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도탁스 (DOTAX) 원문보기 글쓴이: 차오룰루
오랜만에 볼만한 드라마가 나왔죠.
시그널이 아직 1,2화까지밖에 안나왔지만
보고 들으면서 제가 생각했던 것들을 적어보겠습니다.
흥미롭게 소설읽는다는 듯이 읽어주셨으면 하네요.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시그널은 과거의 형사와 현재의 형사가 수신을 한다는 설정입니다.
꽤나 솔깃한 소재죠.
그만큼 복선도 잘 깔아야하고 앞뒤가 맞아야 해서 작가의 역량이 중요하기도 합니다.
이런 소재는 중후반에 무너지기 십상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1,2화를 보고 느낀 것은 나름 잘 복선을 깔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런걸로 대충 상상을 해보았고
소설 한번 시작해보겠습니다.
때는 2000년 7월 29일 한 학교의 운동장입니다.
이 드라마는 날짜 시간이 중요하기에
자주 알려주는 편입니다.
김윤정이란 여자아이가 주인공 박해영에게 같이 배드민턴을 치자고 하는 이유입니다.
주인공은 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한다는 설정인데
이 설정은 1,2화만 봤을 때는 주인공의 형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상황으로 보아선 형은 죄수복을 입고 있고
누군가 동맥을 그어서 피를 흘리는 장면도 나옵니다.
그리고 박해영은 집에와서 밥을 혼자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가족살해쪽과 관련이 있지 싶습니다.
1,2화 만으로는 아직 추측이 어려운 부분입니다.
무튼
동생은 절규를 하고 있는데 아마 누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명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요.
이런 류의 드라마에 쓸데없이 이런 장면을 넣진 않겠죠.
그리고 이 장면이 나온 것은 경찰서에서 망설일 때와
형의 이름을 새긴 나무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서 윤정이 유괴사건을 경찰에게 말합니다.
망설였다가 형의 장면이 오버랩되면서 경찰에게 용기를 내 말하는 것은
나름 중요한 장치이지 싶습니다.
형때는 내지 못햇던 용기였을 수 있겠죠.
이 드라마의 핵심은 바꿀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바꾸지 못한 그런 망설임에 대한 트라우마일 수도 있겠네요.
무튼 김윤정은 정체모를 여자의 우산을 쓰며 따라갑니다.
주인공인 박해영은 이 장면을 직접 목격하는 목격자가 됩니다.
하지만 윤정이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됩니다.
7월 29일~30일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범인은 엉뚱하게도 여자가 아닌 남자로 지목이 됩니다.
여자인 것을 아는 박해영은 몇번이고 경찰에게 말했지만
경찰은 아이의 말이니 무시합니다.
전국민이 주목하는 일이기 때문에 경찰은 신경이 날카로워있고
당연히 남자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더욱 아이의 말을 무시합니다.
그런데 박해영은 어릴때뿐만이 아니라 커서도 경찰서에가서
여자라고 얘기했습니다.
뒤에 김혜수를 만나는 장면에서 얘기하죠.
자기는 계속 얘기했다고 하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고.
이때 이재한(조진웅)이 있었으면 무조건 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이재한은 없었을 때입니다.
1화를 보신 분이시면 알겠지만
이재한은 2000.8.3일 죽습니다.
이제 스토리 얘기는 그만하고 보고나서 생각했던 것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이 드라마는 복선을 잘 설치해두어야 하기 때문에 대사나 시간을 놓쳐선 안됩니다.
일단 첫번째는 과거의 이재한과 현재의 박해영의 무전은 처음이 아니란 점입니다.
1화에서 처음 둘이 무전을 하는 장면에서 이재한은 바로
"박해영 경위님"이라고 합니다.
말이 안되는 것이죠.
박해영은 기억을 못해도 이재한은 박해영과 무전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선 왜 저한테 8.3일날 정신병원에 가지 말라고 했냐고 이재한이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둘은 분명 이 무전 전에도 무전을 하고 있었던 것이 확실한데
박해영이 왜 기억을 못할까라는게 의문이겠죠.
이건 밑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두번째 의아한 점은 왜 둘의 무전은 꼭 11시 23분일까란 것입니다.
둘의 무전은 11시23분입니다.
몇번이고 시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대놓고 알려주는 복선이겠죠.
낮이 아닌 항상 밤에 되는 걸로 보아선
23시 23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23, 23 같은 숫자로 시간이 되어 있죠.
아직까진 이 시간이 뭘 뜻하지는 잘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추측정도는 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시간도 11시 23분인지는 아직은 알 수가 없습니다.
과거 장면이 나올때 시간이 나오진 않습니다.
첫번째 추리는
이재한의 인사기록부를 보면 67년생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찰 임용이 된것이 89년입니다.
