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시작되는 5주간의 에릭슨최면과정...
알찬 수업을 위한 준비를 하느라
지금까지 차일피일 늦어진 에릭슨 최면과정이 드디어 내일 개강을 합니다.
과거에 2일 과정으로 진행을 한 적이 있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하고 아쉬운 느낌이 있어서
이번에 처음으로 5일과정, 즉 40시간 과정을 마련했습니다.
새롭게 확대된 에릭슨 과정을 위하여 교재를 만들고 준비하면서
저도 새삼 많은 공부를 하였습니다.
공부할수록 위대하게 느껴지는 에릭슨의 인간적인 모습과
진정한 의사, 치료자, 선생의 모습에 여러번 감동받았습니다.
심한 장애를 불굴의 의지로 극복한 것은 물론이지만
매사에 발휘되는 낙천성, 자기 자신과 인간에 대해 갖고 있는 깊은 애정과 신뢰...
이런 것들이 궁극적으로 에릭슨최면이 가능하게 한 것 같습니다.
대학원 시절, 처음으로 상담학을 공부할 때 매력을 느꼈던 로저스와 매슬로....
지금은 에릭슨에 대해서 그 이상으로 매력을 느끼며 새삼 학문적 열정을 함께 느낍니다.
로저스와 매슬로를 공부하면 힘이 나고 행복했던 기억...
그 기억이 이번에 에릭슨과정을 준비하면서 또 다시 느끼고 경험했습니다.
물론 예전에 NLP를 처음으로 공부할 때나 최면을 처음으로 배울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때는 잘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경우는 또 다른 차원에서 에릭슨을 재검토하고
종합적으로 에릭슨을 다시 연구하고 음미하면서
또 다른 깊은 맛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긴 시간 교재를 만들고 원고를 작성하느라 힘이 들긴 했지만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이 행복을 내일부터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에릭슨의 삶의 경험, 장애를 극복한 낙천적이고 현자같은 마음의 깊이,
그리고 탁월한 치료자로서의 능력.. 그리고 언어마술사로서의 그의 독특한
최면적 언어에 대해서 듣고 공부하면서 함께 행복해할 여러분들의 모습을
떠올리다 보면 괜히 행복해지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인본주의심리학의 원조에 해당하는 매슬로의 일화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그는 원래 행동주의자였습니다. 행동주의는 인간의 행동을 과학적인 차원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학파입니다. 그래서 자연과학에서처럼 심리학에서도 과학적인
방법론이나 실험같은 것을 굉장히 강조를 하지요.
그렇다보니 인간의 마음의 세계, 정서나 감정 경험,
그리고 인간내면에 내재되어 있는 잠재력, 비전이나 이상과 같은 요소들은 무시되었지요.
왜냐하면 그런 것은 객관적으로 "검증" 되기 어렵기 때문이니까 말입니다.
매슬로는 그러한 행동주의자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첫 아들을 낳았을 때, 스스로 처음으로 아버지가 되었음에,
새로운 생명이 생겼음에, 그리고
생명의 신비함에 너무도 감동하였습니다.
객관적인 잣대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이런
인간내면의 심오한 그리고 신비한 경험... 그것을 행동주의로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행동주의를 버리고 인간의 내면을 파고들었고, 그 중에서도 특히
긍정적인 자아실현을 위한 심리학을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에릭슨, 그 또한 일찍부터 인생의 깊은 의미를 알았고 자연의 의미도 알았습니다.
정신과 의사였지만 인간의 따뜻함을 깊이 간직하였고 어떤 환자를 만나더라도
깊은 박애정신과 인간에 대한 애정과 신뢰로 대했습니다. 그리고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탁월한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그리고 상식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패러다임으로
환자를 살렸습니다. 그는 이미 의사로만 기억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단순한 학자도 치료자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는 경지가 높은 선사요, 현자였습니다.
그러한 면은 로저스에게도 있었습니다. 서양심리학자이지만 로저스 또한 동양의 선비나
도사를 연상시키는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그의 강의는 동양의 도에 대한 강의와 비슷하고
불경을 대하는 느낌도 아울러 줍니다.
에릭슨은 매슬로와 로저스를 합친 것 이상으로 감동을 줍니다. 깊이를 줍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방법을 줍니다. 누구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물론 적절한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합니다. 구름잡는 소리를 하는 대신에
말입니다.
이번 여름에 우리가 에릭슨을 제대로 만난다는 것은 여름을 가장 잘 보내는
훌륭하고 탁월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인생의 훌륭한 멘토요 스승이 될 수 있는 분이니까요.
그를 만나는 선택의 길에 많은 회원님들의 동참을 기대합니다.
내일을 기다리면서...
첫댓글 박사님의 최면적 언어에 저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 끄덕..."낼 무슨 일이 있어도 참석하겠습니다!"라고 말할 뻔 했습니다.^^ 낼 진료 땜에 못가서 넘 아쉽습니다. ㅠ.ㅠ
그래도 오겠다고 말하고 싶었겠죠? 그런 마음이기에 이번에든 아니면 다음에든 참석하게 되겠죠, 그렇죠?
*감사합니다 박사님~^^수업을 매우 신~ 나는 놀이를 하시듯 하실때..우리는 매우 신~ 이났었고..박사님께서마치 신(god) 이나신듯 느껴졌으며 우리모두에게도 신(god) 이 나신듯 매우 신 명 나게 공부 할수있었음을...이번 여름휴가는 아카데미에서 그 이름도 매력적인 에릭슨최면 으로 박사님과 우리모두는 함께 신 선 놀이를 하겠지요~기대되는 오늘 말이죠...박사님 휴가도안가시고 에릭슨최면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런 말을 들으니 진짜로 신(god)이 나네요. 신이 나는 것은 좋은 일이죠. 신이 나면 더욱 신명나게 일하고 강의도 할 수 있으니까요. 바로 그때 그 분이 오시는 법이죠.
5주의 에릭슨 최면 개강을 축하드립니다.
오늘부터 강좌가 시작된다니 좋은 결실을 맺으시길 바랍니다. 함께 할 수는 없지만 마음만은 에릭슨 박사께서 여기와 저기에서 임하시길(?) 바랍니다.
올해들어 처음으로 토요일 박사님과 같이 하지 못했군요^^ 아쉽지만 나름대로 시간을 즐겨봅니다. 박사님 말투 흉내 내면서.....ㅎㅎㅎㅎㅎㅎ 자꾸자꾸 닮아가요^^
박사님~~~ ^^~ 참석 못하는 이 맴도 아시죠!! 시간되면 어느때고 올라 가겠습니더...
기대한 만큼 너무나 즐겁습니다~ 요샌 공부 하는 재미에 푹 빠져서 앨리스.. 책에 푹 빠져 산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