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단장 조정희)은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2일 5.18민주광장에서 개최한 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하는 2023 청소년독립페스티벌에 참가했다.
13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합창단은 ‘홀로 아리랑’ 과 러시아 동요 ‘춘가 찬가“ 등을 부르며 행사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광주학생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며, 청소년들의 자치와 자립, 역사의식, 민주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광주 청소년의 사회참여 축제로 지난 2011부터 시작돼 올해 13회를 맞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청소년추진단을 구성해 청소년 주도로 축제를 기획, 준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부스로 구성된 ‘이슈놀이터 ▲실감나게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알 수 있는 ‘테마전시’ ▲광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독페테리아’ ▲청소년들의 끼를 발산하는 ‘버스킹’ ▲누구나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청소년 민주성회’ 등 청소년은 물론 광주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채워졌다.
고등의회 부스를 운영한 광주광역시고등학교학생의회 김성민 부의장은 "94년 전 일제강점기 시절에도 차별과 불의에 저항했던 학생선배들의 정신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 라며 "오늘을 살아가는 세상의 주인공으로 다양한 학생참여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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