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어리석은 탁PD가, 낚시대회 1등먹었어요~
시마노 전동릴+만빵21만원 탔어욤~ ㅋㅋ
너무 감사합니당 ^^*
어리석은 탁PD 34 - 정원피싱호 정출 낚시대회 1등상 수상 사례 ^^*
출조일: 5월30일(수)
물때: 1 물
출조명: 마검포항 정원피싱호 SLK 정출
출조비: 135,000원
출조스텝: 럭셔리원 님
날씨: 비온후 맑음
파고: 0.5m
조황: 우럭 48Cm 포함 4마리
여러 회원님들께서 아시다시피
오, 유월은 영등철이 끝나고
여기저기에서 낚시대회가 열리는
낚시 대회의 계절이다.
어리석은 탁PD도 어디를 출전할까하고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고민하다가
눈에 딱 들어 온 것이 있었으니,
바로 정기출조 5월 30일(수) 마검포 "정원피싱호"- 낚시대회 이었다.
싱글라인 코리아의 정출인데다가,
상품으로 전동릴, 선상낚시대 등 장비를 다수 준다고 하며,
게다가 먹거리가 휘왕찬란한
먹는 정출로 유명한 럭셔리원님의 정출이니...
입이 얼마나 호강하겠는가?
님도 보고 뽕도 따는 경우가 바로 이런 경우이니,
여러 회원님들께서도 이런 정출은 절대로 놓치지 마시기를 바란다.
때문에 어리석은 탁PD,
신흥레저호 정출을 다녀온지 나흘만에 또 다시 출조를 하게 되었다. ^^:
아~ 정말,
체력이 딸려 죽을 것 같았다. ㅋㅋ
너무 피곤해서 곤히 잠이 들었던 어리석은 탁PD를
버스는 어느덧 마검포항 인근 식당으로 데려다 주었다.
아침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처음 오신 분들도 있고 해서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그런데, 새벽이어서 그런지 졸리운 기운이 가시지 않았던 대부분의 회원님들께선,
본인의 닉네임 정도를 말씀하시곤 자리에 앉으시는 것이 아닌가?
상당히 밋밋한 상황 !
가만히 있을 수는 없던 어리석은 탁PD,
준비했던 맨트를 좌중으로 날린다.
S.E.) 퍽!!! ㅋㅋ
안녕하세요? 탁PD입니다.
오늘만큼은 최선을 다해
전동릴을 타가도록 하겠습니다.
^^;;ㅋ
그 순간
모든 회원님들의 잠이 확!!! 깨는 반응이 나타났다.
안 돼~
누구얏~!!!
한 순간 아주 시끌벅적해졌다. ㅋㅋ
아마도 전동릴이라는 말을 들으시곤,
회원님 모두 정신이 번쩍 드신 모양이었다.
그렇게 오늘의 출조는 시작되었다. ^^*
사실, 이날 정출 낚시대회는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낚시가 되었었다.
출조지역은,
내만권 여밭에서 낚시할 것이라던 탁PD의 예상과는 달리
외연열도의 서쪽 끄트머리 인근이었다.
수심 또한 4~50미터 권이었으며,
침선과 어초를 중심으로 대부분 낚시를 하였다.
게다가, 어초가 대부분 뻘 바닥 위로 허물어져 있는 듯 한 느낌이었는데
상당히 거칠었고 곳에 따라 그물도 쳐져 있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선장님께서 방송으로 제공해주는 높이 정보와 실제 높이가 많이 달랐으며,
그 형태 또한 층층이 계속 나타나는 어초였기 때문에
어초에 익숙한 회원님이라 할지라도 밑걸림을 수없이 겪어야 했었다.
그 말은 곧 유영층 찾기가 굉장히 힘든 상태였다는 것이다.
어리석은 탁PD,
아이고~ 이거
시험준비 열심히 했는데,
예상 문제랑 완전히 다른 시험지가 나왔네..
킁~
시험으로 따지면
엄청 거시기하게 어려운 문제로군...ㅋㅋ
허기사 명색이 낚시대회인데,
넣으면 바로바로 나오는 그런 낚시가 되면 재미없지.. ㅋㅋ
어리석은 탁PD
불굴의 정신으로 열심히 어초 구멍들을 찾아 다닌다.
애고애고~
며칠동안 열심히 만들어 놓은
어피바늘 다 떨어져 나가뿌네..
흑흑 ㅠㅠ;;
아니얏!!
지금 바늘이 문제겠어?
