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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코스톨라니의 투자 명언(어록)
앙드레 코스톨라니(1906~1999) : 실전투자강의
투자자들에게 많은 희망을 안겨주고 지금은
고인이 되신 앙드레 코스톨라니께 바치며~
■ 경제라는 것은 가르칠 수 없는 것으로서, 스스로 체험하고 살아남아야 한다.
■ 한번은 투자 상담사 두 사람과 동석하게 되었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은 하루 종일 계약을 한 건도 성사시키지 못했노라고 투덜거렸고, 또 한 사람 은 짭짤하게 챙긴 중개 수수료에 대해 자랑을 늘어놓았다. 듣고 있던 상담사는 “자네 능력이 좋아서라기보다 운이 좋았던 게지”하고 투덜거리며 비아냥거렸다. 그러자 큰 성과를 거둔 동료가 이렇게 대꾸했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능력보다 행운을 더 많이 주셨으면 좋겠네."
■ 투자자는 재무 규정이나 법률 조항에서 간혹 발견되는 오자 내지 틀린 단어 덕분에 큰 이익을 보기도 한다.
■ 주식에서 가장 유용한 표현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아마도’, 바라건 대’, ‘가능하다면’, ‘어쩌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기는 하지 만’, ‘제 생각에는’, ‘하지만’, ‘일 것 같습니다’ 등등 모두조건부적인 말이다.
■ 아무리 바보라 할지라도 때로는 그에게서 주식 투자에 딱 들어맞는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
■ 채권자가 좋은 채무자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채무자가 좋은 채권자를 찾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 오늘날 금융 시장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 요인은 너무나도 많은 돈이 그것을 다스릴 능력이 없는 사람의 수중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이다.
■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큰 자본이 아니라 지금 쓸 수 있는 돈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큰 재산보다 주머니 속의 돈을 더 소중히 여긴다.
■ 낙천가는 주머니에 20원밖에 없어도 왕처럼 행동하는 사람이다. 비관론자는 금고에 돈이 넘쳐도 거지처럼 행동하는 사람이다.
■ “제가 보증합니다만" 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 투자 상담사가 많다. 하지만 그들의 말은 누가 보중할 것인가?
■ 세계적으로 유명한 헝가리의 작가 프란츠 몰나르는 주식에 관한 상식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공매도 투자자들에 대해 너무나도 적절한 정의를 내렸다. “구덩이를 파는 자는 다른 구덩이에 빠지기 마련이다." (이 말의 참뜻은 진정한 전문가만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가장 완벽한 암거래상은 어떤 사람인가? 아마도 낯선 도시에 와서 제일 먼저 이렇게 묻는 사람일 것이다. “이보게들, 이곳에서 금지되어 있는 것이 무엇인가?”
■ “여러분, 금고가 텅 비었습니다" 이 말보다 더 한나라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는 말은 없다.
■ 은행직원이 어떤 제안에 ‘아니오”라고 대답하면, 그것은 “아마도”라는 뜻이다. 또 “아마도”라고 대답하면, 그 말은 “예”라는 뜻이다. 하지만 곧 바로 “예” 라고 대답한다면 결코 훌륭한 은행가라고 할 수 없다. 한편 투자자가 어떤 제의에 “예”라고 대답할 때, 그것은 “아마도”라는 뜻이다. 그리고 그가 “아마도”라고 대답하면 그것은 “아니오”라는 뜻이다. 만약 그가 금방 “아니오”라고 대답한다면, 그는 진짜 투자자가 아니다.
■ 나는 주식과 투자에 대해서는 대답을 해줄 수 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질문을 찾을 줄 알아야 한다.
