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은
성격이 너그럽지 못하면 대인 관계가 원만할 수 없어
남에게 미움을 받기 쉬움을 이르는 말이다.
아울러 잘난 척, 아는 척, 우쭐 심리 등 튀는 행동으로
동료나 주변 사람들께 눈에 가시가 되는 것을 말한다.
또한 모진 놈 곁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는 말도 있어
이런 사람 곁에 있다가는 자신도 화를 당할 수 있다고 조심하라는 뜻이다.
복잡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 일은 종종 발생한다.
성격상 때로는 의욕이 너무 넘쳐 별난 행동을 하다 보면
동료나 주변 사람들께 눈에 가시가 돼 자신도 모르게 적을 많이 만든다.
이처럼 돌출된 행동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 상대방께 감정으로 쌓여
기회가 오면 보복을 당하게 되어 결국 모난 돌은 정을 맞게 된다.
피해를 본 뒤 한편으로는 내가 왜 어쩌다가 이지경이 됐나
후회하며 원망해 보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이는 세상사 모든 것이 인과응보와 사필귀정이기 때문이다.
사필귀정은 원인과 결과에는 반드시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고
인과응보란 모든 일은 원인과 결과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격언을 생각해
우리 주변에 이런 모난 돌은 없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튀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로 들리기도 하지만
좋은 해석을 하면 중도를 걸어라일 것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남들보다 여러 방법으로
우위를 차지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결국 끝 모를 경쟁심은 사람들로 하여금
저마다 거대한 탑을 쌓게 만들었다.
하지만 높은 탑일수록 유지하기 어려운 법
비옥한 형지 땅에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구쳐 오르기만 했던
가래나무, 뽕나무, 잣나무들이 사람의 눈에 쉽게 띄어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한 것처럼 이기심 때문에 경쟁적으로
쌓아 올려진 탑들도 큰 바람 앞에서는 맥없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
문명이 발전할수록 우열을 다툴 일들은 늘어나게 마련이다.
지금도 사람들이 숨 쉬는 모든 공간에서는
학업, 직업, 연애, 외모, 취미 등등 많은 분야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의 결과들이 우리의 기대를 모두 채워 주지는 못한다.
아니 때로는 기대와 정반대로 좌절과 고통을 안겨 주기도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성취라는 것이 상대적인
관점에서 평가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보통 남이 이룩한 업적이나 성취를 보고
자극받아 목표를 정하고 노력을 한다.
따라서 사회의 규모가 커질수록 경쟁은 심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무한 경쟁에 앞서 우리는 웃자란 나무가 먼저 베어지는 것처럼
더 높이 쌓여 위용을 뽐내는 탑일수록 바람 앞에 더욱 무기력하다.
살다 보면 내 맘에 들어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맘에 들지 않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좋은 거 좋다고 다 표현하고 싫은 거 싫다고 다 표현하고
살기에는 너무도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
살고 있기에 중도를 걷기가 참 어려워진다.
뭐라도 된 양 내가 최고라는 우쭐 심리에 설치는 사람은
결국 주위 사람들한테 미움을 받거나
질시를 받아서 결국 파멸에 이르거나 최소한 힘든 일을 겪는다.
따라서 앞서 나가지 말고 적당히
둥글둥글 사는 게 삶의 지혜라고 말들을 한다.
그러나 요즘 세태를 보면 모난 돌이 정 맞기는 고사하고
잘난 척하고 모나게 튀어야 한 자리하는 세상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정 을 맞지 않도록
주의해서 처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