걸리건 말건
더 열심히 쑤셔봐야지...
남자는 무릇
일딴 쑤시고 보는거야~
ㅋㅋ
바닥도 뒤져보고~
4~5미터 들어보기도 하고~
구멍도 쑤셔보고~
어초를 타고 넘기도 해보고~
ㅋㅋ
오늘
할 수 있는 건 다해보네~
그 때, 어초 담벼락에서 뭔가 묵직한 것이 걸린다.
직감적으로 4자 후반~5자 초반 임이 느껴졌다.
쿡 쿡!!
쿡 쿡!!
쿡 쿡!!
옆에 계시던 회원님들이 쳐박는 초릿대를 보고는 일제히 소리를 치신다.
우와~
대물이다
대물~
1등감이다..
1등!!!
그때까지 1등을 달리시던 베레모님께, 파란잉크 선임님께서 중계방송을 해주신다.
베레모야~ 여기 1등 나온다. ㅋ
배 앞 쪽에 계시던 넘버원님, 쌍두마차님, 하리야마님 등등
모든 분들이 일제히 난리가 난다.
아이~ 증말~!!
뭐시여~!!!
어~ 어??
초릿대를 보고 놀라움과 탄성이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온다.
쿡 쿡!!
어리석은 탁PD,
정말 조심조심 끌어 올린다.
이런거 떨구면
죽음이닷...
조심 조심 !!
또 조심....
가슴이 정말 콩닥콩닥 거렸다.ㅋㅋ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우럭은
4자 후반에서 5자는 되어 보였다.
사람들이 일제히 소리친다...
1등이닷~
1등...
1등 바꼈다.
우럭을 무사히 랜딩해낸 어리석은 탁PD,
드디어 해 냈다는 안도감과 함께
곧 바로 측량에 들어간다.
그때에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회원님들 간에 큰소리가 오간다.
그 중에 제일 목소리가 큰 넘버원님...
이노무 새끼 왜 이렇게 움직여?
이봐~ 탁PD, 우럭 좀 못 움직이게 해봐 ㅋㅋ
어떤 이는 48 Cm
어떤 이는 47.5 Cm
저마다 보는 각도에 따라 길이를 제각각 읽었다.
그러다가 오늘의 스텝이신 럭셔리원님께서 말씀하신다.
공식기록 48Cm 인정 !!!
현재 1등 !!!
앗싸~ ㅋㅋ
만세~!!! ㅋㅋ
부러움과 탄식이 여기 저기서 들렸다.
아이고~
나는 왜 안나오는거야?
탁PD는 좋겠네~
아침에 전동릴 운운 하더니, 말이 씨가 되네 ㅋㅋ
그 뒤부터는 긴장의 연속이었고,
그날의 낚시대회가 끝날 때까지 지속되었다.
어떤 분은 2등상(낚시대)인 광어라도 잡으시겠다고,
다운샷 채비로도, 또 편대 채비로도 바꿔서 낚시를 하셨다.
탁PD도 광어라도 더 잡아볼까하고
집에서 썩고 있던 편대채비로 몰래 시도해 봤으나,
입질만 간혹 있고, 후킹이 제대로 되지를 않아 이내 집어 던져 버렸다.
그러던 중, 배 뒤쪽에 계시던
부부조사님이신 우러기1님께서 빨래판 광어를 한 마리 올리신다.
우와~
2등상은 내 몫이 아니로군.. ㅋㅋ
광어와는 별로 친하지 않았던 탁PD
광어 잡기는 포기하고
끝까지 우럭 대물을 한 마리 더 올리려고 노력했으나
이 날 낚시대회는 거기까지였다.
결론적으로,
이날 출조 지역에선,
우럭의 개체수가 너무 적었다.
전체적으로 2~4마리씩 잡은 것이 고작이었다.
어리석은 탁PD도 꼴랑 4마리 잡았다.
아주 빈작이었다.
아휴~ 48Cm로 1등상 먹다니...
창피하네.. ㅋㅋ
그래도 그거라도 잡았으니 어디야~
증말 다행이다~ ㅋㅋ
시간이 거의 오후 4시를 향해 갈 즈음, 파란잉크님 曰,
럭셔리님, 탁PD 마음 새카맣게 다 타들어 간다...
더 해도 나올 것 같지 않으니까,
고만하고 들어가자~
어리석은 탁PD,
(속으로)
아~ 역시 선임스텝님은 현명하셔~ ㅋㅋ
파란잉크님~ 감샤합니당.. ㅋ^^*
알랴븅~
(겉으론)
아~,
여기 신흥레져 타고 나오면,
5자 많이 나오던 지역인데...