■ 부자이지만 멍청한 사람의 경우에는 그가 부자라는 사실만이 사람들의 관심거리가 된다. 반면에 가난하고 멍청한 사람의 경우에는 그가 멍청하다는 것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 엔지니어는 음주 상태에서 일을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투자자에게는 숨을 마시는 것이 어느 정도 심리적 압박감을 해소해 주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 부도난 회사의 주식이나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의 부채 같은 유가증권의 큰 장점이 한 가지 있다면, 벽장식으로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 사람들은 나를 흔히 ‘주식 전문가’ 라고 부른다. 내가 그와 같은 찬사를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내일 주식이 어떻게 될지 알기 때문이 아니라, 오늘 그리고 어제 주식이 어땠는지 알기 때문이다.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이 그것조차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그 정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다. 더구나 그들은 뉴스가 주가를 좌우하는 것 이 아니라 주가가 대개의 경우뉴스가 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 옛 격언에 의하면 주식 시장은 음악 없는 몬테카를로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주식 시장이란 음악이 넘치는 몬테카를로라고 주장하고 싶다. 다 만 그 음악의 멜로디를 알아들으려면 안테나가 있어야 한다.
■ 투자 펀드에 아주 많은 돈이 몰리면, 그것은 상승의 제3단계가 곧 끝나 간다는 징후이다.
■ 빈출신의 시인이자보헤미안인 페터 알테베르크는 구걸꾼으로도 유명 했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남동생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다. “동생 에게. 서둘러서 내게 1천 굴덴만 보내주면 고맙겠다. 내 돈은모두은행 에 넣어두었기 때문에 돈이 한 푼도 없거든."
■ 투자자에게는 그 사람이 실제로 원하는 것만 조언해 주는 것이 좋다. 비현실적인 이익을 약속하면 항상 실망이 따르기 마련이다. 막대한 이익을 볼 것이라고 하면서 투자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 투자자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행동을 취하는 것보다 아무 행동도 취하 지 않고 깊이 생각하는 것이 더 낫다.
■ 오랜 세월 주식에 매달려온 투자자에게 가장 불행한 일은 경험을 많이 쌓은 대신 대담성을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 게임을 하는 사람에게 가장 큰 즐거움은 이기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 큰 즐거움은 지는 것이다. 왜냐하면 게임을 하는 사람에게 커다란 쾌감을 주는 것은 이기는 것과 지는 것 사이의 긴장감이기 때문이다. 지는 것이 없다면 긴장감도 없을 것이고, 그러면 당연히 즐거움도 없을 것이다.
■ 투자자라면 적어도 한번쯤은 결정적인 순간에 묘안이 번쩍 떠오르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 묘안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다시 새로운 묘안이 쉽사리 떠오르지 않는다.
■ 투자자는 딸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잃은 돈을 다시 딸 수는 없다.
■ 철저한 투자자는 시세가 서너 배로 오르리라 기대되는 주식만 매수한다. 그러다 주가가 열 배로 띔 수도 있다. (나도 그런 경험을 여러 번 했다.)
■ 어떤 상인이 물건을 팔아 두 배의 이득을 보면, 사람들은 사기를 친 것이 라고 말한다. 그러나 주식 투자자가 주식을 팔아 두 배의 시세차익을 얻는 것은 아주 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
■ 바보들이 없는 주식 시장이란 과연 어떨까? 또 슈퍼 컴퓨터가 모든 것을 알게 된다면 주식 시장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두 가지 의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이렇다. “주식 시장은 더 이상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 “자네가 큰 행운을 얻어서 10만 마르크를 벌었다고 들었네. 이제 그 돈 으로무얼할작정인가?’ “가장큰근심에빠지겠지"
■ 의지가 굳지 못한 사람은 증권 전문가를 상대하지 말라. 전문가들이 말 하는 것이 부정적인 영향만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 투자자에게 가장 큰 충격은 예감했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게 되는 경우다. 그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투자자가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 유명한 작가 스탕달의 묘비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그는 살아있는 동안 글을 썼고 사랑했다.’ 불운한 투자자의 묘비에는 이런 내용이 적힐 것이다. ‘그는 살아있는 동안 투자했고 다 잃었다.’
■ 호경기일 때, 특히 경기 과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때면 처음에는 부지런해야 하고 나중에는 현명해야 한다.
■ 상품, 부동산 등 눈에 보이는 것이라면 뭐든지 거래하는 상인이 있고, 다른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만 거래하는 상인이 있다. 주식이나 유가증권처럼 다른 사람들이 가치를 간과해 버리는 것을 거래하는 주식 투자자 역시 후자에 속한다.
