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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그거는다르지인마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LxCT/324497?svc=cafeapp
그 전 글이랑 이어집니다~
3일차
3일차.. 대자연이 터져도 여행은 계속된다
일정 상 아침부터 일찍나옴
뭘사러? 미미크래커 사러...
얼마나 한국인이 많이 오면 간판도 한국어고 사장님도 거의 네이티브 한국인
영어로 네개 달라고 하니까 봉투 드릴까요? 이러셔서 깜짝놀람ㅋㅋ
웨이팅 있을 줄 알고 일찍갔는데 아무도 없어서 1분컷함 나이스
몬가 홍콩 감성도 나는거 같고
https://maps.app.goo.gl/t8RSd7U5UBV81xGP7?g_st=ic
생각보다 빨리 사서 라이하오 오픈까지 시간이 좀 뜨길래
걍 주변에 아무데나 문연 식당 찾아서 간 곳
간판도 없어서 처음에 어딘지 못찾음...
영어? 응 없어~
찐 로컬집이라 파파고 번역해서 겨우겨우 시킴
내가 주문한 참치딴삥
진짜
진짜 진짜 맛있다
대만음식 다 맛있었는데 아직까지 생각나는 맛은 얘가 처음이야..
근데 저게 이천원도 안함
걍 배불러도 하나 더 먹고올걸;
한국은 대만카스테라 말고 딴삥을 정식 수입하라
밥먹고 슬슬 걸어오니까 보이는 라이하오
한국인들 많이 가는 소품샵인데 귀여운거 많음
요런저런 귀여운것들 많이 팖
다 사고 결제하는데 당연히 일본인인줄 알았는지 일본어 하시길래 한궈런,,,ㅎㅎ 하니까 갑자기 아 죄송해요 결제해드릴게요~ 하심ㅋㅋ여기가 연남동이여 대만이여,,
혹시나 짐 많아질까봐 레디백 챙겨왔는데 신의 한수였다^^
이건 그중에서도 맘에 드는 드링크백
숙소에 짐만 던져놓고 푸롱역으로
대만 기차는 첨타보는데 티켓 발권할 때 한국어 목소리가 거의 티켓 호소인같아서 개웃겼음 ㅜ 왜 저한테 호소를 하세요
기차는 음료 반입 가넝이래서 자판기에서 암거나 산 티
대만 티 먹고싶었는데 품절이었는지 안나옴..
날씨 미쳤다
푸롱역 도착
타이베이역에서 한시간정도 걸린듯
저렇게 목줄없이 돌아다니는 개들이 많아서 신기했다
푸롱을 왜왔냐면
또 자전거 타러옴 ㅋㅋ!! 자전거 광인
역 내리자마자 보이는 업체 들어가서 빌린 전동자전거
근디 타고 가려니까 갑자기 주인아저씨가 잡더니 지도 하나를 그려줬는데 갈림길 나오면 쭉 직진하면 안되고 오른쪽으로 가라는거임
궁금해서 와이?? 이랫는데 설명이 안되시는지 암튼 오른쪽으로 가라길래 뭔가 갑자기 나폴리탄괴담 생각나서 급 흥미로와짐;
띠발 근데 비오는데요
ㅋㅋㅋ
심지어 비오느라 맵 계속 체크 못해서 아저씨가 말한 오른쪽으로 못꺾고 결국 직진을 하게됨,,,,,,
ㅈㄴ 어이없는게 언덕이 진짜 개많았는데 그정도 언덕길이면 아 여긴 자전거길이 아니구나 하고 다시 돌아와야되는게 맞는데 아 여긴 전동자전거 아니면 오기 힘들겠다 이ㅈㄹ하면서 꾸역꾸역 올라감
뭐에 홀린사람마냥;
ㄹㅇ 이 비탈길을,,^^ 10분을 더 가다가 아 ㅈ댓다 하고 그제서야 맵을 켜서 본 나,, 완전 반대방향이었음을
다시 허겁지겁 내려오는데 비가 또 조금씩 쏟아지기 시작 ㅜ ㅅㅂ 내가 원한 자전거여행은 이런게 아니었다고요ㅠ
ㅠ
다시 그 갈림길로 제자리...
비가 여기서부터 갑자기 심하게 와서 급하게 정자 있길래 들어감
어르신들이 이미 앉아계셨는데
나한테 말을 계속 거시는데 대체 무슨 얘길 하시는 건지 중국어알못은 이해할 길이 없음...