그의 나이 23살에 경찰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박해영은 경찰대 출신인걸 1화 대사로 알 수 있습니다.
김혜수가 경찰대 어쩌고 저쩌고 합니다.
그리고 박해영이 27살인데 경위인걸로 봐서는 경찰대는 확실한거죠.
최연소로 경위를 다는 사람들보면 21살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박해영이 23살에 경위를 달았다고 생각합니다.
23,23 복선을 굳이 맞추자면 둘이 경찰이 된 나이가 23, 23이여서 그렇다는게 첫번째 추측입니다.
두번째는 김윤정이 죽은 시간이 23시 23분이고
이재한한테 소중한 사람이 죽은 시간이 23시 23분일거란 것입니다.
윤정이를 죽인 범인의 남자친구 서영준은 집에 돌아와 아이가 죽은것을 확인합니다.
이때 시간이 나오지 않지만 추측해볼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서형준은 윤수아(범인)에게 자수하라고 설득을 합니다.
그때 윤수아는 얘도 죽여야겠다고 다짐을 하죠.
그리고 알았다면서 꼬드겼을 겁니다.
왜냐하면 윤수아가 일하는 병원에 뜬금 짐을 옮겨주러
서영준이 같이 병원으로 가게 됩니다.
거기서도 자수하라고 서영준은 얘기하죠.
근데 이때 중요한건 서영준이 병원에 갔을때 주차장에서 뽑은 것이
다음날 00시 05분이였습니다.
윤정이가 죽은 시간이 23시 23분이면 병원근처 집이라면 차타고 갔을때
주차증을 끊은 시간이 00시05분인 것도 이해가 됩니다.
서영준을 보면 애가 죽은 상태로 한참을 고민했을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죠.
바로 자수하라고 한 것도 그렇고 죽었을때 위에 입고 있던 옷이랑 똑같습니다.
그럼 여기서 드시는 생각이 김윤정은 그렇다치자
이재한은 전혀 11시 23분에 누가 죽은거랑 관련이 없는데?일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복선이 나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밑에 사진을 봐주시면 89년에 있던 경기 남부 살인사건의 개요입니다.
마지막 10차 부분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직업은 공무원 나이 22살 사망추정시간 23:00 되어 있습니다.
저 공무원이 이재한이 사랑하는 여자란 것이 저의 추측입니다.
저 땐 지금처럼 1분단위로 추정을 못했을 가능성도 높고
겨울이라 23분정도의 오차는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저의 추측입니다.
박해영도 보면서 과학적이지도 않다는 멘트를 하죠.
아마 이재한이 좋아해서 쫒아다니던 이 여자가 제가 생각하는
이재한한테 소중한 사람입니다.
굉장히 옷도 그렇고 단아하면서 공무원과 매치가 잘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괜히 등장했으리가 없죠.
분명 이재한한테 중요한 감정선이고 중요한 사람이기에 등장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재한은 이 여자가 죽은 날 지켜주지 못했고
23시 23분에 사망했다는 것이 저의 추측입니다.
그리고 이재한의 짝사랑녀가 사망한 년도 1989년
김윤정이 사망한 년도 2000년
둘의 해 차이도 11년이죠.
일단 1,2화만 보고 든 23(11시)에 대한 추측이고
다른 추측은 밑에 적어두겠습니다.
세번째 2000년 8월 3일 이재한을 습격한 사람은 누구일까?란 것입니다.
잘 보이지 않지만 괴한의 습격으로 뒤통수를 가격당합니다.
그리고 무전은 끊기고 조진웅은 기절을 합니다.
괴한은 대충 보면 검은색 옷에 머리는 좀 긴 모습인데
그냥 대역정도일거 같습니다.
그 이유는 밑에 적겠습니다.
그럼 가장 의심가는 사람이 두명이 있을겁니다.
바로 밑에 두명일 것입니다.
둘 다 경찰이고 이재한 사건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마치 이재한을 덮친 것이 이 둘로 보이게끔 연출을 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이 둘은 절대 범인이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지들이 죽였는데 왼쪽에 있는 사람이
김혜수한테 김윤정 사건을 다시 진행하라고 할리는 만무합니다.
그리고 왼쪽 형사는 이재한의 말이 맞았다고
엄지도 잘려있고 뭐 이런식으로 얘기를 합니다.
전혀 자신도 모르는 사실이였던 것이죠.
고로
제 생각엔 이 둘은 이재한을 덮친 것이 아니라
이재한의 죽음을 묵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한창 김윤정 사건으로 전국이 들썩일 때
경찰들은 용의자가 나왔는데도 못잡는다고 병신 소리도 듣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경찰하나가 습격당하고 총까지 맞았다고 하면
용의자가 사라진 이 상황에 국민들은 용의자가 그런거라 생각할테고
총까지 있다는 것으로 되기 때문에 상황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조용히 어디 묻어놨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경찰이 무능하단 소리 듣는걸 제일 겁내는 사람이 저 오른쪽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로 같은 팀으로 보이지만 아마 서로를 의심하는 사이일 것이라 봅니다.
