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마티아스 페르난데스(Matias Fernandez)
생년월일 : 1986년 5월 15일
국적 : 칠레
신체사항 : 175cm, 71kg
포지션 : MF(미드필더)
소속팀 : 비야레알 (스페인)
수상 기록 : 2006 올해의 남미 선수상 및 그 밖의 여러 칠레 시상식에서 수상.
칠레의 Apertura Clausura 토너먼트 우승. 코파 수드아메리카나 대회 준우승.
A매치 : 8경기 출장 3골 기록
2006년도 남미최고의 축구선수로 칠레의 마티아스 페르난데스(Matias Fernandez)가 선정되었다.
상대를 순식간에 무력화 시키는 탁월한 능력과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르게 될 그는
이제 갓 20살이다. 시끌벅적한 바깥세상의 소동으로 인해 태어난 지 6주밖에 안된 아이가
세상이 떠나갈 듯 울어 제치자 아이 엄마 머사는 우는 아이를 달래주기 위해 애를 쓴다.
그때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가지에서는 1986년 6월 29일 디에고 마라도나가
그의 조국 아르헨티나에 두 번째 월드컵을 안겨준 것을 기리기 위한 축제가 한창 이었다.
비록 마티아스 페르난데스가 사람들이 축구가 함께 숨쉬고 살아가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나고 자라기는 했지만 아버지인 움베르토의 꿈은 늘 자신의 고향인 칠레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칠레 민주주의 부활은 가족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페르난데스 가족은 라 카레라에 정착하였고 그곳에서 마티아스는 라 카레라 유니온의
유소년팀에서 곧 화려한 족적을 남기기 시작했다. 10번 셔츠를 입고 있는 가냘프고,
겁많고 내성적인 페르난데스의 플레이를 보러온 동네사람들은 그에게 디에고 마라도나의
어릴적 별명이었던 “Pelusa"(바람머리) 라고 불렀다.
그는 “사람들이 내게 마라도나 얘기를 많이 했어요 그런데 저는 한번도 그를 본적이 없었죠
그래서 마라도나가 뛴 경기 비디오를 몇 개 봤는데 정말이지 환상적인 플레이였죠.
마라도나는 나의 최고의 우상입니다”라며 몇 차례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스타 탄생
이르마 사피아인 학교 선생님은 마티아스를 평상시 매우 조용하고 오직 축구장에서만 말을 하는
숫기없는 성격을 가진아이로 기억하면서, 그런 성격 덕에 그의 재능이 순식간에 발전되지 않았나
하고 회고한다. 마티아스의 첫 축구스승이었던 알렉시스 오르테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뛰어난 시야와 슈팅이 그를 단연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12세 되던 해 마티아스는 축구선수를 향한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해 출가했다.
그 이후 마티아스의 가족은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로 이사하였고
그는 칠레 최고의 축구팀인 콜로콜로에 입단했다. 17살에 1군 데뷔를 하고
그 이듬해인 2004년 칠레 클라우수라 챔피언십때는 18살의 어린나이에 1군 주전자리를
꿰차는 등 그의 성장은 활활 타오르는 첫사랑의 불꽃같았다.
그의 이런 발자취는 그를 단숨에 스타의 반열에 올려놨다.
적응기간? 무슨 소리? 단 1주일 만에 그는 득점 랭킹 반열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대회 막바지에 엘 머큐리오지 선정 최고의 영(Young) 플레이어 상을 수상한다.
‘다르다’는 뜻인 “different”는 아르헨티나에서 축구선수에게 매우 큰 칭송인데 이는 마티아스를
말 그대로 완벽하게 묘사한다. 20세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누구도 이제 막 빛을 발한 신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005년 2월에는 남미 20세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우루과이와 무승부를
이루며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어리지만 빼어난 완숙미
콜로콜로의 선수로서 마티아스는 2004년 21경기에 출전하여 8골을 넣음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보였고 그 이듬해인 2005시즌에는 30경기 9골이라는 괜찮은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마티아스가 진정 자신의 가치를 세상에 널리 알린 것은
2006년 시즌 55경기 출장 39골이라는 기록을 남기면서다.
“마티 골”이라는 별명이 널리 알려지면서 스카우터들의 이목은 전혀 골잡이 같지 않은 외양을
가진 칠레의 한 미드필더에게 집중되었다. 채플린같은 걸음매에도 불구하고 그의 경기장악,
볼 소유 능력, 컨트롤 그리고 정확도 그 어느 것도 나무랄 데가 전혀 없다. 페르난데스는 천재다.
콜로콜로의 아르헨티나 출신 클라우디오 보르기는 페르난데스에 대해
“나이에 비해 매우 완숙미가 돋보인다. 물론 아직은 어린 선수이기에 발전되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짧은 시간내에 세계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한다.
작년 그는 남미 축구를 완전히 점령하였으며 어린 선수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볼을 지켜내기
위한 악착같은 플레이로 강인함도 만천하에 선보였다. 자신이 앞으로 치고 나가야 할 순간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민첩함, 그리고 동료들과의 완벽한 호흡도 갖추었다. 풍부한 자질과
완성된 테크닉을 가지고 있는 그이지만 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그의 뛰어난 자질들을
팀플레이를 위해 쓴다는 것, 그리고 경험이 풍부한 노장같은 시야이다.
