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한전KPS
비용 안정화 기조 지속 중
□ 목표주가 52,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전KPS 목표주가 5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3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했다. 국내 기저설비 증감에 대한 이슈가 장기적인 실적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명연장 절차로 정지된 원전 수의 증가로 연간 단위 계획예방정비 물량은 다소 줄어들 수 있겠으나 폐쇄 원전과 마찬가지로 경상 정비 매출이 나타나는 점은 다행인 부분이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이슈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시점은 2026년부터로 당분간은 외형 감소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다. 2024년 기준 PER 11.5배, PBR 1.5배다.
□ 3Q24 영업이익 420억원(YoY +15.3%)으로 컨센서스 부합
3분기 매출액은 3,54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6.7% 증가했다. 원자력/양수 부문의 계획예방정비공사 실적 증가로 외형 성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2024년 예정된 계획 호기수는 23기로 2023년 대비 5기 많다. 송변전은 개보수 실적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다. 화력은 계획예방정비 준공호기수는 늘었지만 3분기 전력수요 성수기에 정비 기간이 길지 않은 물량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대외는 전년동기 높은 기저 영향으로 감소했고 4분기도 감소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 해외는 수익성이 낮은 일부 사업장 정리 영향으로 외형 감소가 지속되는 모습이나 UAE 원전 4개 호기 상업운전 등으로 안정적인 매출 규모는 유지 가능하다. 영업이익은 4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5.3% 개선되었다. 재료비는 예방정비 자재비 증가로 전년대비 대폭 증가했고 경비는 남아공 법인 외주비 증가로 상승했다. 노무비는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연간 단위 성과급 충당금 증가는 불가피하나 대부분 4분기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전년대비 0.8%p 개선되었다.
□ 높은 원자력 부문 매출 성장세. 향후 지속 가능 여부 확인 필요
화력의 경우 석탄과 LNG로 구분되고 수행호기수뿐만 아니라 A급, B급, C급의 비중에 따라 매출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연간 계획이 확인되기 전까지 추세 확인은 쉽지 않다. 한편 원전 또한 정비 일정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으나 연료 교체 주기와 대체로 동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크게 늘어난 정비 수행 호기수는 향후 실적의 높은 기저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신규 원전은 2025년 하반기 새울 3호기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연간 1기씩 도입 예정이다. 한편 기저발전 확대 기조가 원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고 석탄은 비중이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원전 매출 증가가 노후 석탄발전 폐지 영향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보고서 링크: https://buly.kr/GZwOd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