■ 금융 위기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베니스에 체류했던 일이 생각난다. 베니스의 마르쿠스 광장은 저녁이면 물에 잠기고 아침이면 밤사이에 차 있던 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마찬가지로 은행도 재정 상태가 일시적으로 ‘물 속에’ 잠겨 있다가 잠시 후 회복하여 이전보다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 그 후에는 아무도 금융 위기란 말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모두 잊어버린다. 그런 형산을 나는 지난 50여년 동안 여러 번 체험했다. 파산, 즉 뱅크럽트(bankrupt)라는 말이 은행에서 유래한 것은 틀림없지만, 오늘날의 대규모 은행은 파산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채권자는 알고 보면 모두 다른 채권자의 채무자이며, 다른 채권자 역시 채무자이다.
■ 몰리에르에 의하면 많은 것을 아는 바보는 아무 것도 모르는 보통 사람 보다 두 배 더 멍청하다고 한다. 이 말은 특히 주식 시장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 정직한 채무자는 자신의 상속자는 실망시킬지라도 자신의 채권자는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
■ 주식으로 번 돈의 5분의 1은 투자자에게, 나머지 5분의 4는 브로커에게 돌아간다.
■ 완전하게 교양을 갖춘 사람은 없으며, 반쪽 교양을 갖춘 사람만 있다. 모든 것은 그 반쪽 교양을 가지고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 주식 투자자는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지만, 자신의 경험만큼은 결코 잃어버리지 않는다.
■ 조르주 클레망소는 ‘전쟁은 군대에 맡기기에는 너무 중요한 일’ 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경제는 교수나 경제학자에게 맡겨 놓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것이다.
■ 증시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예기치 않게 닥치는 일이다. 그럴 때 마음의 평정과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주식 투자자는 매우 드물다. 증시가 혼란에 빠지는 것은 대중심리에 그 원인이 있다. 누군가 어떤 문제를 발견 하면,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걷잡을 수 없는 불길처럼 번져나가기 때문이다.
■ 중시에서 나타나는 대중 심리는, 한 사람이 하품을 하면 이어서 모두가 하품을 하고 한 사람이 기침을 하면 곧 모두가 기침을 하는 연극 공연장의 심리와 똑같다.
■ 많은 재산가들은 재산을 쌓기 위해 일생의 3분의 1을 보내고,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3분의 1을 보내며, 그리고 나머지3분의 1은 그 재산을 물려줄 방법을 궁리하느라 보낸다.
■ 기자와 주식 투자자는 똑같은 재료, 뉴스와 사건을 이용한다. 기자는 그 재료를 보도하고 투자자는 거기에 돈을 건다.
■ 증권 시장에서 일하는 직원의 메모장에는 많은 돈이 숨겨져 있다. 그 돈을 찾아내기만 하면 된다.
■ 국가 파산? 금융 위기? 그에 대한 답변은 단 한 가지밖에 없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소란을 떠는 것.”
■ 인플레이션은 민주주의, 더 정확히 말하자면 선동 정치로 인해 치르는 대가이다. 그 어떤 국회도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마땅히 취해야 할 엄격한 조치를 관철시키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 모든 주식 중개인은 자신의 지성이 변질되는 것 때문에 괴로워한다. 아무리 지적이고 정직하며 책임감 있는 브로커라도 계약과 중개 수수료에 대한 생각으로 스스로를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 내가 1년간의 주식 동향을 예견한다면 다른 사람들은 그 해 내내 내가 헛소리를 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 주식 시황이 강세인지, 약세인지는 주식 투자자의 입장에 의해 좌우된다. 같은 시세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은 강세라고 말하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약세라고 말한다. 자신의 개입 여부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달라진다.
■ 사람들은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은 참아도, 주가가 상승할 때 참여하 지 못해 놓친 이익에 대해서는 억울해 한다.
■ 자기 나름대로 주관을 세우고 결정을 내릴 능력이 없는 사람은 주식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 아무 생각도, 자기주장이나 의욕도 없는 주식 투자자는 룰렛 게임을 하는 사람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 그런 투자자는 노름꾼에 지나지 않는다.
■ 다른 사람들이 대량으로 주식을 매수한다고 해서 주식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더 많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대량 구매하는 이유는 너무나 천차만별이어서 어떤 결론을 내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 저녁에는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아침에는 비판적인 자세를 취하며, 점심에는 결정을 내려야한다.
