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반달회 친구들이 파머스마켔 주차장에 차를 두고
장을 봐서 친구 농장으로 몰려갔습니다.
하우스 속에서는 고추를 비롯한 온갖 채소들이 잘 자라고 있더군요.
바깥 복숭아나무는 적과를 하지 않아서 가지가 찢어질 듯
발갛게 익은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구요
삼겹살을 구워 갓지어낸 이밥과 같이 점심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발품을 잘 팔았다고 기꺼워 했지요.^*^
우리말에 '길품'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본뜻은 "남이 갈 길을 대신 가고 삯을 받는 일"이지만
"아무 보람도 없이
헛길만 가다"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길품만 팔았다고 할 때가 그런 뜻입니다.
비슷한 말로,
발품을 팔다는 말이
있습니다.
"걸어다니는 수고"를 '발품'이라고 합니다.
길품과 발품은 걸어다니면서 일하는 것이지만,
우리말 편지에서 나온
문제를 풀고자 사전을 뒤적이는 것은
발로 걸어다니거나 발가락으로 사전을 넘기는 게 아니라
손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손품'이라고 해야
할 겁니다.
근데, 정말 '손품'이라는 낱말이 있을까요?
그럼 몸으로 하면 '몸품'이고 머리를 쓰면 '머리품'일까요?
^^*
손품이라는 낱말은 있고, 몸품과 머리품은 없습니다. ^^*
우리말 편지문제는 편한 마음으로
풀어주십시오.
풀기 싫으시면 그냥 하루 기다리시면 됩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