 있어서 한 짓이라는게 이해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