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군에서의 ‘나’라는 존재는 잊어버려야
과거 군에서의 나란 존재는 잊어버려야 합니다.
군은 특수집단 계급구조사회지만 사회는 서로의 인격체를 존중해 주는 곳인 것 같습니다. 나이가 많은 분은 인격대우를 해주고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는 따뜻함으로 대우해줄 때 나란 존재가 대접을 받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군 생활 23년, 제 인생의 젊음을 걸었던 곳을 그만두기까지는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후배 등 주위 분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많은 고민을 했고, 결국 ‘전역’이라는 어려운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5군단 특공연대 천리행군 13회, 군단 사령부 회관 관리소장, 3군 사령부 공관장 부사관 등 어렵고 힘든 보직을 거치면서도 언젠가는 사회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러한 생각이 제가 결단을 내릴 수 있는 결정적 요인이 되었습니다.
결정 후 직업보도반 기간 중 국방취업센터의 전직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해 교육을 받으면서 전문적인 선생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회의 구성, 사회의 생태를 알게 되었으며 성향과 직업흥미검사를 통하여 저의 진로방향을
결정하는데 더욱 확신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전역문제로 고민하거나 직업보도반 기간 중에 계신 전역간부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걱정할 필요 없이 일단 부딪치면 길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단 과거 군에서의 나란 존재는 잊어버려야 합니다.
더 나은 내일이 있다
직업보도반 1년이라는 기간은 여러분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입니다. 군에서 했던 만큼 준비부터 실행까지 성실하게 진행하면서 본인 스스로의 체력을 갖추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아울러 취업전문 선생님들의 자문과 대화 그리고 개인의 노력이 일치한다면 사회인으로서 보다 성공적인 삶을 성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학군단 행정관으로 추천을 받았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진솔한 모습과 적극성, 충성심 그런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전문 컨설턴트와 상담하면서 준비가 미흡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내가 고용주라면…, 내가 상명대학교의 이사장이라면…’ 하는 사고의 전환을 하니 예상 질문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이렇게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상명대학교에 대한 정보와 예상 질문을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요시되는 문화적인 융화 측면에서의 유의사항을 들은 후 자신감 있게 면접에 응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성공적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상명대학교에 근무하면서 축구회, 테니스회 등에 가입하여 교직원들과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첫 출발하는 여러분, 자신감을 갖고 사회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또한 군에서의 생활
보다 더 알차고 보람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잘 준비하시면 인생역전과 동시에 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이런 기회를 주신 국방취업지원센터와 JMC 직원 여러분, 군에서의 꿈을 접고 사회로 진출하려는 군 출신 간부님들에게 많은 정보와 취업의 기회를 더욱 확대시켜주신다면 아마 평생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리라 생각됩니다.
전역 간부님, 힘과 용기 내시고 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제공 국방취업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