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는 바다가 없습니다.
바다가 없다는 것은 해산물이 귀하다는 말과
일맥을 같이 할 것 같은데
얼레 안동에 간고등어가 유명하듯이
대구에 seafood 뷔페들이 엄청 생겼습니다.
오늘 점심을 누가 산다기에 얼른 따라 나섰습니다.
대구 반월당에 동아쇼핑이란 곳이 있는데 이곳 12층에
꽤나 잘하는 식당이 있다는 것입니다.
반월당이면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티파니’식당이 있는데
오늘은 좀 고상한 곳에서 한밥그릇 땡기나 싶었습니다.
근데 어매매..... 또 씨푸드 뷔페였습니다.
백화점 윗층이라 고객의 90%는 여자이고 그중 10% 남자 중의 한사람으로
이곳저곳을 기웃거려야 했습니다.
울 아버지 살아생전 뷔페를 무척 싫어하셨습니다.
양반체통에 접시들고 왔다갔다하는게 영 마음에 안드셨던 것 같았습니다.
그 피가 어디갑니까.
하지만 다양한 음식이 즐비하다는 장점도 있고
요즘 추세가 그렇다면 따라 가야한다는 아주 현대식 생각을 가진 본인은
뷔페라도 음식을 맛있게 먹을 줄 아는 소양정도는 늘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간곳은 ‘영 아니올씨다’였습니다.
접시들고 몇바퀴를 돌도록 만드는 뷔페는
예식장 뷔페말고는 없어야 한다는게 저의 지론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진짜 기웃기웃 거려야했습니다.
요즘 좋은 씨푸드전문점도 많은데 이집 사장은
시내 중심가 큰 백화점 위에 있다 보니깐 남의 가게는 잘 보지 않는 모양입니다.
난 돈주고 음식 제대로 못먹으면 젤루 신경질 납디다.
왜 대구.경북방에다 안쓰고 여기다 올리느냐구요?
잘못하면 영업방해로 고소당할까봐요.흐흐~
첫댓글 다이어트 하셨다 생각 하시고 신경질은 거두 십시요 성 않내는 그얼굴이 공양중 으뜸 이라잔아요 ㅎㅎ즐거운 명절 ~~~~~되세요
대구방 거시기 한거 종종 부경방으로 기웃 거려 주셔요 ㅎㅎㅎㅎ
"씨푸드 뷔폐" 는 고급으로 나오는 줄 아는데요~~ 저도 얼마 안있다 먹으러 갈 예정이걸랑요! 식권이 있거등요... 진짜 아님 큰일인데...ㅠ 저는 울산에서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