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유성의 광채는 순식간에 사라진다.
그러나 하늘의 어떤 별도 그 처럼 찬란할수는 없다.
유성이 흐르는 순간에는 영원을 자랑하던 성좌도 그 빛을 잃는다.
나비는 연약하다.
심지어 꽃잎보아도 연약하다.
나비의 생명이 짧기에 아름다움과 자유로움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이다.
한자루의 검으로 영원에 접근 할수 있을지도 모른다.
검객의 명에와 생명은 왕왕 그가 손에 쥐고 있는 검에 좌우된다.
그러나 그 찬란한 검광도 유성처럼 순식간에 덧없이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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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영화는 신유성호접검만 보았는데요..
그 영화는 정말 별루인것 같았습니다
기억에도 남지 않고 ...
음..그리고 보니 검소강호라고 무협비됴 시리즈도 봤네요
역시 유성호접검을 처음의 내용만 바꿔서
만든 시리즈지요 역시..재미 없었답니다...
책은 즐겁게? 봤지요 그래서 닉네임도 호접 이라고 한것 인데..
그런데 정말로 유성호접검 이라는 영화가 대단한가요?
그리고..지구상에서 사라진...에고고..
보고 싶네요 ...
얼마전 꽃눈물님께서 글에 소개하신 협녀를 봤습니다
비됴로 드디어 나왔더군요
위 아래 시커먼 줄로 짤려서 가운데 토막인 영화 였지요
말로만 듣던 명작을 가운데 토막이라도 볼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 하면서 봤습니다
그런데영화의 전반적인 톤은 어두움인데 위아래 시커먼줄이 차지해 버리니 영 시야가 답답해서...
제대로 영화를 본것 같지가 않네요
영화평에 나온것처럼 굉장한 영화인것 같지는 않고
처음부분은 지겨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이 전혀 못보던 생소한 인물들이라
더 그런것 같습니다...
그래도 75년에 만든 영화치고는 잘만든 영화로 생각 되어지네요
그런데 영화에 보여지는 어두움의 이미지가 천녀유혼하고
비숫한것 같네요 난약사의 분위기와 정로요새의 분위기가
흡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서극감독이 호금전감독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겠지요?
소오강호는 숨겨진 걸작이라고 생각 합니다
동방불패에 비해서 훨씬 잘만들어진 영화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이상하게 동방불패가 인기가 있어버리는 바람에
소오강호를 동방불패라는 이름으로
출판하는 하는 웃기는 일까지 일어 났지요..ㅡㅡ++
오늘 오랜만에 비디오를 빌렸습니다
저로서는 무척 오랜만이죠...
그 동안 그만큼 여과시간이 없었다는 핑계도 되고 반면으로 요즘은 볼만한 비디오가 없다는 말도 되겠죠...
신칸란에서 비비길... 10분...
다시 구칸란에서 비비길... 20분...
하지만 결국 제 손에 들고 나온 것은 단 하나입니다...
제목은 소오강호
허관걸 주연 서극 감독이죠...
물론 지금까지 적어도 세 번은 본 영화입니다...
역시 난 골수 무협맨이겠죠....^^
자 다시 봅니다
우선 음악이 타이틀에 깔립니다 ...
주제가 창해일정소... 정말 예술입니다.
음악하나로 중국무협영화를 한 차원 올렸다고 말하면 너무한 걸까요?
배경화면 역시 아름답습니다...
마치 장험한 대륙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역을 맡은 인물들...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합니다..
특히 주인공역의 허관걸... 그는 다른 작품에서 보이지 못했던 연기의 성숙을 이 영화에서 만큼은 보여줍니다
사실 이 영화의 후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동방불패는 현란한 카메라의 워킹과 주인공들의 질식할 듯한 카리스마에 눌려 제대로 스토리 라인을 살리지 못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소오강호는 주인공들의 그런 독선적 경향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잔잔하죠...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나면 한번쯤은 되씹어보게 하죠... 과연 공명은 뭔가 천하제일은 어떤 의미인가...? 그 모든 것이 배우들의 물 흐르는 연기에 녹아 마침내 은근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그것이 바로 원작이 주는 힘입니다...
아 물론 그 안에 규화가 나옵니다... 극중 허관걸의 사부가 우여곡절(?) 끝에 얻지만 그는 그것을 버려버리죠
그리고 웃습니다 크하하하 이건 쓰레기야... 풋 표현이 그렇지 대충 그런 뜻입니다..
난 그 한 장면 때문에 이영화가 자주 기억납니다...