■ 주머니에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서 시세가 낮을 때 주식을 사려는 사람은 배가 고파서 식당으로 가는 길에 느끼는 즐거움과 같은 기분을 가질 것이다.
■ 자기 생각이 확고한 투자자는 은행, 언론, 투자 상담사는커녕 친아버지도 믿지 말아야 한다.
■ 나쁜 소식이라도 진실된 것이라면, 좋은 소식이면서 허위인 것보다 더 낫다. 전자의 경우에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지만,후자의 경우는 나를 잘못된 길로 이끌기 때문이다.
■ 투자자들의 생각은 확고하지가 않다. 한 주식의 시세가 같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때는 너무 높게, 또 어떤 때는 너무 낮게 평가하는 등 객관적 인 사고를 하지 못한다. 그런 경우는 투자자가 잠을 잘 잤는지, 혹은 어떤 통증이나 신경과민으로 시달리고 있는지의 여부에 의해 좌우될 때가 많다. 다시 말해 주식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이유 때문에 대부분의 투자자는 객관성을 유지하지 못한다.
■ 결단력이 없는 주식 투자자에게는 언제나 시세가 이미 너무 높거나 아직 너무 낮다. 말하자면 투자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거나 아직 너무 이른 것이다.
■ 주식 시장은사실 제목만 다를 뿐, 늘 똑같은 줄거리의 연극이 공연되는 극장과 같다.
■ 볼테르는 ‘아무리 나쁜 일이라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주식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 나는 주머니에 한 푼 없어도 존경심을 일으키는 백만장자에게서만 깊은 인상을 받는다.
■ 주식 시장에서는 오늘 일어나는 일은 중요하지 않고, 내일 그리고 모레 어떤 일이 일어날지가 중요하다. 오늘 일어나는 일은 시세에 이미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 돈 버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 가운데 돈을 제대로 쓸 줄 아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 우리는 주식 투자를 하면서 나쁜 사건이 일어날까 봐 전전긍긍한다. 그런데 일단 그 사건이 일어나면 몇 시간도 채 안 되어 금방 마음이 가벼워 진다. 그것이 바로 그 유명한 ‘페따 꼼쁠리’ 현상이다.
■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우리의 감정은 무엇을 해야 할지 가르쳐 주고, 이성은 무엇을 피해야 할 지 가르쳐 준다.
■ 나는 증시에 기생하는 사람들, 매일같이 매수와 매도를 되풀이하는 트레이더를 경멸하지만, 그들이 없다면 증시가 존재할 수 없고, 또 증시가 없으면 자본주의 체제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안정하지 않을 수 없다. 프랑스의 사회당 정부가 증시를 낙관적인 분위기로 유지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은 이를 가장 잘 입증해주는 예이다.
■ 증시에서 잘 쓸리는 빗자루는 새것이 아니라 헌 것이다.
■ 주식 투자자 가운데 90퍼센트는 심사숙고는커녕 아무 생각도 없다. 경마나 복권에 운을 걸어보는 사람도 나름대로 생각과 의욕이 있는데 말이다. 주식 투자자는 대부분 맹목적으로 부화뇌동할 따름이다.
■ 주식 투자에서는 불확실한 조언이 확실하고 분명한 조언보다 더 나을 때가있다.
■ 큰 증시에 투자했든 작은 증시에 투자했든 투자자의 반응은 다 똑같다. 소액 투자자나 대규모 투자 매니저나, 인간적 반응은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 매수할 때는 낭만적이어야 하고, 매도할 때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틈틈이 잠을 자야 한다.
■ 옵션? 계약을 맺고 나면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알게 될 것이다.
■ 급등 전과 폭락 후에는 정적이 흐른다. 그 사이에는 이성을 잃은 히스테리와 소란이 있을 뿐이다.
■ 프랑스의 부유한 가정에서는 가장 어리석은 아들을 주식 시장으로 보냈다. 분명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 공매도는 머리가 좋아야 이해가 된다. 머리가 나쁜 사람은 가지고 있지도 않은 것을 어떻게 팔수 있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갈 것이다.
■ 주식 시장에서는 더 잘 보기 위해 두눈을 감아야 할 때가 자주 있다.
