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한우마을
파주와 마포를 오갔던 임진강 황포돛배.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한우도 먹고 관광도 즐기고 1석2조 여행코스는 어딜까.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가 추천하는 ‘한우를 안심하고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여행지’로는 임진강 한우마을, 광시한우(충남 예산), 다하누촌(강원 영월), 풍산명품한우(경북 안동) 4곳이 꼽혔다.
▲임진강 한우마을(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마지리)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파주시 적성면 임진강한우마을에 가면 등심, 안심 등이 들어 있는 1등급 한우 모둠구이(225g) 1인분을 단돈 1만원에 살 수 있다. 이는 산지와 유통직거래를 통해 거품을 뺐기 때문이다. 당일 들어온 한우에 대한 등급과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등급판정서’를 비치해 놓아 신뢰감을 높였다.
주말에는 떡갈비 천원경매 등 소비자를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7곳이나 되는 구이매장에 들어가면 싱싱한 한우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도록 야채, 쌈장, 불판을 제공해준다. 황포돛배를 탈 수 있는 임진강 두지나루터가 가까이 있고 율곡이 후학들과 학문을 논했던 화석정과 율곡의 위패를 모신 자운서원이 있어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임진각관광지와 농촌체험마을인 쇠꼴마을, 민속생활용품이 가득한 두루뫼박물관은 아이들 체험코스로 권할만하다. 파주시청 문화체육과 (031)940-4363, 임진강한우마을 1588-9215
스포츠월드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뉴스플러스②
맛집|충남 예산 광시 한우 타운
향극한 사과로 입가심
충남 예산군의 사과따기 체험
충남 예산군 광시면에 조성된 한우타운은 27여년 전 2∼3개 정육점으로 시작해 부드러운 육질과 뛰어낫 맛으로 유명세를 타면서부터 정육점이 하나 둘씩 모여 지금의 한우거리가 자연스레 조성되었다. 현재 17개 한우농가에서 정육점과 식당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만약 광시한우를 서울에서 맛보려면 광시에서 잡은 한우가 당일 직송되는 서울 남부터미널 부근 신흥식당(02-522-9263)을 이용하면 된다.
담백하고도 깊은 맛을 지닌 1등급 한우 암소고기로 배를 채운 뒤 달콤한 육질과 향긋한 사과향으로 명성이 자자한 예산 사과를 직접 따서 먹어 보자. 미각이 만족됐다면 이번엔 가을이 완연히 드리워진 고즈넉한 예당저수지에서 한가로이 낚시를 하거나, 예산이 낳은 윤봉길 의사의 사당인 충의사와 추사 김정희 선생의 고택인 추사고택에 들러 의의를 되새기고 주변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에 한껏 취해 봐도 좋다. 예산군청 문화관광과 (041)339-7314
스포츠월드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뉴스플러스③
맛집|다하누촌_ 브랜드 내걸고 광장조성
강원 영월군 주천
주천면의 전통 놀이인 쌍섶다리 행사. 다한우촌
단종의 얼과 혼이 서린 고장, 박물관이 많은 고을인 강원도 영월군에 한우 명소가 등장했다. 주천면 면소재지 일대는 ‘다하누촌’이라는 브랜드를 내걸고 한우 광장으로 변신, 주말이건 평일이건 한우를 사서 맛을 보려는 여행객들로 북적거린다.
한우 사육 농가와 소비자를 직거래로 연결, 유통 단계를 단순화시키고 가격거품을 없애 농가는 전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여행객들은 한우를 싼 값에 구입할 수 있게 됐으니 영월군 주천면의 다하누촌은 한우 맛 기행의 선두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 영월뿐 아니라 평창, 정선, 제천 등 이웃한 고장 여행을 연계한 여행상품까지 등장해서 이래저래 주천면에는 언제나 활력이 끓어 넘친다.
법흥사, 영월곤충박물관, 조선민화박물관, 별마로천문대, 청령포,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등 볼거리 가득한 영월 여행이 가격 저렴하고 입에서 살살 녹는 한우 맛의 다하누촌으로 더욱 즐거워진다. 영월군청 문화관광과 (033)370-2061, 섶다리마을 다하누촌 1577-5330
스포츠월드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뉴스플러스④
맛집|풍산명품한우_ 소 사육 두수 전국 1위
경북 안동시 풍산읍 안교리
부용대에서 바라본 한동하회마을 전경
소 사육 두수가 전국 1위인 경상북도의 안동에 가면 안심하고 한우고기를 먹을 수 있다.
풍산장터 일대에 자리한 안동한우 불고기타운이 그곳으로 현지 한우 농가들이 모여 직접 식육점과 음식점을 운영하기에 중간 유통이 생략된 질 좋고 저렴한 안동한우가 공급된다. 안동한우는 출하 8개월 전부터 생균, 효소제를 첨가한 특수사료를 먹어 안전하다.
평균 24개월간 사육한 650kg이상의 완숙한 소를 출하하며 얼리지 않고 냉장육상태로 판매하기에 신선하고 맛있다.
2일과 7일에 열리는 대두서리 안동 우시장을 구경하고 안동한우를 먹은 뒤 하회마을과 청원루 등을 돌아보고 한지공장에서 한지체험을 하면 알찬 안동여행이 된다. 안동시 문화관광과 (054)840-6393, 풍산명품한우작목회 (054)843-2001
스포츠월드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맛집|한없이 먹고 싶은 한우, 원없이 먹어볼까
임진강 한우마을
맛집|충남 예산 광시 한우 타운
향극한 사과로 입가심
맛집|다하누촌_ 브랜드 내걸고 광장조성
강원 영월군 주천
맛집|풍산명품한우_ 소 사육 두수 전국 1위
경북 안동시 풍산읍 안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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