열심히 잡으면 많이 나올 거에요~
(ㅋㅋ)
그렇게 대회가 마감되었다.
사실, 어리석은 탁PD
이날 출조하기 전부터 마눌에게
오늘 대회에선 꼭 1등 할 거고,
전동릴 타면 마눌 주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출조했다.
그런데, 실재로 1등을 해서 전동릴을 집에 가지고 갔더니,
마누라가 많이 놀랬다.
마눌 曰,
1등 수상했다고?
정말 1등한 것 맞아?
그런데 물고기가 왜 이렇게 작아? (이 요자가 미팄나? 거의 5자인데.. ㅍ,.ㅍ:)
흠......
정말 수상한걸? ㅋㅋ
어리석은 탁PD,
컥!!!
정말 수상했다니까~ ㅋㅋ
내가 1등해서 전동릴 타 온다고 했자나?
자~ 약속대로 이 전동릴은 이젠 마눌꺼얌~ ㅋ
ㅋㅋ
어리석은 탁PD,
앞으로는 낚시를 당당하게 다닐 수 있는 명분이 조금 더 생긴 것 같다. ㅋㅋ
항상 낚시를 이해해주는 마눌님.
고맙습니다.
알랴븅~! ♥♥ ㅋㅋ
싱글라인 여러 회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어리석은 탁PD의 오늘의 수상은,
그간 탁PD가 열심히 동우회 활동을 해왔음에 대한
격려차원에서 주어진 것 같으며,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싱글라인을 더욱 사랑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행님 내일 뵐께욤 ^^* ㅋ
감사합니다.
탁PD님, 낼 출조에서는.. 최고급 낚시대 타세요.ㅋㅋ
수상 축하합니다.^^
형 고맙습니당 ^^*
조행기 감칠맛나게 쓰셔서 아주 즐겁게 잘봤습니다.. 그리고, 정원호낚시대회에서 1등하신거 축하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
나도 알라~~븅^^*
겁나게 축하해뿝니당♬
마눌님한테 귀한선물로 감아놨씽게 맘놓고 낚시대들고 날라댕겨유~~
넹~~ 안그래도 신나게 댕겨 볼 참입니다.ㅋㅋ
언제나 성원을 보내주시는 회장님,
항상 감사합니다. ^^*
출조때 또 뵙겠습니당 꾸벅 ^^*
어떻게 혼자서 1등에다 만빵까지 차지하셨나요 이왕이면 나누어 받아야지요 한가지만유
^^;
상품이 패키지여서 따로 받을 수는 없었네유 ㅋㅋ 죄송함댜
대신 만빵으로 사무장님 격려금 5만원, 식사값 초과분 10만원 찬조해서 행복한 시간 가졌슴댜 ^^*
부동산님 감샤합니당 ^^*
와~ 우 ~ 축하드립니다. 탁PD님! 부단히 연구하시고 노력하시는 결과가 열매를 맺은 느낌 ^.^.
늘가까이 낚시대회에서도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ㅋ 저도 보람은 있었습니다.
스프링님도 열심히 하시니까 조만간 좋은 결과 있을 거에요 감사합니다 ^^*
탁피디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ㅎㅎ
우러기1 님에게도 축하드립니다. ^^*
그런데 낚시대는 팔리셨나요? ㅋㅋ
안팔리셨다면 마누라 주게시리 제가 저렴하게 살까요? ㅋ
암튼 축하드리고요. 감사합니덩 ^^*
드디어 일등을 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아이고 배아퍼...아이고 배야...ㅋㅋㅋ)
크크 운이 좋았습니다ㅋ
다나까상님 활명수 드세요 ^^* ㅋㅋ
하하.. 이런 배아플만한 조행기를 올리셨었군요? ^^ 이거 다 저희 회사 사장님때문인지 아시죠? ㅋㅋㅋ 저를 바쁘게 하여 배못타게 하시고, 손떨리게 하시고,,, ㅋㅋㅋ 여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제 정말 슬슬 형수님 모시고 함 나가보셔야 하지 않겠어요? 조만간.. 부부 프로조사 나올거 같은데? ^^
모양새만 마누라 선물이라고 한 거지.. 마눌이 진짜로 낚시를 하겠어? ㅋㅋ
그냥 장롱에 자알~모셔둘 듯 싶다.. ㅋㅋ
암튼 땡큐~~ 땡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