아마 속으로는 너가 한 짓이겠지란 생각을 갖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죠.
그럼 누구냐?라고 하실텐데 제 생각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재한 본인이란 것입니다.
뭔 개소리냐고 하시겠지만
이 드라마는 애초에 현실성이 없는 점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이재한은 박해영한테 이게 마지막 무전일거라 하며
89년의 이재한과 무전이 될 것이라 얘기합니다.
그리고 다음장면에 나오는 이재한의 대사는 의미가 있어보입니다.
"무전은 다시 시작될 거예요.
그땐 경위님이 날 설득해야 합니다. 1989년의 이재한을..
바뀔 수 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아요"
그땐이란 말이 저한테는
전에는 제가 설득을 시켰지만 이번엔
경위님이 저를 설득해야할 것입니다라고 들렸습니다.
그리고 총소리와 함께 무전이 끝납니다.
우리나라가 총을 구하기 쉬운 나라도 아니고 전 이재한이
다시 89년으로 시작해 바꾸려는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2000년에 박해영은 고작 12살이라 박해영은 말이 안되고
지금까지 나온 인물들 중에 괴한이 없다면 저의 추측은 엉터리지만
1.2화만 봤을 때는 그럴싸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럼 왜 이재한이 이재한을 죽였고
박해영은 왜 이재한과의 무전이 처음인 거처럼 행동했을까라는 것입니다.
2화에 나오는
박해영과 1989년의 이재한이 처음으로 무전을 하는 장면입니다.
이번엔 반대로 이재한이 박해영을 전혀 모르는 설정이 나옵니다.
반대로 박해영은 이재한을 알고 있지요.
이런 설정은 나중에 설명하기 굉장히 어려운 소재입니다.
왜 박해영은 처음하는 거 같은데 이재한은 아닌거 같지란 의문이 쌓이기 때문이죠.
그럼 반대로 생각해보면 처음에 이재한은 박해영을 아는데
박해영은 이재한을 모르는 것과 연결시켜봅시다.
네. 바로 이재한도 한번 죽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 죽기 전에 남긴 말은 아마
"8.3일 선일정신병원에 가지마" 였을 것입니다.
왜냐면 거기엔 다시 과거를 바꾸려는 이재한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박해영은 아마 박해영본인 아니면 이재한한테 죽을 가능성이 크죠.
상식적으로 범인을 잡기 위해서였으면 거기에 뭐가 있고 어떻게 해야하고
일일이 얘기해주겠죠. 그냥 가지마라는 말만 할리는 없습니다.
무튼 8.3일 정신병원에 가지 말라한 것은 이제 포기하자는 얘기일 것입니다.
위에 적은 포기하지 말아요와 연관지을수 있다봅니다.
하지만 뭔가를 바꿔야하는 것에만 매달려있는
또 다른 이재한, 박해영은 계속 바꾸려고 할 것이기에 소용없죠.
뫼비우스의 띠죠. 계속 끝없이 반복되는..
그럼 여기서 드는 생각은 바로 영화 나비효과였습니다.
과거의 행동이 바뀌면 현재의 모든것이 바뀐 다는 설정이죠.
이 드라마는 계속 뭘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최선의 결과만을 원합니다.
그것이 이 드라마의 핵심이자 반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절대 바뀌지 않죠.
그리고 하나의 영화가 더 있습니다.
여기선 왜 11시 23분인지에 대해 하나의 추측이 더 있다고 말한 것을 적어보겠습니다.
바로 영화 열한시입니다.
이 영화는 다른게 있다면 am11:00입니다.
드라마에서도 11시 23분이죠. 23은 23시라 11시가 되기도 하면서요.
근데 정말 말하고 싶은건 이 영화도 바꾸기 위해 이들이 시간이동을 하는 것인데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영화에서 김옥빈이 또 다른 김옥빈에게
돌아가면 많이 혼란스러울거야
절대 cctv를 확인하지 말라합니다.
박해영 경위가 왜 이재한한테 정신병원에 가지말라고 했을까와
같은 맥락으로 보여집니다.
그럼 또 바꿀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겠죠.
그런데 계속 지금까지 몇번이고 반복한 것입니다.
절대 바뀌지 않는데 말이죠.
영화에서 정재영은 정재영을 공격하고 결국은 본인한테 죽게 됩니다.
안죽은 정재영은 다시 돌아가고 다시 여기로 오고
똑같은 일 또 겪고 그냥 반복입니다.