그럼 위의 소오강호가 내 생애 촤고의 무협영화일까요...?
천만에요...
이 영화에 비한다면 삼류입니다...
뭐 동사서독이라고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무협을 보여주지 못한 무협영화는 이미 그 평가에서 제외됩니다...
나는 그 영화를 잊지 못합니다
죽는 날까지 잊지 못합니다...
내 어릴적 조그만 두뇌를 온통 무협으로 도배한 영화...
경이와 환상... 그리고 동경.......
바로 유성호접검입니다
물론 얼마전에 나온 '신 유성호접검'이라는 그 유치한 영화와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배우들의 본명은 모릅니다 너무나 오래 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극중 이름은 어렴풋이 생각납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너무 오래되었군요...
그 영화는...
한당... "어르신께 무례한 자는 누구든 죽는다" 고 외치던 그 카리스마...
만붕방주... 촤고방파의 수장이나 그토록 믿었던 한당에게 배신당합니다...
호접..... 만붕방주의 딸이며 이름은 소접입니다 아름답습니다 누구나 보호해주고 싶은 여인이죠...
그리고 맹성흔=엽상... 살수입니다... 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살수입니다... 그러기에 호접을 청부받지만 그녀를 보자마자 첫눈에 사랑에 빠지죠... 여기에 비극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는 여인으로 인해 살수의 길을 기꺼이 포기합니다...
기실 영화의 전반부를 보면 누구든 한당이 주인공인 줄 압니다... 그만큼 그는 화려하게 등장합니다... 자신을 둘러선 적들로 인해 벌어진 다급한 상황에서조차 여유로운 미소를 보이며 한순간에 자신의 무공을 폭발시킵니다... 난 그때 반해버렸습니다... 그 카리스마에...(*무슨 무공이냐고요? 그럼 도둑전설을 보세요 조만간 그 무공이 나옵니다)
이제 만붕방주는 한당에게 모든 것을 물려주며 마지막으로 자신의 최고보물을 물려줍니다...
그것은 천잠보의입니다
무엇이든 막아주고
무엇도 꿰뚫을 수 없는 최고의 보물...
하지만 그 순간 그는 한당에게 배신당합니다
한당은 바로 그것을 노렸습니다
방주가 그것을 착용하고 있는 한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때 어린시절의 난 정말 극중의 만붕방주보다도 더 배신감에 치를 떨었습니다..
저럴 수가 있는가? 나의 영웅이...
한편 위에서 말했듯이 살수는 호접을 청부받지만 결코 살행을 못합니다 이미 그녀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살수와 호접은 쫓깁니다... 바로 한당에게... 하지만 위기의 순간 만붕방주가 한당을 저지합니다...
무엇도 깨뚫을 수 없다는 천잠보의를 무력화시키고...
그것은 바로 혼신의 힘을 다한 방주가 내려친 내공의 힘입니다...
비록 겉으로는 천점보의가 모든 것을 막아주지만 내공의 힘에 의한 내상만은 보의도 어쩔 수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두 사람은 비상시를 대비한 방주의 암도로 도망을 갑니다...
그리고 한당과 싸울 때 보니 살수의 칼은 두 개이더군요... 칼속에 칼,,, 검속에 검...
정말 짜릿한 반전이오 복선이었습니다...
더 이상은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가물가물 하군요...
이만 접습니다
혹여 그 끝을 알고 싶으시면 기다리세요...
아직도 그 결말의 감동은 내 가슴에 살아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이 모든 것이 영화의 화면과 같이 녹아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스토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무언가 확 다가오는 느낌을 말하는 겁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아, 그래... 바로 저거야!'
물론 다시 본다면 그 엣날에 받았던 그 충격이 우스울지 모릅니다...
지금은 너무나 발달 된 영상매체 안에 살기 때문이죠...
유성호접검은 장장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영화입니다 (더 되었을 지 모름)
당시의 영화적 기술과 편집능력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죠...
하지만 아무리 오래된 영화라도 그 감동만은 영원히 살아있습니다...
마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거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이거나...
그래서 오늘따라 그 영화가 더욱 생각납니다...
정말 보고싶습니다...
정말...
하지만 누구도 볼수 없습니다...
이미 지구상에 그 원본이 사라졌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를 비롯 홍콩이나... 대만에도....
혹 모르죠... 어느 허름한 변두리 극장의 창고에서 발견될지도...
하지만 그런 행운이 과연 있을까요...?
피에쑤: (누구든 구하면 복권 일등 당첨금액입니다... 너무나 찾는 사람이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