또 워쓰,,한궈런^^ 셰셰 시전
그 이후로 어르신들은 말을 걸지 않으셧다....
어르신들 만담하는거 자장가처럼 듣다가 중간에 비 그치길래 인사하고 다시 자전거 탐
근데 그중 한 아저씨가 내가 길잃은 줄 알아보였는지 ㅋㅋ ㅠㅠ(틀린말은 아님) 자꾸 푸롱역 쪽으로 가면 된다고 손짓발짓 다 하셔서 아아 오케이 쎼쎼 인사드리고 아저씨가고나서 바로 다른길로 감..ㅎ
감사합니다 아저씨..
드디어 도착한 터널
터널이 꽤길어서 자전거 타기가 딱좋음
그럼 요렇게? 바다가 보입니다
바다는 사실상 찍먹만 하고 나옴
이때부터 급 지치기 시작..
https://maps.app.goo.gl/SNxvLQCrPEisGprS8?g_st=ic
이따 허우통도 가야 되고,, 시간이 애매해서 일단 자전거 반납하고 걷는데 나온 식당
점심생각은 없었는데 일단 들어감
비건식당인데 가격은 좀 센편
여태껏 먹은 음식중에 젤비쌌다
왜비싼지 납득 완
저렇게 한상차림으로 나올줄 몰랐음
그치만 생각보다 맛은,,,🤔
그래도 저 국수는 맛있었다!
식당에 나밖에 없어서 평화 그자체,,
옆에와서 장난치던 고영이
날씨가 참 좋았네..
나 자전거 탈때도 좀 좋아보지^^
푸롱에서 이제 허우통
이지카드도 되긴 했는데 뭔가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서 일부러 티켓으로 끊음
한 이십분? 정도 걸린듯
허우통 도착! 고양이마을이 유명한 곳
역 안에서부터 고영님들 등장
이 귀여운 쐐악기들
ㅠㅠ
윗마을이랑 아랫마을이 있는데 아랫마을은 츄르 안팔아서 우선 윗마을부터 감
계단으로 바로 내려가지말고 통로 보면 저렇게 다리로 되어있는 통로로 나가야 윗마을이 나옴
윗마을 검색해도 잘 안나오길래,,,역무원분한테 물어서 겨우 찾았다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헴들,,, 씌앙💢💢💢🥹🥹🥹
더 올라가면 이렇게 카페들이 줄지어있음
아무의자에 앉아있는데
무릎 위에 올라와서 꾹꾹이를 시전해주시는 고양헴
💢💢💢너무 귀엽잔아요💢💢쪽💋💋
츄르 장전 완
이제 이곳 고양이는 제껍니다 ㅋ
첫 츄르 개시
진짜 뭔 맛이길래 저렇게 맛있게 먹지..? 나도 한입 하고싶었음
친구도 옴
하,,,,,,,,,귀여워
목이 너무 말라서 걍 아무 카페나 들어왔는데
굉장한 미묘가 있었음!
아메는 좀 비싼 편이었다
한화로 오천원 넘었던듯? 관광지니까 이해는 감
근데 배부른데 주인분이 계속 케잌도 먹으라고 추천해줘서 좀 난감햇음ㅎ
츄르 꺼내다가 아차 싶어서 주인분한테 줘도되냐고 여쭤봤는데 안된다고 하셔서 다시 집어넣었더니 애가 광광 울기 시작함 ㅠ
쓸데없는 기대하게 해서 미안해...
사진은 츄르 다시 넣엇더니 표정이 썩은 고양헴의 모습이다
다시 아랫마을 내려와서 츄르 나눔
고양이가 하도 많다보니까 애들마다 성격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중에 성질머리 젤 드러운 헴
표정부터 뭔가 보여주겟다는 표정임
내 츄르도 뺏어가고,, ㅠ 니가 쓰레기통에 넣을것도 아니면서
츄르 뺏기니까 역무원분이 웃으면서 머라 하고 지나가셧는데 아마 성질이 젤 더러운 친구라고 말하고 가신걸로 추측함,,
눈 깔게요..
츄르 다먹고 성질 엄청 부려서 조금 상처받음
기차시간 되어가서,, 역 들어가는데 얘가 배웅해줌 ㅋㅋ
잘읻서,,,,
여행중 여기가 제일 힐링템이었다
다음에 또올게~~!