영화를 본지 오래돼서 가물가물하지만 그런 느낌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느낌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론은 둘이 바꾸고 싶은게 있고 그걸 위해서 계속 반복하는..
과거에 돌아가면 또 서로는 잘 모르는 사이니까 또 반복하는 식으로 말이죠.
이재한이 8.3일날 박해영의 말대로 정신병원을 가지 않았다면
죽지 않았다면 끝났을 수도 있죠.
하지만 바꿀수 있다고 포기하지말자고 하는 이재한을 보면
무조건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3번째 추측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네번째 의아했던 점은 김윤정 유괴사건과 경기 남부 살인사건의 평행이론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2화에서 계장이 이런 대사를 합니다.
"비가 오면 죽는다, 빨간 옷을 입으면 죽는다. 이런 괴담까지 생겼지"
무슨 의미가 있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김윤정이 유괴된 날 옷을보시면 붉은 계열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가 오면 죽는다의 말처럼 이 날은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밑에 영정사진과 뉴스 속 사진도 빨간색 옷입니다.
그리고 1화 마지막에 멀리가지 않고 가까이서 경찰들이
헤매는 모습을 보며 자기가 우위에 있다는 것을 즐기는 모습이 나옵니다.
근처 카페에서 내려다 보고 있죠.
그리고 아마 많은 분들이 아셨을 장면입니다.
처음 협박편지가 왔을때 카페로 5천만원을 들고오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때 잘보시면 빨간색 옷을 입고 뒤태가 윤수아랑 비슷한 여자가 나옵니다.
그리고 다음 장면을 보면 팔찌가 나오고 매니큐어가 발려있지 않은 손이 나옵니다.
저런 팔찌류는 윤수아를 보여줄때 자주 나왔기에 윤수아라 확신합니다.
윤수아는 경찰들이 범인이 바로 앞에 있는데
못 잡고 있는 꼴이 꽤나 우스워보였을겁니다.
이처럼 김윤정 유괴사건의 범인은 경찰을 가지고 놉니다.
그럼 여기서 떠오르는게 경기 남부 연쇄살인사건입니다.
그 사건도 범인은 연쇄살인이라고 대놓고 시체로 보여줬습니다.
이상한 매듭이니 그런거 남기면서 말이죠.
그런데 경찰들은 누군지도 모르죠.
얼마나 범인입장에서 재밌겠습니까. 경찰들을 등신으로 만들고 있는데 말이죠.
이처럼 두 사건의 범인은 굉장히 습성이 비슷합니다.
이런 류의 드라마에 우연의 일치라고 하는것이 더 억지겠지요.
그렇다면 경기 남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은 누구인가란 생각이 드실텐데
1,2화만으로는 범인을 잡는건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의구심이 가는 장면들은 은근 보였습니다.
다섯번째, 그럼 경기남부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은 누구인가
어떻게 진행될거 같은가
경기남부연쇄살인사건은 지금 드라마에서 7차까지 진행되었고
8차가 미수로 그치게 되었습니다.
원래대로면 8차에 죽어야하는데 박해영과 무전을 한 이재한이
혹시나해서 박해영이 말한 곳으로 갑니다.
거기서 묶여있는 아직 죽지 않은 여자를 발견합니다.
그래서 김혜수의 수첩에 생존자로 바뀌게 됩니다.
처음엔 8차에 이미선이 있고 사망시각까지 나옵니다.
이미선은 죽은건 11.4일 발견은 다음날인 5일 낮 12시입니다.
하지만 89년의 이재한이 개입하게 되면서
이미선은 살아나게 되고 미수사건으로 처리됩니다.
근데 혹시 다른거 눈치 채신거 없으십니까?
위에 9차 피해자 황민주를 보면 발견시각이 1989. 11.25일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나비효과로 바뀐 밑에를 보면 황민주는 11.5일로 20일이나 당겨집니다.
장소도 바뀌게 됩니다.
처음엔 오성리 논두렁인데 오성동 대성슈퍼로 바뀌게 됩니다.
이미선을 구함으로써 모든것이 바뀌게 된 것입니다.
범인은 아마 이미선을 죽이지 못해 다급해졌을테고
바로 다음날인 5일에 황민주를 죽입니다.
하지만 범인은 여기서 실수를 하게 된 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위에서 말한 김윤정 유괴사건과 이 사건이 평행이론이 있다고 말씀드린거 기억하십니까?
그럼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김윤정 살인사건의 절대적인 증거가 된 것이 무엇인지.
네, 바로 안경입니다.
2화 초반에 윤수아를 취조할때 김혜수가 하는 대사입니다.
이 안경은 서영준이 차고 있던 거라 하죠.
안경에서 증거가 제일 많이 남아있는 안경의 코부위랑
어떤 물질이 묻은 보관될 가능성이 제일 높은 이 경첩부분이라 하죠.
