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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에 다시 찾아보는 노추산 능선
고단삼거리-덕우산(△1007.4)-x976.9-둥우리재-x952.0-x849.3-새목재-△1076.2-사달산 정상목(1168.8)-圖上 사달산(1181.8)-노추산(△1322.0)-북능선-안부-늘막골-대기1리 경로당 정류장
거리 : 17.23km
소재지 :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정선군 임계면 여랑면
도엽명 : 구정
백두대간 석두봉(995.0)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능선이 동쪽으로 휘며 삽당령으로 향하는 약930m의 분기봉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대화실산(1010.0) 매봉산(1016.7) 비오치를 지나고 사달산(1181.8) 노추산(1322.0)에서 다시 북쪽으로 흐르는 능선은 조고봉(1191.3)을 지나며 서진하면서 대기천과 송천이 합수하는 지점까지 흐르는 능선을 노추단맥으로 부르면 되겠고 圖上 사달산(1181.8)이 아닌 남동쪽 인근 약1168.8m 사달산 정상목이 서있는 분기봉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새목재 둥우리재 덕우산(1007.4) 소덕우산(828.0) 버들고개 만경봉(732.3) 보안산(665.3)을 일으킨 후 임계천으로 그 맥을 다하는 능선은 덕우단맥으로 부르면 되겠다
또한 새목재와 둥우리재 사이 x952.0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화채봉(935.5) 고비덕(1019.5) 왕재산(998.4)을 일으킨 후 송천과 골지천이 합수하는 아우라지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왕재단맥으로 부르면 되겠다
덕우산 정상까지는 흐릿한 족적과 정상에는 정상목이 있고 이어지는 능선은 잡목과 발목을 잡는 줄딸기 넝쿨들로 더디게 진행할 수밖에 없다
둥우리재 사거리임도고 x952.0m 직전까지 마루금과 임도가 같이 이어진다
x952.0m에서 새목재까지도 능선의 상태는 그리 좋은 편은 못되고 새목재 이후 등산로가 뚜렷하나 △1076.2m 오름 가파르고 마지막 노추산 분기봉까지 표고차 100m정도 아주 가파르다
노추산에서 조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등산로 아주 좋은 편이다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서 07시20분 출발 삽당령 고단 임계 경유 정선행 버스를 이용하면 고단까지 35분 정도 소요하니 이 전체산행 가능하고 강릉역 환승장에서 942번 버스가 고단까지 이어가는데 상당시간 소요된다
고단에서 18시25분 회차하는 942번 버스는 강릉으로 향할 때 중간 벌말에서 송천가를 따라 배나드리 한터정류장 도초밭마을에서 다시 회차해서 벌말로 나가서 닭목재 성산을 지나며 강릉역으로 도착하면 90분이 소요되니 강릉역발 열차를 예매할 때 참고해야 겠다.
2024년 4월 28일 (일) 맑고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
홀로산행
18년 전 삽당령에서 대화실산 매봉산 사달산 노추산 조고봉을 종주했고 10년 전 소덕우산 덕우산 화채봉 고비덕 왕재산을 종주한바 있어 그 기억을 더듬어 이번에는 덕우산 사달산 노추산 조고봉 종주를 계획하는데 18년의 세월은 그 예전보다 짧은 거리인데도 조고봉은 마지막 버스시간 때문에 오르지도 못하고 체력적으로 어려웠으니 이젠 허탈해하지도 않고 당연하게 생각한다
첫 KTX로 07시03분 강릉역 도착하자말자 제일 먼저 뛰어나가 택시로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다행히 여유로운 시간이 되고 첫 버스로 외고단삼거리에 하차하니 07시55분이다
도로 따라 버들고개로 향하다가 서쪽 卍통현사 쪽으로 오르려다가 삼거리 도로우측 고송힐링캠프 쪽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그 쪽으로 오르려는데 초반 길은 좋았지만 나중에 흐지부지해지고 이른 시간 기온은 이미 15도 이상이니 초반부터 땀이 줄줄 흐른다
