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41호 발송 작업을 하였어요.
월요일에 만나는 일곱 살 어린이, 민수와 승원이
윤혁이는 듕국 여행을 가서 안 오고
내일이 발송이어서 아이들 시 쓰는 한 켠에서
저는 동시마중을 인쇄소 박스에서 꺼내
작업하기 좋게 쌓아둡니다.
전미화 화가의
닭그림, 힘찹니다.
꼬끼오!!
거짓 닭을 몰아내자고 외치는 듯
동시마중은 새해에도 더 많은 구독자를 만나겠습니다.
주위에 널리 소개해 주셔요.
동시마중을 구독하여 새로운 삶을 마중하자고요.
이번 작업은 겨울방학에 하는지라
교사-시인 두 분이 달려와 주셨습니다.
왼쪽 이번에 수능을 마치고 어제 대입 원서를 접수한 남궁윤지(저의 애제자),
지난가을 첫 동시집 『몸무게는 설탕 두 숟갈』(창비 2016)을 내신 임복순 시인,
동시마중 편집부 김경진 시인.
알모는.... 알모는...
일정이 안 맞아 못 오심요.(다들 궁금해 하실까 바서요^^)
마흔한 번째 가위질을 하는,
지난여름 첫 동시집 『엄마 몰래』(문학동네 2016)를 내신 장동이 시인
지난 11월 28일 첫 동시집 『옷장 위 배낭을 꺼낼 만큼 키가 크면』(문학동네 2016)을 낸
송선미 시인, 골치 아픈 서류 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김경진 시인,
첫 동시집은 언제...?
닭아, 닭아, 잘 울어야 한다!!
춘천에서 발송 작업을 도우러 와 주신
정유경 시인,
세 번째 동시집을 올해 만날 수 있을까요?
문학동네에서 나온다고요 올해? 내년에?
전날 원서 접수한 대학은... 아마 붙은 거나 마찬가지라네요.
동시마중을 읽고에 몇 번 글을 실었던 윤지
두 번째 발송 작업,
업
언니들은 형들보다 다정해 보이는구나
형들은 불쌍해.
가위질 속도가 저의 딱 두 배, 정말 빠름빠르심..
이 흔한 자매애들
그렇다고 형이 외로운 건 아니고나?
밥이나 한번 먹자고 할까요?
아, 문성해 시인 최근작이... 『밥이나 한번 먹자고 할 때』(문학동네 2016)
이건 시집이죠. 동시집 아니고.
같이 호암지를 걷고 싶어..
점심 식당을 호암지 안 해물칼국수 집으로 잡았어요.
그리고 함께 걷기..
겨울 속 봄날
푸다다다다닥
저는 요즘 오리에 빠져 있어요.
오리뿐 아니라 물닭... 물을 건너는 모든 것에요.
매화 가지 사이에 둥지를 튼 이거슨
뱁새, 붉은머리오목눈이의 둥지인 것으로..
참 공교한
헛!
둥둥
노란귀바위거북을 타고
아니
둥둥 거인의 단추를 타고
이 세상 건너
어디로 갈꺼나
찍는 사람 찍기
점심을 먹고
길고 느슨한 산책을 마치고
다시 발송 작업
정기구독 만료 안내는
노란 안내장이
목차 페이지에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주소 라벨지
이안
(16.3-17.1)
이렇게 되어 있으면
2017년 1-2월호로 구독이 만료되었단 뜻이랍니다.
그러면 아시죠?
농협 302-0195-3057-21 송선미
1년 구독료 4만8천 원/ 2년 구독료 9만6천 원/ 3년 구독료 14만4천 원/
입금하실 때 성함 옆에 지역을 함께 써 주시면 확인에 도움이 됩니다. 이안(충주) 이렇게요.
박차를 가하면 휙휙
페이지가 정말 빠르게 넘어가는
동시마중 발송 작업
박스에 차곡차곡 넣어
우체국으로 갑니다.
야호,
다음 발송은 3월초!
새학년 새학기
그러면
2017년 개정 초등국어교과서 1-1에 실린, 른자동롬원을
아이들이 막 배우며 재밌어 하겠지요.
른자동롬원이
초등국어1-1교과서에 실린다니, 정말 기쁘고 보람집니다.
아이들을 한글과 시로 맞아주게 되었으니 왜 아닐까요..
으히히힣
좋아요.
른자동롬원
이안
절대 이 책릉 거꾸로 꽂지 마시오
문이 곰릉 열고 탈출할 수도 있믕
--전곰(『글자동물원』 문학동네 2015)
『글자동물원』이 초등학교 입학 선물 동시집이 되어 기쁩니다. 야호,
음.....
발송을 잘 마치고
커피와 맥주를 나누려고 도착한 카페엔
이렇게 초승달이 돋아 있었습니다.
메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