■ 프랑스의 위대한 작곡가 자크 이베르는 “예술작품이란 10퍼센트의 영감과 90퍼센트의 땀으로 이루어지는 것” 이라고 말한바 있다. 주식의 경우, 땀이란 경험을 말한다.
■ 경제 전문가들이란 두 눈을 가리고 싸우는 검투사들과 같다.
■ 돈이라는 존재는 아무리 멍청한 사람의 주머니 안에 들어있다 해도가치를 발휘하고 인정받기를 원한다.
■ 옵션을 자주하다 보면 조금씩 피를 흘리고 마침내는 쓰러지게 된다.
■ 주식에서는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고, 이해하기만 하면 된다. 또 모든 것을 다 이해했다고 해도 반드시 동참할 필요는 없다.
■ 아무리 열성적인 투자자라 해도 때로는 휴식을 취하며 얼마간 관망하는 것이 좋다.
■ 나는 주식거래 시간에 객장에 가는 것이 좋을지 낚시하러 가는 것이 좋을지 생각한다. 객장에서는 정보를 얻은 후 정보와 반대
되는 행동을 할 수 있고, 낚시하러 가면 무엇을 할지 혹은 말아야 할지 신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
■ 고객의 돈으로 투자를 했다가 낭패를 보는 머니 매니저는 사기꾼이 된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행운을 잡는 머니 매니저는 천재가 된다.
■ 주식 투자자는 젊은 시절에 지출한 것을 노년에 벌어들인다고 할 수 있다.
■ 투자자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반만 옳은 정보이다. 반만 옳은 정보는 백 퍼센트 틀린 정보보다 더 위험하다.
■ 현명한 여자라면 공매도를 하는 투자자를 한 명쯤 비상으로 준비해 둔다. 그러면 그녀는 평생 안락한 생활을 보장받게 된다.
■ 신처럼 무(無)에서 뭔가를 창조할 수 있다고 믿는 인간들을 벌주기 위해 악마가 고안해 낸 것이 바로 주식 시장이다.
■ 워싱턴에서 밤낮으로 돌아가는 유일한 공장은 돈 공장, 즉 미국 조폐국이다.
■ 증시는 내년에 일어날 사건뿐만 아니라 그 다음해에 일어나리라고 대중이 예상하는 것까지 미리 고려한다.
■ 주가가 하락하는 시기에도 증시는 안정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반대 로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증시의 기술적 상황이 약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 경영학자나 경제학자 등 전문가는 주식을 멀리 해야 한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려는 사람에게 주식은 위험한 함정과도 같기 때문이다. 그들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단테의 말을 인용하는 것뿐이다. “이곳에 들어서는 자들이여, 모든 희망을 버려라!"
■ 전철과 주식은 뒤쫓아가려고 애쓸 대상이 못 된다.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라. 그러면 곧 다음 기회가 분명히 온다.
■ 오래 전부터 백만장자였던 사람의 눈에는 자수성가한 사람이 모두졸부 로 보인다. 그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재산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신흥부자의 성공 뒤에는 뭔가 미심쩍고 더러운 일이 숨겨져 있다고 추측한다.
■ 주식을 할 때 힘든 일 두 가지는 손실을 감수하는 것과 얼마 안 되는 이익으로 만족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힘든 일은 독자적인 생각을 갖는 것과 다수의 사람이 하는 행동과 반대로 하는 것이다.
■ 큰 사업은 다른 사람의 돈으로 이루어진다.
■ 평상시에 철저한 낙천가이던 사람이 비관론자가 되는 날은 증시가 전환점을 이룰 확률이 대단히 높다. 물론 그와 반대로, 확고한 비관론자이던 사람이 낙천가로 바뀌는 경우에는 되도록 빨리 주식에서 발을 빼야 한다.
■ 주식에서 전문가의 조언으로 돈을 벌었다면, 성공한 것이다. 조언 없이 혼자 생각으로 돈을 벌였다면, 대단한 성공을 거둔 것이다. 전문가의 조언과는 정반대로 행동하여 돈을 벌었다면,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이다.
■ 투자자의 신경이 가장 날카로워지는 경우는 가진 주식이 하나도 없는데 주가가 오르기 시작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