▽ 고단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백두대간 삽당령을 본다
▽ 고단삼거리 덕우교 앞에서 하차한다
▽ 안고단 쪽 골자기와 좌측이 덕우산 자락의 봉우리다
▽ 좌우로 넘어가는 잘록이를 지나니 우측아래 광활한 밭과 민가도 보이고 좌측아래 통현사도 보인다
▽ 절개지 갈림길을 지나 오르려니 하늘이 터지면서 저 위 덕우산이 보이고 산책로를 놓친건지! 잡목과 줄딸기 넝쿨들이다
▽ 좌측사면 무덤이 있어 남쪽 망경봉(732.3)과 그 우측 보안산(665.3)이다
▽ 우측아래 광활한 밭이고 상당히 높은 곳에 민가가 있다
▽ 올라온 능선 뒤 도름산(812.6) 사진 중앙 우뚝 솟은 민둥산(938.9) 할미봉(961.8)이 겹치고 우측 멀리 생계령에서 석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다
▽ 크게 보는 북동쪽 석병산(1052.5) 두리봉(1033.4)에서 삽당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보인다
▽ 밭이 끝나는 지점 능선의 길은 흐지부지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는 수례 길이 있어 따르다가 능선으로 붙어 오른다
▽ 너무 가팔라서 오르다가 배낭을 맨 체로 숨도 고르며 약952m 좌측 소덕우산(828.0) 능선과 만나면서 우측으로 틀어 덕우산 정상으로 향한다
▽ 덕우산 정상을 향한 완만한 오름의 좌측은 아주 가파르다
▽ 크게 보는 서쪽 바로 인근 화채봉(935.5) 뒤로 멀리 좌측 옥갑산봉(1302.0) 우측으로 상원산(1421.7)이다
▽ 남서쪽 멀리 금대지맥 고양산(1152.3)이고 그 우측 나무에 가린 반론산(1077.2)이다
▽ 덕우산 좌측아래에는 광물재취를 하는지 곳곳에 이런 흔적이고 현재도 공사 중이다
▽ 저 위로 오르면 국립건설연구소 대삼각점과 정상목의 덕우산 정상이고 인근에 폐 산불초소다
덕구산은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과 강릉시 왕산면 사이에 위치한 산이며 덕우산(德牛山)이라고도 한다
10년 전 소덕우산을 거쳐 올랐던 기억을 되살리며 막초 한잔하고 숨을 고르고 남서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광물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다니며 다진 흔적이나 잠시 후 능선 분기점에서 사라진다
▽ 남서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정상에서 약5분후 진행방향 강릉-정선 郡界를 버리고 우측(북서)으로 틀어 완만한 내림이다
▽ 폐 무덤 하나도 지나며 능선의 좌측은 참나무 우측은 낙엽송들인데 발목을 잡는 줄딸기넝클이 괴롭히고 잠시 내려선 안부는 넝쿨들과 잡목이고 부드러운 오름이다
▽ 초반 울툭불툭 바위들도 밟히며 올라선 약930m 좌측(남) 간곡동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북)으로 틀어 오른다
▽ x976.9m 정상직전 바위가 막고 있어 우측바위 쪽 턱을 잡으며 오른다
▽ 바위 턱을 잡고 올라서면 평범한 x976.9m다
▽ x976.9m에서 동쪽으로 잠시 내려서다가 북쪽으로 틀어 급하게 내려서는데 발목을 잡는 줄딸기 넝쿨들이다
▽ 내려서고 다시 올라선 약898m에서 북쪽으로 틀어 둥우리재로 내려간다
▽ 우측사면으로 시야가 터져서 내고단마을 멀리 북동쪽 석병산 두리봉이고 크게 보는 사진 좌측은 칠성산(953.7)이다
왕산면 고단리라 칭한 것은 조선시대에 保安道에 딸린 高丹驛이 있어서 고단이라 하였는데 1916년 한늪이(大淵洞) 샛골(間谷洞) 다릿골(橋洞) 사반동(沙盤洞)을 합쳐 고단리라 하여 상구정면에 편입되었고「동국여지승람」에 보면 “고단역은 府 서쪽 60리에 있다”고 하여 高端을 高丹으로 적었다
고단은 높은 곳에 있는 골짜기란 뜻이며 마을 가운데는 삽당령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는 물이 거리고단에서 합류하여 정선군 임계면으로 흐르는 고단천이 있다
