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하던 짓 그냥 주왕산
가평동 종점-계곡-주능선-주왕산(△1381.4)-x1365.1-△1172.0-x1063.3-하일산 능선-사면치기-남쪽 계곡-가평동 종점
거리 : 15.18km
소재지 :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진부면 정선군 정선읍
도엽명 : 평창 정선
백두대간 두로봉(1422.7)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한강기맥 계방산(1579.1) 동쪽 x1433.5m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주왕지맥의 능선 주왕산(중왕산)과 일데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의 하일산(1170.9) 일대 능선이다
장평에서 출발하는 평창군 일반버스로 접근하는데 가평동 가는 190번 첫 버스는 평창역 아래 재산1리 버스정류장에서 07시18분~20분 쯤 정차하는데 이 버스는 방림면사무소까지 갔다가 07시55분 회차해서 가평동으로 들어가니 08시05분 정도 도착이다
그러나 08시13분~15분 도착 181 182 183번 버스는 바로 가평동으로 들어가니 첫 버스와 가평동 도착시간은 40여분 정도 밖에 차이가나지 않는다
가평동 오후 장평행 버스는 13시50분 18시1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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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4일 (토) 날씨 맑고 무더움
홀로산행
일반 나물을 좋아하지만 산 꾼임에도 향이 강한 산나물을 싫어해서 그 동안 산행에서도 별 관심이 없었는데 작년 5월5일 하일산 일대에서 일행들과 재취했던 엄나무 순 두릅을 산 다니는 아들며느리가 좋아하던 것을 생각하고 작년과 같은 날에 주왕산 산행을 하고 보이면 재취하려고 나섰지만 작년보다 일찍 더워진 날씨와 바로 몇 칠 전 내가 알던 산 꾼들도 일대에서 잔뜩 재취한 바를 알기에 큰 기대하지 않고 그냥 산행 위주로 나선다
그 것도 일요일 전국적으로 비 내린다는 예보에 안하던 토요산행으로 말이다
잘 먹는 내가 금요일 저녁 컨디션 난조로 밥도 못 먹고 쓰러져 자고 새벽에 기상하니 이거 산행이나 제대로 하려나!
평창역 도착하니 이른 아침은 서울과 달리 썰렁한 느낌이고 버스로 가평동에 도착하니 햇볕이 쨍하면서 땀이 날 정도로 더운 날씨다
뻔한 곳이니 백일동 골자기 쪽으로 농로를 걸으며 산행 시작이다
▽ 평창역에서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며 뒤돌아 올려본 금당산(1173.9)
▽ 버스로 이동하며 금륜산(759.2)을 본다
▽ 가평동 종점에서 역광의 중왕산을 바라보고
▽ 벽파령도 바라보고... 예전에 참! 많이도 다녔었다
▽ 좌측능선은 오늘 진행하는 △1172.0m에서 남쪽으로 흐른 능선이다
▽ 도로를 걸으며 좌측 백일동 성황당
▽ 금낭화가 반겨주고
▽ 저 앞 우측 다리를 건너 천지당 쪽으로 향한다
▽ 다리를 건너며 남서쪽으로 바라본 남병산(1150.9)
▽ 좌측 계곡을 건너며 천지당을 지나고도 시멘트 길 오르면 비포장으로 변하며 임도가 우측(남)으로 휘어질 때 직진의 계곡 숲으로 들어간다 해발 약620m
▽ 계곡 옆 숲은 초반 넓은 수례 길이지만 잠시 후
▽ 약680m 지점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면 공사흔적의 공터고 울창한 수림 소로로 오른다
▽ 약715m 지점 석축의 옛 집터가 보이고 이후도 나타난다
▽ 약800m 지점 계곡 합수점 직전 계곡을 좌측 아래로 하고 우측사면으로 가파르게 오르면
▽ 동쪽에서 남동쪽으로 변하면서 우측 마른계곡 쪽 오름이고 해발 약900m Y자 합수점 인근 막초 한잔하고 이제부터 가파른 오름이다
▽ 약935m지점 좌측사면 바위벽이 보이며 우측 마른계곡으로 표고차 약240m를 줄이며 가파른 오름을 한다
▽ 북서쪽 이후 진행할 △1172.0m 쪽을 당겨본다
▽ 길 흔적은 흐릿해지고 거칠어지며 가파른 오름
▽ 약1090m일대 이런 바위들을 밟고 오르다가
▽ 잠시 후 키 작은 산죽들을 밟으며 마지막 오름이면
▽ 주능선 직전 피나물 등 초원지대다
▽ 약1175m 중왕산에서 벽파령으로 이어지는 주왕지맥 주능선에 올라서서 막초 휴식 후 좌측 2시 방향으로 오른다
막초마시며 휴식하며 생각해보니 3년 전 똑같은 코스로 올라 중왕산 거쳐 가리왕산으로 향했던 기억이 나고 그 이전은 오래 전 주왕지맥종주와 더 훨씬 전 1990년대 초반 적설산행으로 참 많이 다녔던 추억이 서린 능선이다