밑에 사진부분입니다.
이곳에 윤수아의 혈액이 발견됩니다.
그러면서 김혜수가 이런 말을 합니다.
아주 작은 혈액이라도 굳어 있으면 100년이 지나도 DNA 검출이 가능하다 하면서
현대과학이 피해자에게 준 선물이라 합니다.
이게 포인트입니다.
현대과학의 선물과 혈액이 100년이 지나도 검출 가능하다는것.
26년전의 연쇄살인사건 때 굳어있는 피는 지금도 검출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 안경과 평행이론이 되는 것이 무엇일까란 생각이 드셨을 겁니다.
밑에 사진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밑에 프린트는 경기남부연쇄살인사건을 모아둔 자료입니다.
박해영이 혼자 읽어보는 장면이죠.
거기에 원래였으면 9차 피해자인 황민주양의 사진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왜냐하면 바로 앞장이 황민주양의 사고기록이 있기 때문입니다.
동그라미 쳐둔 저부분 분명 안경이 보입니다.
범인이 자기 안경이면 절대 그냥 두고 갈 리 없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건 저 때는 DNA검출을 하기가 힘들었죠.
그래서 크게 중요한 증거가 되진 않았을 것입니다.
김윤정 사건과 이어진다면 저 안경에 범인의 피가 굳어있을 것입니다.
이 장면에서 황민주양은 버스안내양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원래는 11.24일 23시 20분즈음 죽게 되며 다음날 12시에 발견이 됩니다.
7차 이계숙양을 보면 발견된건 11.04일이지만
사망은 10월15일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기간이 차이가 나는 것은 따로적어두는 것이죠.
바로 전날인 것은 따로 날짜들 적지 않았다고 보여집니다.
7차 피해자 이계숙의 사고기록을 보면 10월 15일 맞선을 봤다는 것을 알 수 있고
9시 30분경 95번버스를 타고 차고지(종점)에서 내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흐려서 잘 안보이지만 차고지 근처 슈퍼에서 계란을 사고 가다가 당했다는 식으로 보입니다.
집 주소는 오성리네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95번 버스입니다.
그리고 95번 버스의 종점이 어디냐는 것이죠.
그건 전에 작가가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첫번째 피해자 얘기가 나왔을 때 버스가 나옵니다.
그 버스가 바로 95번 버스입니다.
괜히 번호를 보여주진 않았겠죠.
그리고 이 버스의 종착점은 오성동입니다.
밑에 첫번째 피해자가 내릴 때 옆을 보시면
오성동이 마지막 가는 곳인걸 알 수 있습니다.
괜히 이런 장면이 나오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새로이 바뀐 황민주양이 죽는 곳이
오성동 대성슈퍼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직업은 버스 안내양입니다.
범인은 이 버스와 관련이 있는 것이죠.
밑에서 나오지만 황민주양은 현륜동에 사는데
오성동 대성슈퍼에서 발견됩니다.
왜 오성동일까요? 그건 버스안내양이 종착지까지 가고
차고지에 들렸단 얘기가 됩니다.
밑에 나오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자료를 보면 현륭동 사는걸 알 수 있고
업무 종료일지 작성 후 퇴근 귀가 중 살해라고 적혀있습니다.
발견장소는 그래서 오성동 대성슈퍼고요.
오성동이 종착지였던 95번의 버스가 또 생각이 납니다.
근데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박해영과 1989년의 이재한이 무전을 하기 전에 이 자료를 훑어보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재한이 무전을 듣고 개입하기 전인데 개입한 후의 자료가 나옵니다.
옥에 티일 수도 있습니다.
잘 보시면 10시 20분경 습격을 받았는데 순찰중이던 이재한 순경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용의자를 체포했다는 글도 적혀있네요.
뭐 미제사건이니 범인은 아니라 풀려나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말이 되나 싶었습니다..
아직 둘은 무전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 말이죠.
어떻게 이재한이 거길 갔을까..싶죠.
밑에 장면은 바로 다음 장면인데 이 장면을 보면 더 이상하단 생각이 듭니다.
9차가 아니라 8차(2)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1989년 11월 25일 아니라 11월 5일로 바뀌어 있고
장소역시 오성동 대성슈퍼로 바뀌었습니다.
위에 이미선은 개입도 안했는데 이재한 순경이 발견했고
그것으로 인해 변한 것이 자료에 나와있습니다.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옥에 티로 처리하는게 작가한테 훨씬 나을 듯합니다.
너무 힘들어지죠 이걸 풀긴
그래도 의미를 두고 해석해본다면
드라마를 다시 돌려보시면 이 프린트물을 본 후에
이재한이란 이름을 가진
경찰 프로필을 볼 때 무전이 됩니다.
그게 1989년 이재한과의 첫 무전입니다.