남미컵에서는 빼어난 오른발 프리킥을 통해 그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였고 그의 멋진 플레이는
우루과이의 El Pais지가 선정한 2006 남미 최고의 선수의 명예를 가져다 주었다.
1970년대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고 세 차례나 남미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한
엘리아스 피구에로아는 “마티아스 본인 뿐만 아니라 칠레축구에도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그 이유는 칠레를 널리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피구에로아는 브라질의 인터나시오날에서 뛸때
이 상을 수상했었는데 칠레 팀에서 뛰는 선수로서는 최초의 영예였다.
새로운 도전
비록 안드리 셰브첸코의 친정팀이자 ‘재능있는 스트라이커’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지갑을 열 준비가 돼 있는 디나모 키예프가 마티아스를 원했지만 마티아스는
700만 유로에 비야레알과 계약했다.
결과적으로 ‘마티’는 같은 나라 출신의 마뉴엘 펠레그리니 감독 아래서 뛰게 됐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마티를 유럽에 소개시키기 위한 적당한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마티에게 압박을 주긴 싫다. 압박감을 느낀다면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없다.
마티는 리켈메와 함께 실력 향상을 이룰 것이다.
좋은 선수들은 항상 좋은 이해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펠레그리니 감독은 말한다.
마티는 현재 그의 새로운 팀메이트들을 알아가고 있다.
그 전 팀에서 요르헤 발디비아(현재는 팔메이라스)나 움베르투 수아조와 함께 손발을 맞췄다면
현재는 후안 리켈메나 디에고 포를란 등과 짝을 이뤄야 한다. 2005 시즌 스페인 리그 최다득점자인
포를란은 “새 팀과 새로운 리그에 재빨리 적응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마티아스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축구는 다양하고, 비야레알 유니폼을 입게돼
좋은 점은 비야레알이 꽤 훌륭한 클럽이라는 것이다. 비야레알에선 아르헨티나나 우루과이,
칠레에서만큼 좋은 플레이를 선보여야 한다는 압박을 느낄 수 없다”고 언급한다.
마티아스는 엘 마드리갈 경기장의 3500명의 팬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비야레알의 페르난도 로이그 회장은 “새 시기를 열어갈 훌륭한 축구 선수가 바로 마티아스다.
그렇지만 우린 그에게 책임감으로 인한 무거운 부담을 안겨주긴 싫다. 마티아스는 그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여기 온 것이 아니다”며 마티아스를 최대한 편하게 했다.
비록 마티아스가 조용한 삶을 살고는 있지만 그의 말들은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체계적으로
거절하기 힘든 나라인 스페인에서 종종 들리곤 한다. 그리고 이 분야는 마티아스가 여전히
배우고 있는 새로운 분야다.
서부 스페인에서 생활하며 경험한 여러 재밌는 일들이 칠레에도 전해진다.
이미 푸마는 칠레의 산티아고에서 마티아스의 21번이 찍힌 비야레알의 노란색 유니폼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마티아스의 국적 문제는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네티즌 간에
많은 논쟁을 낳았다.
아르헨티나 팬들이 마티아스의 태어난 장소를 언급한 반면, 칠레 팬들은 마티아스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길 원한 나라가 바로 칠레라는 것을 주장한다.
이러한 논쟁은 침묵을 깨고 마티아스가 입을 열면서 막을 내렸다.
그는 “나는 한 번도 아르헨티나를 위해 뛴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다섯 살 때 이후로 칠레에 살아왔고, 나는 칠레 사람이라고 느낀다”고 밝혔다.
칠레는 지난 여섯 번의 FIFA 월드컵 중 단 한 번의 대회에 출전했고,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적도 한 번도 없다. 점점 향상되고 있는 마티아스의 실력은 칠레인들에게
올해 말 베네주엘라에서 열리게 될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륙컵인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대한 기대를 더욱 크게 하고 있다.
심지어 콜로콜로 클럽의 라이벌 팀의 팬들조차 그를 시기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마티아스가
코파 아메리카에서 골을 넣고 트레이드 마크인 골 퍼레이드-마치 엄마에게 그 골을 바친다는 듯
두 손가락으로 전화를 거는 제스쳐를 취하는-를 보여주길 꿈꾸고 있다.
칠레인들은 마티아스가 붉은 유니폼을 입고 나라를 대표하는 모습, 승리에 환호하는 모습을
보길 원한다. 그리고 마티아스는 칠레인들이 그런 바람을 갖게 만드는 충분한 이유를 갖고 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후반부에 연승가도의 주역...ㅋㅋ
포스트 카카...
가끔씩은 리켈메의 공백이 아쉽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했는데... 요즘도 그런가 모르겠네 아무튼 잘되라
조낸 잘함..
내 에펨 주전 공미 ㅋㅋ
칠레산 마라도나 라는 별명이 있는선수~
얼굴 잘생겼던데
이선수 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도 하던데.. 칠레의 호날두였나.. 발제간이 좋다는데 보고싶다;
헉 내 fm에서 포텐197 뜬 넘인데 ...;;
제 FM에서도 포텐 190얼마에..능력치가 가히 환상적인 녀석이였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