일설에 의하면 고려충신 高尙丹忠을 기려 고단리라 했다하며 또 다른 일설은 조선시대 南師古의 비결에 왕이 발왕산에서 출발하여 고단에 궁궐을 짓는다 하여 궁중의 색깔인 붉을“丹”을 쓴다고 한다
▽ 능선아래 지도에 없는 임도가 보이고 북쪽 매봉산(1016.7)을 당겨보는데 18년 전 삽당령에서 대화실산을 거쳐서 노추산 조고봉으로 향했던 곳이다
▽ 곧 임도삼거리를 만나서 우측의 임도를 따라 둥우리재로 내려간다
▽ 10년 전 화채봉 고비덕으로 향하며 지날 때와 완전히 달라진 둥우리재 그리고 옛 둥우리재 사진
▽ 새로 생긴 임도가 곧 마루금이다 좌측으로 간신히 남은 능선을 보며 저 위 올라갈 x952.0m를 본다
▽ 임도와 마루금이 만난다 전면 능선으로 오르면 x952.0m인데 임도가 새목재 인근까지 이어지나 싶어 좌측 임도로 향한다
▽ 남쪽 멀리 사진 좌측 비죽한 자후산(904.0) 그 뒤 문래산(1082.5) 그 우측으로 가까운 화채봉 뒤 고양산 반론산이다
▽ 크게 보는 자후산 문래산
▽ 크게 보는 좌측 고양산 우측 반론산
▽ 돌아본 지나온 x976.9m와 좌측 뒤 덕우산 우측 멀리 중봉산(1262.0) 고적대(1357.0) 백두대간 능선이다
▽ 크게 보는 고적대 좌측으로 괘병산(1220.5) 과 달팽이산(1027.0)이다
▽ 우측 x952.0m에서 좌측 절개지로 내려선 후 화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분기점이다
마루금과 임도가 계속 만나면서 오르는 임도 정점은 약925m 마루금상의 x952.0m에서 화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분기점이며 이곳에서 잠시 후 계속 이어질 것만 같았던 임도는 현재로서는 종점을 이룬다
우측사면 숲으로 들어서면서 x952.0m에서 새목재로 내려서는 능선에 붙고 북쪽의 내리막 그리 편안한 능선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난 잡목도 아니다
내려선 새목재는 현재 중장비들이 공사를 하고 있고 새목재에서 사달산으로 오르는 곳에는 아주 낡은 이정목도 설치되어 있다
아무튼 오늘 낮 시간 30도 정도의 4월 기온은 지치고 힘들게 한다
▽ 드디어 노추산이 모습을 드러내며 당겨본다
▽ 임도는 x952.0m 정상아래서 종점을 이루며 끝난다
▽ 임도가 끝나니 우측사면으로 들어서면서 x952.0m에서 내려서는 능선으로 접근한다
▽ 저 앞 위로 약815m 새목재로 내려선 후 다시 올라갈 △1076.2m와 그 우측 아래 새로 생긴 임도가 보인다
▽ 새목재 직전 x849.3m
▽ 노추산3.88km 이정목의 새목재에는 공사가 한창이다
▽ 남서쪽 사지목 쪽에는 공사현장사무실과 승용차들이 보이고 좌측 봉우리는 x952.0m와 그 우측은 화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995.8m다
▽ 새목재에서 북서쪽 오름에는 중장비자국이 등산로를 넓게 조성하나!
▽ 바람 부는 날 등에서 얼려간 캔 맥주가 적당히 녹아서 마시며 휴식하고 다시 오르려니 공사장 인부들 숙소인 듯 여기서 중장비 자국은 끝난다
▽ 멧돼지 흔적들이 곳곳에 보이고 능선의 길 흔적은 둥우리재 이전보다 좋지만 딱히 괜찮은 등산로는 아니고 없던 산죽들도 나타난다
▽ 저 위가 올라서면「구정450 2005재설」삼각점의 △1076.2m
▽ 삼각점에서 조금 더 오르면 좌측 정선군 여량면과 우측 강릉시 왕산면 경계의 능선 분기점이다
▽ 삼각점에서 한동안 완만한 능선이다가 약1080m부터 오름 시작
▽ 바로 위 약1145m 좌측 x1054.4m 분기봉으로 오르고 우측으로 휘어 잠시 평탄하다 막초 한잔 휴식
▽ 저 위 약1045m 우측 비오치 매봉산 대회실산 백두대간 분기봉으로 오르는데 미역줄들이 거추장스럽지만 天上의 花園이 펼쳐진다
▽ 오르면서 멀리 구름을 인 서득봉(1052.6) 고루포기산(1238.3)을 당겨본다
▽ 비오치 분기점에서 잠시 후 올라선 약1168.8m「사달산1182m」새목재2.1km↔노추산1.72km 정상목이나 圖上 사달산 정상은 아니고 등고선 상 표고도 틀리다
▽ 잠시 내려서고 圖上 사달산으로 향하는 펑퍼짐한 능선은 天上의 花園이라 할만하다
▽ 우측아래 늘막골 씨감자밭들이 보이고 뒤편의 산은 매봉산 대화실산(1010.0)이다