이땐 이재한은 7차 피해자를 찾는 중이였고
8차 범죄는 일어나지도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자료는 바뀌어있죠.
그리고 하나 더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김혜수가 아는 선배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진인데
나중에 돌려주기로 했으니 잃어버리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면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이 사진을 다시 보시면 원래 8차 피해자 이미선은 분명
저녁 23:20분에 죽었고 발견은 낮 12시로 되어있습니다.
발견을 저녁에 한 것이 아니란 말이죠.
그런데 선배가 줬단 사진은 절대 낮에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
분명 밤에 찍은 것이죠.
그리고 옷은 피투성이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개입했을때의 옷의 상태는 매우 깨끗하고
이미선은 살아있었죠.
낮에 찍은거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사진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리신이 봐도 밤에 후레쉬 비추고 찍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입했을 때 사과 장면입니다.
주위 돌이나 사과의 위치까지 완전 똑같습니다.
정말 이상하죠.
그럼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은 저녁에 찍었다는 것인데
최초 발견된건 다음날 낮 12시입니다.
사진이 있는 것을 보면 그것도 개인이 가지고 있던거라고 보면 분명
누군가는 늦은 시간에 이 곳을 왔었고 사진을 찍었다는 것입니다.
아 여기서 갑자기 제 머리속을 스친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아..이게 첫번째 개입이 아닐 수도 있겠구나란 것이였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죠.
영화 11시도 계속 반복하는 것이라는 설정이였고 그럼 이게 첫번째 개입이 아니라면
2000년에 죽은 이재한이 1989년때라면 가능해지는 이론이 있습니다.
2000년에 죽은 이재한과 지금 1989년의 이재한은 어떻게 보면 같은 이재한이 아니란 것입니다.
왜 사진을 찍었을까요? 그리고 왜 제출하지 않았을까요?
간단합니다.
아무도 자기말을 믿어주지 않을 것이 뻔하고
오히려 자기가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재한은 개인적으로 사진을 가지고 있던 것이고 그것을 토대로
범인을 잡으려 했겠죠.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미래의 누군가와 무전을 했다는 것의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김혜수한테 사진을 주면서 무전에 대해 얘기했을 수도 있고
암시정도만 줬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김혜수는 박해영이랑 다니죠.
박해영이 무전에 대해 얘기하면 전에 그런 얘길 들은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1989년의 이재한보다 늦게 갔기 때문에
죽어있는 모습을 발견한 것이고요.
많이 놀랐겠죠.
하지만 아무도 없는 곳에서
뜬금 원래 순찰하던 곳도 아닌 곳에서
자기가 발견하면 의심받을게 뻔하죠.
예고편에 지금 1989년의 이재한이 구치소에 들어가는 장면이 나오고
저 무전기가 말해줬다니까요라고 합니다.
충분히 가능한 얘기죠.
그나저나
진짜 어려운게 이런 소재는 참..꼬이기 쉽죠.
그걸 억지로 풀려고하면 망작되는거고요.
옥에 티라고 해버리는게 더 편하기도 하죠.
무튼 정리해보면
제 생각엔
2000년의 이재한한테는 어쨌든 1989년의 이재한은 과거입니다.
1989년의 이재한한테는 2000년의 이재한은 미래고요.
2000년의 이재한과 1989년의 이재한은 박해영한테는 과거입니다.
19889, 2000년의 이재한한테는 박해영은 미래고요.
이걸 연결해보면 과거의 이재한은 미래를 알았기에 그것을 바꾸려고 할 것이고
현재의 이재한은 미래를 박해영을 통해 알았기에 바꾸려고 할 것이고
박해영은 2000년에 죽은 이재한, 1989년을 살아가는 이재한을 통해
과거를 바꾸려고 할 것입니다.
그럼 꼬이기 마련이고 아직 등장하지 않은
2000년의 이재한과 무전을 했던 박해영 경위에 대해 얘기가 나올텐데
진짜 이걸 작가가 어떻게 풀어낼지 의문입니다.
너무 어렵죠 앞 뒤 다 맞추기가.
지금의 박해영은 2000년의 이재한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무튼 다시 스토리로 넘어가면
김혜수가 개인적으로 아는 선배도 이재한이겠죠.
아직 이재한의 죽음을 받아드리지 못했으니까요
따지고 보면 실종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돌려줘야겠다는 말은 이재한이 살아있다고 믿는 거겠죠.
그리고 박해영과 이재한이 과거를 바꾸면 김혜수도 뭔가 바뀌고
엮일 수밖에 없다봅니다. 어찌보면 김혜수가 키포인트일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다섯번째 범인은 누구인가의 결론은
범인은 95번버스과 관련있고
종착지인 오성동과 관련이 있고
다급해진 마음에 실수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미선이 습격 당하는 날
이재한이 다른 경찰서 가서 현륭역 한번 뒤져봐야 할거 같다고 하는데
무시하죠.