1200m 정도의 능선은 이전과 달리 나뭇잎들이 이제 막 틔운 듯 연녹색들이고 따라서 하늘도 터진다
중왕산 정상에서 북쪽의 내림은 쓰러지고 부러진 나무들과 잡목넝쿨들로 짧은 거리 발길이 더디다
중왕산 가리왕산 장구목이 보기
▽ 약1280m 지점 2시 방향 오름에서 1시 방향 오름이고
▽ 1330m 지점 잠시 바위들이 밟히고
▽ 넓은 헬기장 한 쪽에「301재설」낡은 삼각점의 중왕산 정상
▽ 북동쪽 사진 중앙 두타산(박지1391.4)과 우측 뒤 발왕산(1459.1)이다
▽ 크게 보는 좌측 박지산 우측 발왕산
▽ 크게 보는 가야할 능선 x1365.1m와 막동봉(1350.2) 멀리 백석산
▽ 북쪽 아주 멀리 푹 들어간 진고개 좌측은 동대산(1433.5) 우측은 노인봉(1338.8)이다
▽ 크게 보는 좌측 동대산 진고개 노인봉 황병산(1407.1)이다
노인봉 황병산 보기
▽ 중왕산 정상은 조망이 시원치가 않다 동쪽으로 간신히 바라본 가리왕산(1561.9)
▽ 중왕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내려서는 능선 지난겨울 폭설에 쓰러지고 꺽인 나무들로 진행이 어렵다
▽ 바로 앞 내려섰다가 다시 오를 x1365.1m가 빤하지만 짧은 거리 발길이 더디다
▽ 내려서며 크게 보는 좌측 비죽한 박지산 그 우측 △1341.1m에서 불당재로 이어지는 황병지맥이고 △1341.1m에서 앞쪽으로 흐르는 능선은 두 능선 사이 단임골을 사이에 두고 오대천으로 흐르는 능선이고 가장 높은 발왕산이다
▽ 11시 방향으로 내려서다가 이 위에서 12시 방향 내림이다
▽ 북서쪽 거문산(1173.1) 금당산이고 멀리 태기산(1258.9)이다
▽ 서쪽으로 당겨본 대미산(1230.2)
덕수 대미 청태산 용마봉 보기
▽ 약1315m로 살짝 오르고 마지막 내림 부러진 나무들 환장이다
▽ 약1295m 완전히 내려서고 오름이다
▽ 오르며 남서쪽으로 백덕산(1350.1)을 본다
▽ 오름에서는 風向이 달라서인지 부러진 나무가 없다
▽ 약1300m에 오르면 마루금과 面界는 북쪽에서 서쪽으로 틀어 내려간다
▽ 배낭을 내려두고 북쪽으로 비켜난 x1365.1m로 올라보지만 별 것 없고 조망도 없다
▽ 왕복 280m x1365.1m를 다녀오고 서쪽으로 틀어 표고차 200m를 줄이며 가파르게 내려간다
▽ 표고차 200m를 내려선 후 잠시 오르면 평탄한 곳에「정선403 2004재설」삼각점의 △1172.0m다 얼린 캔 맥주로 갈증을 달래며 휴식이다
▽ △1172.0m에서 북-북서쪽으로 완만한 내림이다
▽ 임도가 가까워지면서 온통 낙엽송 수림이다
▽ 임도 건너 x1063.3m 직전의 임도에는 마항치6.5km↔모릿재46.9km를 알리지만 임도의 거리다
임도에서부터는 주왕지맥의 마루금을 버리고 좌측의 임도를 따라가다가 작년 나물을 하던 곳으로 진행해서 그래도 뭔가 있다면 재취하려고 하는데 사실 기대는 거의 하지 않는다
능선의 우측임도 쪽 나물을 재취하러온 차량도 보이는 것이 더욱 그러하다
임도를 버리고 중장비자국들을 따라 이리저리 오르다보니 결국은 하일산 능선까지 오르고 말았으니 아까 임도고개에서 차라리 마루금을 따라 올라설걸 그랬다
왜냐하면 쓰러지고 잘라진 나무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 저 위 x1183.6m에서 좌측 하일산(1033.3)으로 흐르는 능선을 겨냥하며 중장비 자국으로 오른다
▽ 하일산 능선까지 다 올라서서 막초 한잔하고 사면을 이리저리 돌아보지만 꽝(?) 이다
▽ 쓰러진 나무들을 밟으며 사면을 이리저리 다녀본다
▽ 상태가 이 지경이니 천천히 놀면서 버스시간 맞추며 내려가자
▽ 중왕산과 좌측은 중왕산 이후 올랐던 x1365.1m다
▽ 벽파령에서 중왕산으로 이어지는 x1141.1m 등 능선이고 중앙 푹 들어간 곳이 오전에 올랐던 곳이다
▽ 멀리 청옥산(1257.0)을 바라보고
▽ 아까 이어지던 임도를 건너 계곡으로 내려선다 이미 포기했다
▽ 지저분한 계곡으로 내려서다가 사방댐이 나타나면서 넓은 길이다
▽ 차단기가 나타나면서 우측의 임도는 아까 저 위 임도가 빙빙 돌아서 내려서는 지점이고 좌측의 내려서는 시멘트 길이다
▽ 아침에 천지당 쪽 골자기로 들어섰던 다리를 다시 지나고
▽ 남병산을 당겨보고
▽ 다시 보는 벽파령
▽ 평창역 오르며 바라본 가운데 푹 들어간 괴밭재 좌측 괴밭산(1103.4) 백적산(1142.5)
▽ 평창역
가평동 종점에 도착해서 한 쪽 그늘의 쉼터에 앉아서 남은 막걸리와 간식을 먹지만 조금 부족한 듯싶어 인근 매점에서 맥주 한 병과 안주로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 버스로 재산1리 하차 평창역 이용객들이 주로 들리는 편의점에서 또 소주 한 병 챙겨서 평창역 한쪽에 앉아 마시고 잠에 빠져 돌아온다.