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그루터기
이사야6;10-13
그루터기가 다시 싹을 낸다는 희망이 바로 그루터기 신앙입니다. ‘
그루터기’는‘초목을 베어내고 남은 뿌리와 그 부분’을 가리킵니다.
히브리어로‘맛체베트’인데‘고정된 지점이나 서 있는 장소’를 의미합니다.
산에 가면 나무를 베어낸 자리에
반드시 그루터기가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의 밑부분과 땅속에 뿌리가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
겉보기에 마치 죽은 나무 같고 쓸모없는 나무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그루터기에서 다시 싹이 나오고 자라
다시 큰 나무가 되어 많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루터기의 생명력은 어디에 있습니까?
거룩한 씨에 있습니다.
본문13절입니다. “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여기의‘거룩한 씨’는 원어로‘제라으 코데쉬’인데‘
거룩한 자손’이라는 의미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거룩한 씨를 유다의 소수의 남은 백성이라고 말합니다.
그들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이 다시 회복되어 번성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그러므로 남아 있는 그루터기가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교회에 남아있는 그루터기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그루터기 안에 거룩한 씨가 있으면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 교회도 다시 회복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워가기 위하여
각자가 남아 있는 그루터기의 거룩한 씨가 되십시오.
그렇다면 남아 있는 그루터기의 거룩한 씨는 무엇을 가리킵니까?
과연 우리는 어떠한 거룩한 씨가 되어야 합니까?
첫째로; 믿음의 거룩한 씨가 되라
본문1절입니다. “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여기의‘내가 본즉’은 원어로‘와에르에’인데‘
실체를 확실하게 바라보다’라는 의미입니다.
웃시야의 죽음으로 절망에 빠진 이사야가 믿음으로 새 소망을 바라본 것입니다.
이사야는 웃시야 왕에게 소망을 두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교만하여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문둥병에 걸려 죽고 말았습니다.
절망한 이사야는 하나님의 성전을 찾아와 하나님 앞에 서게 됩니다.
믿음은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나온 이사야에게 당신의 실체를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믿음으로 나아와야 합니다.
믿음의 거룩한 씨가 회복되어
하나님으로부터 임하는 은총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설 때 문제와 해결책을 알게 하십니다.
누구나 해결해야 할 문제와 어려움이 있습니다.
문제를 정확히 보고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알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 세워지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의 남아 있는 그루터기가 되어 믿음의 거룩한 씨로 말미암아
회복과 성장을 이루는 주역이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기도의 거룩한 씨가 되라
본문5절입니다. “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여기의‘내가 말하되’는 원어로‘와오마르’인데‘
내가 간구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성전에서 하나님 앞에 선 이사야는 엎드려 기도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였습니다.
기도를 통해 왕이신 하나님 앞에
자신의 허물과 죄가 드러났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자신이 깨닫지 못한 죄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의 거룩한 씨를 가진 그루터기의 사람을 축복하십니다.
제단에 피어 있는 숯을 가져다가
이사야의 입술에 대어 부정함이 제거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죄가 사하여졌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숯의 출처는 하나님의 제단입니다.
죄를 사하는 것이 하나님께 속한 일임을 나타냅니다.
기도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성령의 불로 부정함을 사하여 주십니다.
기도로 회개하고 고백하면 우리 안에 뜨거움을 주십니다.
기도하는 거룩한 씨가 되십시오.남아 있는
그루터기의 거룩한 기도의 씨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정결한 자가 되어 교회를 다시 일으키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부흥의 거룩한 씨가 되라
본문8절입니다. “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라.”
여기의‘나를 보내소서’는 히브리 원어로‘쉘라헤니’인데‘
자발적으로 수행하다’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위하여 일할 자를 찾으셨습니다.
지금도 부흥의 일꾼을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시는 음성을 듣고 이사야처럼 자발적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이사야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응답한 것은
민족에 대한 사랑이 뜨거웠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뵙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자 주저하지 않고 부흥의 주체가 되리라고 작정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이사야에게 부흥의 사명을 주신 것처럼
우리를 향해 당신을 위하여 갈 자가 누구인지 물으시며
부흥을 일으킬 자를 찾으십니다.
부흥에 불쏘시게로 자원하십시오.
부흥의 거룩한 씨가 되십시오.
하나님은 부흥의 씨를 품고 자원하는 자에게 능력을 주십니다.
남아 있는 그루터기가 되어
부흥의 거룩한 씨로 부흥의 불길을 일으키시기 바랍니다.
성경의 역사를 보면 그루터기가 되는 인물들이 많이 나옵니다.
노아는 그루터기였습니다.
노아는 사람들이 악을 행하다가 물로 심판을 당하여 모두 죽었을 때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를 행하여 세상에 사람들을 다시 번성하게 하는
그루터기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도 그루터기였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하여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번성하게 하는 그루터기가 되었습니다.
엘리야도 그루터기였습니다.
아합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우상을 숭배할 때
오직 하나님만 섬기며 여호와가 하나님이신 것을 드러내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그루터기가 되었습니다.
예수의 제자들도 그루터기였습니다.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에 복음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전파하여 세상을 복음화시킨 그루터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죄악이 만연한 시대에 이스라엘을 일으켰던
그루터기의 남은 자들을 부르신 것처럼 우리를 부르십니다.
비록 줄기와 가지가 다 잘린 쓸모없는 모양으로 남아 있는 것 같아도
하나님이 그루터기로 남겨놓으시고
거룩한 씨가 되게 하신 뜻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결론으로;
다함께‘부흥’을 찬양합니다. “
이 땅의 황무함을 보소서 하늘의 하나님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우리의 죄악 용서 하소서 이 땅 고쳐주소서
이제 우리 모두 하나 되어 이 땅의 무너진 기초를 다시 쌓을 때
우리의 우상들을 태우실 성령의 불 임하소서
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진리의 말씀 이 땅 새롭게 하소서
은혜의 강물 흐르게 하소서 성령의 바람 이제 불어와 오 주의 영광 가득한
새 날 주소서 오 주님 나라 이 땅에 임하소서”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믿음의 거룩한 씨가 되어
하나님 보좌 앞으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기도의 거룩한 씨가 되어 뜨거움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흥의 거룩한 씨가 되어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교회를 회복시키며 다시 일으키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