그리고선 노부부한테 용의자 다시보라고 보여줄때 이 장면에서 나름 오래 멈춰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이 남자가 사는 곳이 오성동입니다.
함정이겠지만 그래도 유력하긴 하겠죠.
왜 다급해졌다고 단정하냐고 생각하시면 밑에 장면을 봐주시기바랍니다.
이 장면을 또 가져왔습니다.
여기서 9차 황민주 10차 공무원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황민주는 나비효과가 있기 전에는
오성산 논두렁길에서 발견되고 전날 23시에 죽고 다음날 오후 5시에 발견이 됩니다.
꽤나 오래걸렸죠.
그리고 공무원을 보면 현륭산 약수터 뒷길이라고 되어있고
사망 추정시간은 22시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발견되는 시간은 새벽 5시입니다.
나름 7시간이 걸렸죠 발견까지.
그리고 둘의 사망 텀은 11월 24일과 12월 9일로 텀이 있습니다.
나름 계획이 있었겠죠.
그런데 1989년의 이재한이 개입하게 되면서 모든게 나비효과처럼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황민주랑 공무원(김원경)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재한이 개입한 장면에서는 이미선이 습격받은 날이 11월5일입니다
분명히 밑에 11월5일이라고 되어있고
이 장면 후에 이재한이 묶여있는 이미선을 발견을 합니다.
.
원래는 11월4일 밤11시에 사망했다고 나와있었습니다.
김혜수가 갖고 다니는 수첩에
그런데 바뀐 황민주는 11월 5일 10시40분쯤 죽었다고 나옵니다.
바뀐 과거에서는 11월4일 밤11시가 아닌 11월 5일 밤에 이미선을 발견하는데
같은 날에 황민주가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김혜수가 들고 다니는 수첩입니다.
다시 봐보세요.
사망은 11.4일 밤 11시이고 발견이 다음날인 낮12시입니다.
이것도 뭐 옥에 티라고 해버리면 그만이긴합니다.
하지만 그럼 드라마의 퀄리티가 너무 떨어지죠
이상한 일이죠.
이재한이 이미숙을 구한게 11월5일 늦은 시간인데
범인이 그 사이에 자리를 옮겨서 죽였다는 것인가..
그리고 평소와 다르게 시체가 20분만에 발견됩니다.
그검 밑에 김원경(공무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는 12월에 죽었던 김원경이 바로 이틀뒤인 7일에 죽습니다.
그것도 약수터근처가 아닌 골목길에서 시체가 발견되고
죽인지 30분만에 발견이 됩니다.
여기서 드는 생각이 이미선때 누군가 걸어오는 소릴 들어서 도망갔다면
어떻게 그렇게 빠르게 같은 날 황민주를 죽였을까란 의문이 들며
왜 갑자기 무리하게 짧은 시일내에 죽였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공범이 있는 것일까.
하지만 개입 후 이미선의 사진이 사라지고 황민주의 사진만 남았을때
똑같이 묶여있는 채로 죽어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까 안경 설명드릴때 보여드린 황민주 사진입니다.
아마 황민주는 안경을 쓴 여자일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왜냐면 범인이 지 안경을 두고 갔을까 싶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재한이 개입 후 바뀐 사진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선의 사진이 황민주의 사진으로 바뀌는 장면입니다.
흰티에 하의는 검은계열이 같죠.
위에 사진을 잘 보시면 안경주변에 벼가 좀 떨어져있는 것이 보입니다.
11월5일에 이미선을 실패하자 막 가로질러 오면서 묻은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럼 왜 굳이 서둘렀을까 싶죠.
점점 수사망이 좁혀지는 것을 느끼고 누군가에게 들키기까지 했다면
더욱 초조해지겠죠.
나름 살인을 즐기는 놈인데 제 생각엔 딱 10명만 죽이자란 생각이 있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재한과 박해영이 개입하면서 1명은 실패하고
9명으로 줄어버렸죠.
그리고 이재한이 짝사랑하는 여자를 누군가 뒤에서 쫒아오면서
마치 범인처럼 보이게 하는 연출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재한이였죠.
그런데 이런 장면은 다 복선이 된다고 봅니다.
위에 보시면 바뀐 김원경의 시체발견장소가 현륜동골목길로 되어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괜한 장면이 없을거라고 보기 때문에
골목길을 보여준 이유가 이것이고 범인처럼 보이게 만든 연출도
이 여자가 김원경이고 이재한이 과거를 바꿔서라도 살리고 싶은 여자란 생각이 듭니다.
1화에 이 장면 기억하시나요?
이재한이 여자를 찾아야한다니까 니혼자 찾으라고 합니다.