▽ 평탄한 능선이다가 살짝 오르면 오래된 폐 헬기장 흔적의 圖上 사달산 정상이다
四達山 길이 사방으로 통한다고해서 사달산 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이 산에서 공부를 하면 학문에 통달하게 되고 지금까지 설총 이이(李珥) 인회 같은 학자가 이곳에서 학문을 닦았다고 하고 또한 주민들은 이 산이 네 분의 성현(聖賢)이 나는 산으로서 설총과 이이가 동국십팔현(東國十八賢)의 반열에 올랐으니 앞으로 두 분의 성현이 더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한다
▽ 노추산은 아직도 멀고 높아 보인다
▽ 노추산 가는 능선
▽ 노추산 아래 구절리는 그 예전 탄광들로 유명했다 정상 아래는 그 흔적들이 남아있다
▽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면 좌측사면 바위로 이루어진 약1268 노추산과 조고봉 분기봉이다
▽ 분기봉에서 내려서면 늘막골입구4.4km↔노추산정상0.5km 이정목이다 배낭을 두고 노추산으로 향한다
▽「구정23 2005재설」삼각점과 예전 정상표시와 달리 아주 큰 정상석의 노추산 정상 구절리역5.4km다
▽ 18년 전 노추산 정상의 모습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와 정선군 북면 구절리의 경계에 위치한 노추산은 주변의 산봉들과는 달리 높이 솟아 있는 독립적인 고봉이며 송천(松川)이 이 산을 중심으로 구절양장처럼 굽이굽이 돈다
신라 때의 설총과 조선 시대의 율곡 이이가 이 산에서 학문을 닦아 중국 노나라와 추나라의 기풍을 이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는 뜻으로 이름 지었다고 하며 이 산에는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대성사(大成寺)가 터만 남아 있었으나 최근 복원되었고 산의 능선부에 설총과 율곡의 위패를 모신 이성대(二聖臺)가 있다
이성대는 원래는 움막집이었으나 40여 년 전에 목조 2층으로 건조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가을에는 여기서 마을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는데 공자와 맹자 두 성인을 흠모해서 조선 시대 이율곡의 후학 박남현이 유림의 도움을 얻어 축조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이율곡 선생이 공부할 때 신변이 불길하여 예방하고자 밤나무 1,000주를 심어 놓고 그 후 숫자를 확인하니 999주로 1주가 부족해 다음날 밤나무 1주가 소리치고 나와서 1,000주를 채웠다고 한다
「증수임영지」에 "강릉부 서쪽 80리 왕산면 구절리 사이에 있는 산으로 설총과 이율곡이 이곳에서 글을 읽고 대 유학자가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강릉시사」에도 "신라 때 설총 조선 때 이율곡이 학문을 닦아 크게 성공하였으므로 중국 노나라의 공자, 추나라 맹자의 기풍이 서려 있는 곳"이라고 기록되어 있어 이런 내용을 통해서 지명이 노나라와 추나라의 이름에서 온 것임을 알 수 있다
▽ 북서쪽 저 앞 x1339.4m에 아리랑산 이라는 정상석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다녀왔을 것을 이 날은 몰랐었다
▽ 지나온 사달산 아주 멀리 덕우산을 보고 더 멀리 중봉산에서 청옥산 고적대 백봉령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본다
▽ 크게 당겨본 우측 중봉산에서 좌측 청옥산 고적대
▽ 조고봉을 바라보며 다시 분기점으로 돌아간다
▽ 북쪽 조고봉을 바라보며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는 곳 등산로가 좋다
▽ 우측 밧줄로 막아놓은 곳을 지나면 북쪽능선을 버리고 우측 2시 방향으로 내려간다
▽ 약955m지점 노추산2.0km↔늘막골입구2.9km다
▽ 위에서 3분후 우측 등산로 아님에서 좌측사면으로 틀어 잠시 후 약925m 전면 조고봉1.5km 노추산2.2km 좌측 모정의 돌탑3.0km 우측 늘막골입구2.7km 그 예전 길 없던 조고봉 쪽 등산로가 좋다