제 2의 베이터우 사태 발발
사람들 우루루 내리길래 ㅅㅂ 또??싶었는데 역시나
환승하는 루트였음 ,,
역무원분이 다행히 잘 안내해주셔서 겨우 환승함
내가 구글맵을 잘 못보는걸까 아니면 다들 이렇게 여행하는걸까..
겨우 타이베이 도착
먹고싶엇던 동파육 덮밥 7시 50분 마감이래서 헐레벌떡 갔는데
양이 ㅅㅂ... 이게 맞아요?
근데 이때 힘들어서 모든걸 해탈한 이후라 밥 보고 화나지도 않음
걍 오이무침 맛있군.. 쩝쩝
이러고 먹음
앞쪽에 한국인 여성분 합석해서 말걸고 싶었는데.. 극한의 i라 말도 못걸고 나중에 나갈때 맛있게 드세욥ㅎㅎ^^하고 나왔다
꾸이린 까르푸 가려고 버스 기다리는데 굳이 내옆으로 와서 똥싸는 개
여기서부턴 배터리 없어서 몇개 못 찍었는데
걍 홈플러스 온줄 알았음
어딜가도 한국어가 들리는 매직
글고 저 쿨생리대 진짜 ⭐️⭐️개추천
찝찝한 느낌이 1도없음 댑악
더 쟁여올걸 후회된다
마지막 날 밤,,,,,,,,
배부른데 그래도 꾸역꾸역 푸딩이랑 맥주 먹고 잠
푸딩 개존맛
자다가 새벽에 옆방 개빡치게 시끄럽게 해서 에어팟 노이즈캔슬링 꽂고잠 ㄹㅇ 저상태로
아 숙소 혼자쓰나;;
다시는 방음 안되는 곳으로 숙소를 잡지 않을것입니다...
4일차
마지막날..
다섯시 비행기라 생각보다 뭐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음
https://maps.app.goo.gl/qpKmv9sSQDMrM6KJ9?g_st=ic
아침에 체크아웃 하고 천희발형 미용실
머리마사지+샴푸를 20분정도 해주는데
왜 샴푸하는데 20분이나 걸리냐면
ㅋㅋ
ㅋㅋㅋ
이런걸 해줌
나름의 포토타임도 있음...
근데 마사지가 생각보다 시원했다!
특이한 체험하고 좋았음~~대만족
머리도 드라이 해주신당
맘에들어요
대만 하트담배
편의점에서 궁금해서 사봄
안엔 하트모양인데 생긴것과는 영 딴판임
마치 처음 레터링케이크 먹었을 때 기분(맛없다는 뜻)
https://maps.app.goo.gl/TGRLSmXFnAUZKPUY8?g_st=ic
전날 먹은 딴삥을 잊을 수가 없어서
결국 또 먹으러감
숙소 주변에 있던 조식집
먹고 당분간 한국가서도 생각 안날려고 좀 많이 시킴
참치딴삥이랑 타이완모닝세트 하나씩
김치는 남편분이 한국인이신데 직접 담그셨다고 먹어보라고 주심... 개존맛
딴삥은 다 못먹어도 주신 김치는 다먹고나옴 ㅠ 감사합니다...
근데 이거 뭔지 아는 여시 있을까?
떡도 뭣도 아닌게 식감이 디따 특이햇음
원래 가보고 싶었던 카페가 있었는데ㅠ
거길 갔다가 가면 시간이 너무 애매할 것 같아서 결국 공항으로 향하는(끌려가는)중
공항가는 길
왜 나 한국 갈 때 이렇게 날씨가 좋음????열받네요
면세품 간단하게 아빠거 하나 사고,,
이제 진짜 찐으로 집간다 따흐흑
오면서 킬링로맨스 보는데 웃겨서 디지는줄 아
이선균 펌글 나오자마자 흐느낌 ㅠ 진짜 이거 왜 망했냐 이렇게 재밌는데
지방인은 인천공항 도착해서가 끝이 아니다...
또다른 시작이다..
버스타고 또 세시간 가야되는데 그대로 드러눕고 싶었음
그래도 재밌게 놀다갑니다..
안녕 타이완 다음에 꼭 다시올게~~
너무 재밌게 잘 봤어!!!
타이베이 시외 알차세 다녀왓네 잘봤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