그리고선 이런 대사를 날립니다.
"근데 뒤통수 조심하는게 좋을거다"
이 장면후에 이재한은 괴한에게 뒤통수를 맞고 쓰러집니다.
뒤통수 조심하란 말을 저 사람이 했다고 저사람이 괴한이다라는 생각은
추리류에선 뻔한 함정일 것이라 보고
오히려 미래에 대한 암시로 봅니다.
그래서 저는 저 골목길에 누군가 쫒아오는 장면을
김원경이 진짜로 당하는 장면과 비슷하게 연출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걸 이재한이 막는 것이 중요하겠죠.
하지만 아직은 바뀌지 않았고 박해영과의 무전이 중요한 역할을 하겠죠.
그래서 2000년의 이재한을 죽인 것이 다시 바꾸기 위해 나타난 이재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런 무모한 것을 뒤받침 해주는 것이
이재한과 박해영의 순수하면서도 아련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이재한은 좋아하는 여자한테 말한마디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녀의 어머니와 마주치자 헛소리하면서 도망가는 장면입니다.
이재한의 순수한 사랑을 알 수 있죠.
그리고 박해영 역시 좋아하는 여자애
앞에서 쑥쓰러워하고 말을 못합니다.
둘의 사랑은 굉장히 닮아있습니다.
괜히 둘이 무전을 하게 된게 아니겠죠.
하지만 둘 다 사랑하는 여자를 잃게 됩니다.
같은 방식으로 말이죠.
누군가에 살해당하는.
그리고 계속 마음에 담아두고 있고 그때 왜 그랬을까란 생각을 했을 겁니다.
박해영은 나랑 우산쓰고 갔으면..내가 용기를 냈으면 했겠죠.
그래서 경찰서에서도 용기낼때 과거가 막 지나갔죠.
이재한은 무슨 일이 있어서 갈림길에 오늘은 괜찮겠지란 마음으로
경찰일을 했을 수도 있고 그걸 마음에 담아두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그 미안함과 사랑함이 공존해있기때문에 계속 해서 과거를 바꾸려고 하는거 같습니다.
제가 생각할때 단순히 과거 형사와 연락해서 문제 해결하는 드라마는 아닌거 같습니다.
반전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다섯번째 추리는 어설프지만 마무리 짓겠습니다.
지금까지 1,2화만으로 보면 박해영이 바꾸고 싶어할 과거
친 형
친형이 죽은게 2001년인데
친형의 사건을 조사하던 이재한이 처음 2000년 이재한과 무전을 했었던
지금 박해영이 아닌 그때 박해영 경위와 연락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저 옷이 죄수복이 아니라 정신병동 옷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죄수복이라면 후에 정신병동 갈 수도 있겠고요.
선일정신병원과 연관시켜보자면 그런것입니다.
18살에 죽은 형이 사형이라면 말이 안되는게
우리나라는 2001년에 사형을 집행한적이 없고
청소년을 사형시킨건 제가 알기론 지존파밖에 없습니다.
김윤정
이재한이 바꾸고 싶을 과거는
아직까지는 이 여자뿐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궁금한 장면이 있습니다.
1화에 둘이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부딪치면서 박해영은 쪽지를 떨구고 그것을 이재한이 가져갑니다.
그리고서 박해영은 울면서 바보같이 그걸 잃어버리다니 이러면서
슬퍼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든 생각이..그건 그냥 민원서 종이에 범인은 여자라고
쓴거인데 다시 쓰면 되는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박해영이 떨군 쪽지를 이재한이 읽는 장면입니다.
민원신청서에 적은것이죠.
그런데 이걸 잃어버렸다고 울고 그러는게 조금은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쓰면 되는거 아닌가란 생각이들고
다른것을 잃어버린건가 궁금해지기도 했고요.
무튼 1,2화만으로는 여기까지가 한계인거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와 ㅠㅠ이런거조아👍🏻👍🏻👍🏻👍🏻👍🏻👍🏻
방금 1.2화 보고 이해안가는부분 이렇게 설명해 논 글이 어딘가 있지않을까 해서 들어와보고 졸라 정독했다 ㅠ 고마워 이런거 개조아 졸라 열심히읽었네 진짜 소름돋아
오....일단 세번정도 읽어야겠다...
앞뒤로 인물이 둘씩 나오는 거 보고 영화 열한시같은 설정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많았구나 ㅠㅠ 어떻게 풀어낼 지가 더 걱정임 열한시도 그랬지만 이런 설정이 한쪽이 막무가내가 되거나 고답이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사건 해결과 잘 연관지으면서도 개인의 모티베이션이나 깨달음 등을 잘 보여 주는 게 관건으로 보임 시그널 존잼드라마야 진짜 ㅠㅠㅠ
와씨 너무 어려워
오ㅓ씨 추리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