조고봉까지 1.5km지만 표고차 약275m를 아주 가파르게 치고 올라야 한다
시간 상 조고봉을 거쳐서 대기리 벌말로 하산했다가는 강릉행 942번 마지막 버스를 탈 수 없을 것 같다
18년 전 삽당령에서는 거리도 길고 굴곡도 더 심했지만 일찌감치 대기리에서 산행을 마쳤는데 18년의 세월은 체력과 소요시간 차이가 상당하다
잘 만들어진 늘막골 등산로를 통해서 하산하기로 하고 느긋하게 막초 마시며 휴식 후 출발인데 등산로 아주 넓고 좋다
▽ 안부에서 올려본 조고봉 정상(우측) 좌측은 △1189.0m
▽ 18년 전 올랐던 잡목이 무성한 폐 헬기장 흔적의 조고봉 정상
▽ 넓은 등산로를 따라 잠시 내려서면 약855m 지점 임도삼거리를 만나지만 임도를 버리고 동쪽 넓은 수례 길로 내려간다
▽ 넓은 수례 길 표고차 50m만 내려서면 광활한 씨 감자밭이 나타나면서 전면 매봉산이 빤하다
늘막골(板幕洞)은 이곳에서 속이 누런 황정소나무로 관을 짜기 위해 널빤지를 만들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며 황정소나무(금강송)는 붉은 색을 띠고 송진이 다른 소나무들보다 많으며 냄새가 진해 땅 속에 묻혀도 벌레들이 잘 끼지 않고 잘 썩지도 않아 조선시대 왕족들이 죽으면 시신을 넣는 관을 황정소나무로 짰는데 늘막골 주민들은 이곳에 많이 자라는 황정소나무를 베어 널빤지를 만들어 한양으로 보냈다고 한다
▽ 사달산을 바라보고
▽ 조고봉
▽ 사진 중앙 새목재에서 우측 △1076.2m 사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새목재 좌측 x952.0m
▽ 대기1리 경노당 앞 대기교를 건넌다
▽ 410번 지방도로 대기1리 경로당 버스정류장에서 걸음을 멈춘다
이후 강릉에서 달려오는 942번 버스를 멈추고 회차 해서 내려오느냐? 확실하게 묻는데 버스기사는 그냥 타고 고단까지 가서 다시 돌아가잔다
이 버스는 고단삼거리 직전 안고단까지 들어갔다 나와서 고단삼거리에서 바로 회차해서 벌말까지 달려가더니 송천 따라 빙빙 돌아 상당히 먼거리 동초밭마을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벌말로 돌아 나와서 백두대간 닭목재를 지나고 강릉역환승터까지 고단삼거리 기점 90분이 소요하며 돌아온다
소주 한 병을 구입해서 남은 안주로 허기를 메우고 20시30분 출발 KTX로 돌아온다.
첫댓글 그러니까 버스는 대기사거리 벌말에서 왼쪽으로 꺾어 18시 25분에 고단 삼거리에서 회차해 돌아와 오른쪽으로 배나드리와 동초밭까지 갔다가 강릉으로 간다는 거지요...?
아무튼 마지막 버스는 그렇게 진행했습니다
아쉽게 확인하지 못했던 것이 강릉에서 고단으로 갈 때는 벌말에서 하차하는 것을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했는데 고단에서 강릉으로 갈 때는 벌말에서 하차하지 않았고 실제 승차해 보니 그냥 지나치고 말았습니다(안내 방송도 하지 않음)
역시 동초밭까지 들렸다 나올 때도 벌말 정류장 하차하지도 안내 방송도 하지 않았습니다
벌말에서 타야 한다면 확인 필요하던지 지나가는 버스 무조건 세우던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벌말 정류장 강릉 쪽은 없음)
@광인 그렇네요. 갈 때는 벌말 앞뒤로 도화목이와 닭목골만 정차합니다. 고단에서 회차해 도화목이에서 동초밭농장(한터마을)만 갔다가 벌말 서지않고 닭목골로 가는 것 같아요.
@킬문 만약 조고봉 오르면 다른 방향은 다 버리고 안부로 돌아와 늘막골로 꺾어 대기1리 정류장에서 버스 타야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단
고단2.3리교차로
감자채종포마을
대기1리경로당
도화목이
닭목골
그게 오히려 빠릅니다
18년 전 대기리 발말 쪽 하산 길도 없고 가파르고 그랬어요
지금은 모르지만 늘막골은 금방 농로로 나오니....
안부에 배낭두고 올랐다 내려오면 되겠네요
고단서 회차버스 시간 충분하니
@킬문 대기1리 경로당에서 감자채종포마을 한 구간도 엄청 멀더라구요
고단 직전 내고단까지 들어갔다가 어쨌건 고단 종점 회차가 18시25분
따라서 강릉역 20시30분 열차 예매해야합니다
@광인 ㅎㅎ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